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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

합정 시타라의 커리와 레모네이드 ​지난 주 일요일, 가장자리협동조합 조합원 총회에 갔지만 정족수 미달로 총회가 무산되어 쓸쓸한 마음으로 진진과 시타라에서 이른 저녁을 먹었다. 유니가 합정역 근처의 우동집을 추천해 주었는데 일요일은 휴무라고. 다음에 꼭 거기 가봐야지. 이러고 잊어버리겠지. 늘 맛있는 걸 먹고 싶지만 가던 데만 가는 것 같기도.암튼 합정역 인근에서 인도커리는 시타라... (이런다) ​진진은 요즘 음료 동영상을 인스타에 올리는 게 취미라고. 시타라는 와인도 다양한데 금주기간이니까 레모네이드를 주문했다. 그런데 블루레모네이드라니. ​새우크림은 살짝 달달, 시금치커리가 아주 맛있습니다. 곡물난이 있길래 처음 먹어 보았다. 기억이 나지 않는 여러 가지 곡물로 만들었는데 향이 좀 독특하여 시금치커리와 잘 어울린다. 그러나 플레인과.. 더보기
상수동, 금요일 밤 제주에서 S가 와서 긴급 상수동 주민모임. 1차는 마루. 내가 없는 사이 S와 C실장님이 먼저 고기 안주를 먹고 내가 도착하자 메뉴판을 준다. 예전에 마루에서 뭘 먹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되게 맛있다고 생각했던 아련한 기억이 있는데 오뎅탕은 별로다. J형이 야근을 마치고 도착하여 2차로 이군네술상. S네 게스트하우스 단골인 A님이 마침 근처에 있다며 남친과 함께 급방문. 제이브라운의 마카롱을 선물로 들고왔다. 할로윈데이 버전 데코레이션이 화려하다. 할로윈 이야기를 하니 C실장님이 놀라면서 그런 것도 챙기냐며 완전 모르고 있었다고... 음? 안 챙겼나요? 할로윈 재밌는데. 지난해에는 뭘 했더라... 아파서 집에 있었던 것 같다. 그치만 홍대에 살면서 그 즈음에 길거리에 평소와 다른 옷차림의 사람들이 .. 더보기
합정동 카페&칵테일바 율 합정역에서 강쪽으로 쭉 내려가면, 가게가 있을 것 같지 않은 조용한 동네에 쨘! 하고 칵테일바 율이 나타난다. 여기도 에디터Y가 알려준 곳이다. 모히토가 아주 맛있다고. 우노야에 갔다가 율에 가서 칵테일을 한 잔 하기로. 사장님들이 밴드를 하고 있어서 독특한 분위기에, 카페 한쪽에 악기가 설치된 무대가 있다. 그런데, 이날따라 사장님들이 공연을 하러 가서, 임시 알바가 가게를 지키고 있었다. 아주 간단한 것밖에 못만들지만(베일리스 밀크는 가능하고 깔루아 밀크는 안된다고...) 사장님들이 곧 돌아오니 기다려 달라며 버니니를 서비스로 주었다. 메뉴에 아메리카노가 있어서 주문해보았는데, 너무 연하게 내린 드립커피가 나왔다. 나중에 사장님들이 돌아왔지만, 모히토는 재료가 없어서 안 되었던 기억이... 합정역에서.. 더보기
합정동 이자카야 우노야의 아게다시도후 등등 옛날 사진들을 정리하고 있다. 여기도 여름에 에디터Y, 디자이너N과 갔던 이자카야 우노야. 에디터Y가 아게다시도후가 맛있어서 또 먹고 싶다며 알려준 곳이다. 대로가 아니라 한적한 혜당한방병원 뒷골목에 있어 잘 찾아가야 하는 작은 이자카야인데, 음식이 정말 맛있다! 오뎅나베를 먹고 아쉬워서 혹시 우동사리가 추가되냐고 물었더니, 원래 없지만 해주었다. 그렇게 나온 우동이 아주 맛있었다. 물론 이곳에 간 이유인 아게다시도후도 맛있다. 그때 가게 추천 메뉴였던 조개찜도 맛있다. 음식이 맛있어서 술을 뭘 마셨는지 기억이 안 난다... 아마 생맥주를 마셨겠지. 작고 아늑하고 음식도 맛있고 친절하니, 이런 술집이 집과 가까운 곳에 있다면... 술꾼이 되겠지. 실은 엄청나게 요리법이 복잡하거나 재료가 희귀한 음식들이 .. 더보기
합정역 인도음식점 시타라의 프라운말라이와 갈릭크랩마살라 커리 가을 호 마감할 때, 교정지를 받으러 에디터Y와 합정에서 만나서 인도음식점 시타라에 갔다. 남국의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에 조금 화려한 가게이다. 커리는 17,000~18,000원대. 지나치면서 볼 때 펍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음식이 매우 다양하다. 에디터Y가 커리가 맛있다고 해서 갔는데, 맛있었다. 인도커리가 먹고 싶어지면 여기로 가야겠다. 더보기
서교동 더식탁의 두부덮밥과 연어덮밥 에디터Y와 맛있는 걸 먹어보자! 고 검색하여 찾은 더식탁에 갔다. 합정역에서 걸어서 20분쯤, 길벗출판사가 있는 사거리의 대각선 방향에 있다. 자그마한 식당인데, 한식 덮밥을 판다. 두부덮밥을 주문했는데, 주문할 때 고기가 들어가냐고 물어보고 빼달라고 했더니 원래 메뉴와 조금 다른 소스로 만들어주었다. 다만, 주문한 다음 다시 와서 "채식주의자가 아니면 고기를 빼주기 힘들다"고 하여, 채식주의자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채식주의자가 아니라면 왜 고기를 빼달라고 하겠어요...? 편식은 안 돼! 라는 확인일까? 암튼 반찬이 깔끔하게 나오고, 두부덮밥도 담백하니 아주 맛있다. 더보기
홍대앞 카페 디에어의 망고빙수 저녁 늦게 빙수가 먹고싶은 B팀 셋이 모였다. 디자이너N이 동을 떠서 에디터Y와 나까지 셋. 밤 9시에 빙수를 먹고싶으면 어디로 가야하나? 10시쯤 문을 닫는 곳들이 많은데, 카페 디에어는 11시까지 한다고 해서 골랐다. 그런데 사람이 많아서 대기 25분! 인기가 많은 곳인가벼. 디자이너N의 말에 따르면 식사는 별로라고 했지만, 메뉴를 보자 갑자기 뭔가 먹고 싶어져서, 사프란리조또. 케이크와 마카롱 등의 과자들도 있다. 망고빙수는 우선 비주얼도 풍요롭고, 망고가 듬뿍 들어가 완전 맛있음! 신기한 건 망고가 엄청나게 차가워. 씹기에는 딱 좋게 딱딱했는데? 처음 한 조각을 입에 넣었을 때 이가 시렸다. 망고 아래 얼음가루는 그냥 물이 아니라 즙을 얼린 듯. 망고빙수니까 아마 망고주스겠지? 카페디에어는 녹차빙.. 더보기
합정 코코이찌방야의 야채카레와 오징어링샐러드 에디터Y와 합정역 메세나폴리스에 있는 롯데시네마에서 스타트랙 다크니스를 봤다. 영화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일단 배가 고파서 영화관 바로 옆에 있는 코코이찌방야에 가서 카레라이스를 먹었다. 밥의 양과 매운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인데, 꽤 맛있다.밥을 먹고나서 홍대 걷고싶은거리에서 열린 퀴어페스티벌에 공연을 보러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