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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홍대앞 생맥주집 펍 원 벌써 몇 달 전쯤, H와 갔던 생맥주집 펍 원. '생맥주 하나로 승부한다'는 뜻에서 이름이 원. 맥스 생맥주와 그 외 여러 가지 수입 생맥주들이 있다. 원래 마시고 싶었던 기네스 생맥주는 없었지만. 안주는 소시지와 쥐포 등 몇 가지 안 되는데, 기본 안주로 콘칩을 한 봉지 주는 것이 특징. 꿀 들어간 맥주와 서너 가지 이름을 처음 들어보는 생맥주들을 마셔보았는데, 대체로 가볍고 화사했지만 확 끌리는 게 없어서 그만 하고 나왔다. 색다른 생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볼 만하다. 입맛에 잘 맞는 걸 찾아낸다면 더 좋겠지. 더보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일식 술집 후까 어제 퇴근길에 갑자기 "맥주나 한 잔?" 하고 회사 옆건물 지하에 있는 일식 술집 후까에 처음 가봤다. 에디터J가 전에 가봤는데 괜찮았다고.저녁을 안 먹어서 안주는 날치알 달걀말이와 오뎅나베, 술은 아사히 생맥주 한 잔씩. 일본 생맥주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일식 술집이니 어쩔 수 없다. 다른 생맥주는 카스뿐. 딱 한 잔만 마실 요량으로 가서 밍밍한 카스 생맥주를 마시고 싶지는 않았다. 맥스 생맥주가 더 낫던데. 안주가 깔끔하고 과하지 않게 담백하니 맛있다. 값이 싼 편은 아니지만, 퇴근길에 한 잔 하기에 좋네. 더보기
숙대앞 남영포차의 안주들 지난 화요일 남산의 독일문화원에서 How to make a book with Steidl 영화상영회 & 슈타이들과 관객과의 대화에 갔다가, 늦은 저녁을 먹으러 숙대앞으로 갔다. 디자이너N이 정말 맛있는 포차를 발견했대서. 디자이너N이 추천한 메뉴는 닭발인데 사진을 깜빡했네. 해물떡볶이는 맛있는데 엄청나게 매웠고, 꼬막은 양도 푸짐하고 맛있었다. 다섯 명이 가서 술 3종(맥주, 막걸리, 청하)에 안주 네 접시. 처음에는 너무 많은가? 했지만 즐겁게 다 먹어치웠다. 더보기
당산역 비어락의 기네스 생맥주 진진은 기네스에 이어 파울라너 둔켈을 골랐다. 한 모금 마셔보았는데, 거품이 살짝 신 맛이 나고 맛이 가벼운 흑밀맥주이다. 진진의 소감은, 역시 브랜드에서 가장 내세우는 맥주를 마셔야 한다, 파울라너는 흑맥이 주종이 아닌 듯...이라고. 호가든이나 파울라너나 밀맥은 좀 가볍고 화사한 맛이 나서 한 잔씩 기분을 바꿀 때 좋은데, 그냥은 보리맥주가 더 좋다. 지난 3월 17일, 세인트패트릭스데이에 진진과 당산역 근처에서 만났다. 이날을 그냥 보낼 수는 없지. 진진네이 동네에서 기네스 생맥주를 판다고 입간판을 세운 곳을 봤다고 하여 가보았다. 기네스 생맥주가 괜찮다. 파인트 한 잔에 9,900원. 오징어튀김은 튀김옷도 오징어도 너무 딱딱하다. 해물치즈떡볶이가 나은 편.기네스 생맥주를 새로 시작해서, 기념으로 .. 더보기
홍대앞 주가노주방의 간사이오뎅나베와 돌솥메로칠리 주가노주방의 간사이오뎅나베와 돌솥메로칠리. 주가노주방은 안주가 대부분 맛있어서 가볍게 생맥주 마시러 가기에 적당하다. 일식주점이기 때문에 사케와 아사히 생맥주가 주력 주종이겠지만, 요즘 일본술에 그다지 끌리지 않아서 크림생맥주(맥스)를 마신다. 간사이오뎅나베는 갈 때마다 먹게되네. 돌솥메로칠리는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다. 더보기
서교동 와인바 문샤인 디자이너N, 에디터W, 에디터Y와 함께 북토크에 갔다가 끝나고 문샤인에 갔다. 지난 번에 모두 모였는데 단행본 마감 때문에 나만 못갔었지. 와인은 오랜만. 와인바지만 맥주도 있는데, 기네스 생맥주를 비교적 싼 값에 팔고 있다. 문샤인은 와인 값이 저렴하기로 유명한데, 아래 사진의 캘리포니아 와인은 "무게감이 좀 있다"는 서버의 말이 무색하도록 매우 가볍고 화사한 맛. 맛있긴 하지만 설명이 이상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와인을 한 병 더 마셨는데, 그건 치즈향이 나는(?) 독특한 맛이었는데 사진을 안 찍어서 이름을 모르겠다. 쉬운 맛은 아니었다. 더보기
신촌 거품의 기네스 생맥주 지난 토요일, 오랜만에 기네스 생맥주가 간절해서 검색해보다 2011 기네스 마스터퀄리티 업소 목록을 찾았다. 수유, 신림, 명동, 여의도, 신촌 등에 하나씩, 강남에는 여러 곳, 그리고 부산에도 있다. 그 중 신촌의 CW Bar가 가깝고 찾아가기 쉬워 보여서 같이 갈 사람을 찾다가 주말에 신랑이 야근하는 바람에 한가해진 에디터W와 만나기로 했다. 그런데 가게 앞에 도착했더니, 낡은 간판만 걸려 있고... 전국 15곳밖에 없는 마스터퀄리티 인증 업소인데 왜 없어진 거죠? 우엥 ;ㅁ;그래서 방황하다가(나와 에디터W 둘 다 신촌은 천년 만이라) 기네스 간판이 달려 있는 거품을 발견했다. 에디터W에 따르면 한때 프랜차이즈 펍으로 유명했다고. 어딘가 아저씨 분위기가 대세인 듯한 신촌에서 꽤 차분하고 깔끔한 편이었.. 더보기
오목교역 일식술집 슈유 오목교 근처에서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딱히 아는 곳이 없어서 인터넷 검색으로 정한 일식술집 슈유. 오목교역 1번 출구에서 아주 가깝다. 지하라는 것이 좀 맘에 걸렸는데 아늑하다고 해서 선택. 들어갔더니 연탄난로가 있어서 깜놀. 음식 맛은 별로다. 이상하리만치 안정감이 별로 없는 프랜차이즈 분식집 같은 느낌(그런 음식이라는 게 아니라 분위기가)이다. 다른 블로그에서 가격 대비 회가 먹을 만하다고 했는데, 그런 메인류가 아니라 사이드류라서 그런가? 그러나 매우매우 친절하다. 묘하게 센스가 없어서, 우리 테이블은 처음에 두 명, 그리고 각각 시간차를 두고 한 명씩 더 와서 모두 네 명이 되었는데, 새로 사람이 오고 한참 지나도록 수저나 앞접시를 가져다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부르면 성실하게 응대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