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오랜만에 기네스 생맥주가 간절해서 검색해보다 2011 기네스 마스터퀄리티 업소 목록을 찾았다. 수유, 신림, 명동, 여의도, 신촌 등에 하나씩, 강남에는 여러 곳, 그리고 부산에도 있다. 그 중 신촌의 CW Bar가 가깝고 찾아가기 쉬워 보여서 같이 갈 사람을 찾다가 주말에 신랑이 야근하는 바람에 한가해진 에디터W와 만나기로 했다. 그런데 가게 앞에 도착했더니, 낡은 간판만 걸려 있고... 전국 15곳밖에 없는 마스터퀄리티 인증 업소인데 왜 없어진 거죠? 우엥 ;ㅁ;
그래서 방황하다가(나와 에디터W 둘 다 신촌은 천년 만이라) 기네스 간판이 달려 있는 거품을 발견했다. 에디터W에 따르면 한때 프랜차이즈 펍으로 유명했다고. 어딘가 아저씨 분위기가 대세인 듯한 신촌에서 꽤 차분하고 깔끔한 편이었다. 그래서인가 여자 손님들밖에 없었다. 기네스와 에딩거 생맥주 외에 칵테일도 다양하고, 안주도 괜찮다. 기네스 생맥주의 맛은 보통. 마스터퀄리티를 찾아나선 길은 두 여인네의 폭풍수다로 끝났다.
기네스 생맥주
고르곤졸라 피자
까나페, 크래커 위에 두 종류의 치즈+과일 또는 올리브
에딩거, 다른 것도 마셔볼까 하고. 연하고 화사한 맛
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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