place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교동 라룬비올렛에 처음 갔을 때 2013/08/31 - [cafe&restaurant] - 프랑스 요리집 라룬비올렛의 와인과 2주년 이벤트 메뉴 라룬비올렛에 두 번째로 갔을 때 사진을 올렸는데, 그전에 갔을 때 찍은 사진을 찾았다. 2주년 이벤트 메뉴를 먹으러 갔다가 가산을 탕진하고 돌아온... 그런데 최근 문샤인에서 와인을 마셔보니까, 나의 예민하지 못한 입맛에는 문샤인에서 서버가 추천한 와인에 가산을 탕진하느니 라룬비올렛에서 안주에 탕진하는 게 더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 라룬비올렛의 서버들이 더 초보자인 나의 입맛에 맞게 추천해준다는 뜻이다. 그리고 안주가 더 맛있다. 재료가 좋다거나 요리법이 훌륭하다고 할 순 없지만, 술자리를 즐겁게 해주는 맛이다. 와인을 두 병인가 더 마셨고, 안주도 몇 개는 빠뜨린 거 같기도 하다... 더보기 남산 아르페이스엔의 알리오올리오 남산 애니메이션센터 건너편에 있는 이탈리아 음식점 아르페이스엔의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더운 여름날, 명동역에서 센터까지 걸어올라가다가 너무 지쳐서 보이는대로 들어갔는데, 다행히 맛있었다. 점심세트 11,000원(부가세 포함). 점심 세트로 알리오올리오를 고른 다음, 서버에게 "간을 세게" 해달라고 하니,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세게라는 건 짜게 해달라는 뜻이냐고 묻는다. "그게 똑같은 건 아니지만, 짠 맛은 좀 더 짜게"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주방으로 가서 "맛을 짜게"라고 전달한다. 요리사가 어리둥절한 목소리로 묻는다. "짜게 해달라고 그랬다고?" "네, 간을 세게 해달라던데요." 여보세요, 다른 손님이 없고 주방과 홀이 뻥 뚫려 있어서 다 들려요... 스프, 샐러드와 식전빵이 먼저 한 접시에 나오고 그.. 더보기 충무로 파스타노의 짬뽕 파스타와 피자 디자인 사무실 근처에 있는 이탈리아식 짬뽕집 파스타노. 지난 마감할 때 두 번이나 갔다. 매일 가도 좋을 거 같은 기분이지만... 갈 때마다 바질 파스타를 먹는다. 처음보다 간이 좀 약해져서 세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아마 짜다는 손님들이 있어서 맛을 조절한 모양인데, 나는 센 맛은 센 게 좋아서. 후추도 좋아하지. 양이 적지 않은 편인데, 먹다보면 더 먹고 싶어진다. 면이 아니라 마늘빵을 국물에 담가 먹는 게 좋다. 바질 외에, 크림, 토마토, 로제 파스타가 있는데, 한 입씩 먹어보니 모두 맛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먹은 파스타도 모두 사진 찍어 보았다. 두 번씩 나오는 게 있는 건 두 번 갔으니까... 여럿이 갔다면 피자도 하나 추가하면 좋다. 얇은 또띠야 피자로 평범하게 맛있다. 더보기 크라제버거 서울스퀘어점의 베지&빈 버거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크라제버거에서 채식주의자를 위해 소고기 패티 대신 두부를 넣은 버거. 그러나 치즈가 들어가 있고 빵이 채식빵으로 보이지도 않지만... 커다란 두부도 좋지만 달콤짭짤한 소스가 맛있어서 좋아한다. 그치만 이렇게 접시에 나오는 버거는 대체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게 함정. 그냥 손으로 들고 먹기에 너무 크고 내용물이 흩어져 있어 줄줄 흐른다. 결국은 나이프와 포크로 내용물을 조각조각 먹을 수밖에 없다니. 버거란 전체를 한 입에 넣고 섞어서 먹는 게 특징이 아닌가? 