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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서교동 라룬비올렛에 처음 갔을 때


2013/08/31 - [cafe&restaurant] - 프랑스 요리집 라룬비올렛의 와인과 2주년 이벤트 메뉴


라룬비올렛에 두 번째로 갔을 때 사진을 올렸는데, 그전에 갔을 때 찍은 사진을 찾았다. 2주년 이벤트 메뉴를 먹으러 갔다가 가산을 탕진하고 돌아온... 그런데 최근 문샤인에서 와인을 마셔보니까, 나의 예민하지 못한 입맛에는 문샤인에서 서버가 추천한 와인에 가산을 탕진하느니 라룬비올렛에서 안주에 탕진하는 게 더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 라룬비올렛의 서버들이 더 초보자인 나의 입맛에 맞게 추천해준다는 뜻이다. 그리고 안주가 더 맛있다. 재료가 좋다거나 요리법이 훌륭하다고 할 순 없지만, 술자리를 즐겁게 해주는 맛이다.


와인을 두 병인가 더 마셨고, 안주도 몇 개는 빠뜨린 거 같기도 하다. 아메리카노도 서비스로 마셨는데. 맛있는 와인은 다음에도 또 주문하고 싶으니까 라벨을 꼭 사진 찍어두어야지 하고 맘 먹었는데, 자꾸 잊어버린다. 아쉬워라.










 


ps. 지갑을 정리하다가 영수증을 찾았다.

가니미소 파스타 15,000원
에스카르고 12,000원
치즈플레이트 14,000원
추가 올리브 3,500원
관자브릿지 14,000원
콜롬비아 크레스트 그랜드 52,000원
샤또 기봉 37,000원
2주년 세트 35,000원
아메리카노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