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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충무로 연안식당의 꼬막무침과 전복해물뚝배기 ​​ 오랜만에 충무로에서 디자이너L실장님과 에디터J님을 만났다. 단행본 마감치는 중이니 끝나고 한 잔 하자고 해서 만났는데 충무로에 안가본 사이 연안식당이라는 해산물 음식점이 새로 생겼다. 요새 많이 생기는 프랜차이즈래서 놀랐다. 한번도 못 봤어! 처음 가봐요! 라고 하니 L실장님이 황당해 함. 사람이 많고 꽤 시끄러운 편. 기본으로 주는 콩나물국이 시원하고 밑반찬으로 간장게장을 주는데 맛있다. 꼬막무침과 전복해물뚝배기, 해물파전을 먹었다. 전체적으로 음식 차림새가 예쁘고 맛은 가볍다. 꼬막무침 양념에 밥을 비벼 먹었다. 따로 있는 꼬막비빔밥이란 메뉴가 인기라는 모양이다. 드디어 그 책이 나오는구나. 표지 후보 디자인이랑 내지만 후르륵 살짝 봤는데 완성본이 어떨지 궁금하다. 더보기
반포 서래마을 이자까야 규랑의 하이볼 ​​​ 카페에서 가볍게 크래프트 맥주 한 잔, 그리고 이딸리아에서 와인을 마시고 브레이크타임이래서 나와 다시 골목길을 걸었다. 에디터W가 꼽은 곳들마다 브레이크타임이라 조금 방황하다가 일식주점 규랑에 들어갔다. 중앙의 바 자리 외에 방이 죽 둘러 있어 조용히 이야기하며 마시기에 좋다. 여기도 브레이크타임이 있어서 방에서 물과 메뉴판을 받고 좀 기다렸다. 맥주와 하이볼에 아게다시도후와 생선구이 등을 먹었다. 우리의 안주발은 멈추지 않는다. 그애도 아직 낮이지. 6시, 해가 지기 전에 마무리했다. 평일에 낮술하니 별로 취하지도 않고 좋구나 하고 감탄했다. 그런데 취하지 않은 건, 실은 술은 그다지 많이 마시지 않았기 때문인 듯하다. 더보기
반포 서래마을 이탈리아 음식점 이딸리아 ​​​​​ 모처럼 평일에 쉬는 날, 에디터W와 서래마을에서 낮술을 했다. 낮이라 아직 조용한 골목을 걷다가 눈에 띄어 들어간 이딸리아에서 와인 한 병에 샐러드부터 파스타, 라자냐, 해산물 스프와 문어요리(이름은 다 까먹었다) 등등 안주발을 세웠다.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 나와야 하지만 않았다면 매뉴판 클리어할 뻔. 대체로 모든 메뉴가 맛있고 서버가 매우 친절하다. 조금 늦은 낮이라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어서 여유로워 좋았다. 평일 낮술이라니 느긋하고 좋구나. 더보기
양재역 회식 문선생해천탕의 문어연포탕 ​​ 사무실 근처의 문선생해천탕에 갔다. 고기를 먹지 않는 나 때문에 팀원들은 회식 메뉴 고를 때 고뇌하는데, 팀원중 해물을 대부분 싫어하는 이가 있어 더욱 어려운 것이다. 다행히 해물을 좋아하는 이도 있으므로 적당히 가능한 메뉴로 돌아가는데 지난번 랍스터에 이어 이번에는 해물탕이라니 너무 편향됐나. 8명이 해천탕(해물+닭)과 문어연포탕 큰 거 하나씩에 비단멍게 한 접시를 먹었다. 나는 문어연포탕 테이블에. 비단멍게는 안 먹었는데, 보통 멍게에 비해 붉고 더 맛있다고 한다. 실은 나는 멍게 맛을 모른다. 연포탕은 국물을 끓이다가 갑자기 꿈틀거리는 문어를 집어넣는다. 으아악! 그러나 맛있다. 국물이 굉장히 시원하고 맑고 매콤한데 처음 먹어보는 맛이다. 자주 먹고싶다. 실은 문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까 문.. 더보기
호아빈의 매운해산물쌀국수와 이자카야승원의 간사이오뎅라멘 ​점심 저녁 모두 면. 봄인가 했더니 다시 며칠 날씨가 쌀쌀하니 따끈한 국물이 땡긴다. 점심에는 롯데피트인에 있는 베트남 쌀국수집 호아빈에서 매운해산물쌀국수. 지난 번에는 별로 맵지 않았던 거 같은데 오늘은 정말 맵다. 국물 색깔이 매워 보이지 않지만 정말 매운걸. 쌀국수에 매운 맛을 더해 먹고 싶은 사람을 위해 얇게 썬 고추가 같이 나오는데, 그 고추도 엄청나게 맵기 때문에 한두 개 정도만 넣어야 한다고, 같이 갔던 디자이너N이 일러 주었다. 나는 이미 '매운' 거니까 더 넣지 않았다. 요즘 숙주를 좋아하게 되어서 잔뜩 넣어서 먹는다. 사진은 숙주 넣기 전. 보통 베트남 쌀국수집에서는 생숙주를 주지만, 한번 데쳐달라고 하면 데쳐도 주던데. 나는 좀 더 푹 익은 숙주를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점심시간에는 그.. 더보기
낙원상가 옆 마산아구찜 에디터C가 추천한 마산아구찜에 갔다. 길은 엄청나게 헤매었으나... 맵고 맛있다! 나는 아구찜의 아구도 좋지만 콩나물이 참 좋아. 아구찜 소 하나를 둘이 먹고, 마지막에 밥도 2인분 볶았다. 과식하였으나... 정말 맛있어서 어쩔 수가 없었다. 다만,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과식한 탓에 배가 아팠습니다... 병맥주 종류가 카스와 디뿐이라는 게 아쉬웠다. 내 입맛에는 병맥주도 맥스가 더 맛있는데. 더보기
상수동, 금요일 밤 제주에서 S가 와서 긴급 상수동 주민모임. 1차는 마루. 내가 없는 사이 S와 C실장님이 먼저 고기 안주를 먹고 내가 도착하자 메뉴판을 준다. 예전에 마루에서 뭘 먹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되게 맛있다고 생각했던 아련한 기억이 있는데 오뎅탕은 별로다. J형이 야근을 마치고 도착하여 2차로 이군네술상. S네 게스트하우스 단골인 A님이 마침 근처에 있다며 남친과 함께 급방문. 제이브라운의 마카롱을 선물로 들고왔다. 할로윈데이 버전 데코레이션이 화려하다. 할로윈 이야기를 하니 C실장님이 놀라면서 그런 것도 챙기냐며 완전 모르고 있었다고... 음? 안 챙겼나요? 할로윈 재밌는데. 지난해에는 뭘 했더라... 아파서 집에 있었던 것 같다. 그치만 홍대에 살면서 그 즈음에 길거리에 평소와 다른 옷차림의 사람들이 .. 더보기
약수동 해물텀벙의 쭈꾸미정식 약수동 해물텀벙은 아구찜과 해물찜 등이 유명한 모양인데, 점심 메뉴로 쭈꾸미정식, 꼬막정식, 해물뚝배기 등을 5,000~7,000원에 낸다. 쭈꾸미정식을 먹었는데, 비빔밥으로 나오고 반찬들도 깔끔한 편이어서 점심 '밥' 먹기 좋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