암튼 크라제버거는 값이 무시무시한데, 좋은 음식은 값이 많이 들기 마련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게 정말 그런가는 의문이다. 어쩔 수 없지. 살다보면 쓸데없이 비싼 음식을 먹고 싶은 때도 있다. 그런 다음 쓸데없었다는 걸 깨닫고 좀 더 지혜로워지는.. 더보기 삼청동 라면 땡기는 날의 짬뽕라면 지난 여름 에디터C가 데려가 준 라면가게 라면 땡기는 날. 삼청동에서 이미 매우매우 유명한 집인데, 처음 들어보고 처음 가보았다. 저렴하고 자극적인 맛 덕분인지 인근 중고등학생 손님들이 많다. 뚝배기에 펄펄 끓여 나오는 짬뽕라면은 엄청나게 매운데, 그 자극적인 맛에 중독되는 기분. 여름이라 꽤 더울 때였는데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독한 맛에 중독되어가면서 냠냠... 치즈를 추가하면 좀 부드러워지겠지만, 나는 그냥 매운 맛에 도전하였습니다... 정독도서관 주변에 가본 게 아주 오랫만인데, 원래 여기가 이런 동네였나 싶게 완전히 모르는 곳이 되었다. 먹고 마시는 가게들이 잔뜩 들어와 있지만 묘하게 아직은 서정적이랄까,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어서 신기했다. 이런 동네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맛있는 걸 많이 먹.. 더보기 멘무샤 동대문점의 마늘해물볶음면 사무실 근처에 일식주점 멘무샤가 생겼는데, 점심도 팔고 있어서 가보았다. 이런 이자카야는 저녁 때 문을 여는 곳도 많은데. 마늘도 좋아하고 해물도 좋아하는데 마늘해물볶음면이라니! 얇게 저며 구운 마늘을 잔뜩 넣어주어 좋다. 더 많아도 난 좋아해. 사진에는 해물이 거의 보이지 않지만, 면이나 간은 좋았다. 다만, 양이 너무 적다. 건더기가 적으니 더 그런 느낌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내 위가 더 늘어났든가... 더보기 대학로 모티집의 배추전과 쟁반막국수 인사회 도서전 첫 날, 점심을 먹으러 벙커1 바로 옆에 있는 모티집에 갔다. 더불어밥님이 술집과 카페만 많은 대학로에서 몇 안 되는 맛집 가운데 하나라고 추천했다. 점심 시간에는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린다. 12시쯤 딱 점심 시간에 가는 바람에 우리 일행도 20분 넘게 기다렸다. 쟁반막국수(2인 이상 주문, 1인 10,000원)가 대표 음식으로, 메밀전, 왕만두, 수육이 곁들여 나온다. 넷이 가서 쟁반막국수 3인분에 배추전을 주문했다. 배추전은 파는 곳이 별로 없는 음식인데, 단순하지만 맛있다. 이곳의 배추전도 맛있었다. 배추전이 제일 먼저 나왔는데, 가위로 먹기 편하게 가위로 잘라준다. 배추전을 먹기 시작하자 다음 음식 사진을 찍는 것은 잊었다. 쟁반막국수는 강렬하게 맵고 맛있다. 그런데 나는 만두와 .. 더보기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의 유기농 쌈밥 지난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의 슬로푸드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쌈밥. 쌈채소와 두부부침, 오이김치와 강된장. 유기농 채식 음식이다. 상설식당이 아니라는 것이 아쉽다.요렇게 한 접시가 8,000원, 값이 싸지는 않다. 복잡한 요리법을 쓰지는 않았지만, 채소의 신선도가 중요하다. 건강한 재료로 이 만큼의 한 끼를 먹는데 8,000원이 드는데, 보통 음식점에서 6,000~7,000원 정도에 더 복잡하고 푸짐하게 한 상을 차려내려하니 재료값을 아끼려 나쁜 재료를 쓰는 게 당연하지 않나... 하고 에디터C가 이야기했다. 그러하다.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