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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는데 어딘지 기억이 안 나는 음식사진들 지난 6월 UMF 때 먹은 술안주들인데, 술집 이름과 위치는 모르겠다. 첫 날은 가로수길에서 먹고 집에 갔고, 다음 날은 리츠칼튼 근처에서 먹고 애프터파티에 갔다. 음식은 모두 맛있었다. 둘째날에는 배도 매우 고팠고 스케줄이 더 있어서 사진보다 더 잔뜩 먹었던 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난다. 사진을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올려둔다. 더보기
상수동, 금요일 밤 제주에서 S가 와서 긴급 상수동 주민모임. 1차는 마루. 내가 없는 사이 S와 C실장님이 먼저 고기 안주를 먹고 내가 도착하자 메뉴판을 준다. 예전에 마루에서 뭘 먹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되게 맛있다고 생각했던 아련한 기억이 있는데 오뎅탕은 별로다. J형이 야근을 마치고 도착하여 2차로 이군네술상. S네 게스트하우스 단골인 A님이 마침 근처에 있다며 남친과 함께 급방문. 제이브라운의 마카롱을 선물로 들고왔다. 할로윈데이 버전 데코레이션이 화려하다. 할로윈 이야기를 하니 C실장님이 놀라면서 그런 것도 챙기냐며 완전 모르고 있었다고... 음? 안 챙겼나요? 할로윈 재밌는데. 지난해에는 뭘 했더라... 아파서 집에 있었던 것 같다. 그치만 홍대에 살면서 그 즈음에 길거리에 평소와 다른 옷차림의 사람들이 .. 더보기
장충동 사해루의 볶음짬뽕과 칠리한입새우 2013/06/05 - [cafe&restaurant] - 장충동 사해루의 삼선짬뽕밥2013/04/28 - [cafe&restaurant] - 장충동 사해루의 깐풍기와 게살볶음밥 사해루에서 볶음짬뽕을 처음 먹었는데 칼칼하고 맛있다. 볶음짬뽕은 웬만하면 다 맛있다. 강렬한 조미료의 맛. 더보기
쌍림동 아지트의 떡라면과 카페 오엔에이치의 아메리카노 로코커리에 갔는데 왠일인지 정장차림의 단체 손님 수십명이 줄 서 있었다. 기다릴 엄두가 나지 않아 근처 분식집 아지트에 들어가서 떡라면을 먹었다. 물과 반찬(단무지, 배추김치)은 셀프, 분위기가 아주 깔끔하다. 단무지가 좀 달다는 것이 흠. 그러나 떡라면은 딱 내 입맛에 맞아서, 앞으로 떡라면이 먹고 싶으면 여기로 가야겠다. CJ빌딩에서 광희동사거리로 오는 길에 있는 카페 오엔에이치의 아메리카노. 분위기가 좋아보여서 가보고 싶던 곳인데 커피 맛은 평범하다. 샷추가를 했지만 별로 진하지 않다. 그러나 카페 안쪽에 아늑한 자리가 있고 테이블이 튼튼해 보여서 분위기는 편안하다. 더보기
합정동 카페&칵테일바 율 합정역에서 강쪽으로 쭉 내려가면, 가게가 있을 것 같지 않은 조용한 동네에 쨘! 하고 칵테일바 율이 나타난다. 여기도 에디터Y가 알려준 곳이다. 모히토가 아주 맛있다고. 우노야에 갔다가 율에 가서 칵테일을 한 잔 하기로. 사장님들이 밴드를 하고 있어서 독특한 분위기에, 카페 한쪽에 악기가 설치된 무대가 있다. 그런데, 이날따라 사장님들이 공연을 하러 가서, 임시 알바가 가게를 지키고 있었다. 아주 간단한 것밖에 못만들지만(베일리스 밀크는 가능하고 깔루아 밀크는 안된다고...) 사장님들이 곧 돌아오니 기다려 달라며 버니니를 서비스로 주었다. 메뉴에 아메리카노가 있어서 주문해보았는데, 너무 연하게 내린 드립커피가 나왔다. 나중에 사장님들이 돌아왔지만, 모히토는 재료가 없어서 안 되었던 기억이... 합정역에서.. 더보기
합정동 이자카야 우노야의 아게다시도후 등등 옛날 사진들을 정리하고 있다. 여기도 여름에 에디터Y, 디자이너N과 갔던 이자카야 우노야. 에디터Y가 아게다시도후가 맛있어서 또 먹고 싶다며 알려준 곳이다. 대로가 아니라 한적한 혜당한방병원 뒷골목에 있어 잘 찾아가야 하는 작은 이자카야인데, 음식이 정말 맛있다! 오뎅나베를 먹고 아쉬워서 혹시 우동사리가 추가되냐고 물었더니, 원래 없지만 해주었다. 그렇게 나온 우동이 아주 맛있었다. 물론 이곳에 간 이유인 아게다시도후도 맛있다. 그때 가게 추천 메뉴였던 조개찜도 맛있다. 음식이 맛있어서 술을 뭘 마셨는지 기억이 안 난다... 아마 생맥주를 마셨겠지. 작고 아늑하고 음식도 맛있고 친절하니, 이런 술집이 집과 가까운 곳에 있다면... 술꾼이 되겠지. 실은 엄청나게 요리법이 복잡하거나 재료가 희귀한 음식들이 .. 더보기
홍대앞 스페인 술집 빠끼또에서 하몽과 빠에야 펍 비보에 갔다가 2차로 스페인 술집 빠끼또에 갔다. 에디터Y도 합류했다. 여기에서 제대로 안주발을... 에디터W가 하몽을 먹어보고는 최근 먹어본 하몽 가운데 제일 맛있다고 극찬하였다. 나는 못먹지만요. 빠에야도 아주 맛있었다. 모처럼 스페인 음식점이니 스페인 맥주를 한 잔 마셔보고, 그 다음에는 와인을 마셨다. 사진으로는 와인 병이 하나밖에 안 찍혀 있는데, 과연 이날 한 병만 마셨던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가게가 아늑하고 아기자기하다. 스페인풍 인테리어일까요... 그건 모르겠네. 벽에 낀 것 같은, 아주 귀여운(이라고밖에 표현할 수가 없네) 2인석이 있었는데, 에디터Y가 다음에 그 자리에 앉아보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화장실 인테리어가 정말 독특하다. 꼭 가봐야 한다. 꼬랄데깜빠나스 55,000.. 더보기
홍대앞 비보의 사보이 생맥주와 피시앤칩스 피시앤칩스가 먹고 싶다, 새로운 곳에 가보고 싶다-라고 했더니 디자이너N이 추천한 펍 비보. 갔다온 지 석달쯤 된 거 같은데... 사보이 생맥주가 유명하다고. 그래서 사보이 생맥주와 피시앤칩스를 먹어보았다. 생선튀김의 생선도 튀김옷도 매우 폭신폭신하여 냉동 핫도그 같은 느낌의 특이한 맛이다. 그래도 맛있다. 대부분 생선튀김은 비리지만 않으면 맛있으니까... 사보이 생맥주는 맛있다! 는 기억이 남아 있는데 어떤 맛이었는지 디테일하게 기억이 나질 않아...안주가 대부분 칩스류. 나중에 에디터W가 합류하여 고기가 먹고싶다고 하여 소시지앤칩스를 추가했다. 비보는 가볍게 한 잔 하기엔 좋지만 안주가 다양하지 않아, 평소에도 안주발을 무섭게 세우는 우리는 만족하지 못하고 곧 2차로 자리를 옮겼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