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술집

상수역 캠핑 카페 아이엠캠퍼 어젯밤, 상수동 주민들과 함께 오랜만에 술자리. 선거 전날이니 잠깐 서로 표의 향방을 물었는데, 완전 제각각. 그러고보니 J형은 침묵을 지켰구나.아이엠캠퍼에는 오랜만에 갔는데, 가게 넓이가 절반으로 줄고 그 자리에 편의점이 들어섰다. 재료가 떨어져서 구이세트들이 모두 안되는 상태여서, 다른 거 시켰는데 이름이 뭐였는지 기억 안 난다. 메뉴의 종류가 많지 않은 편이라 고기 빼면 고르기가 어렵다. 버섯구이와 볶음밥은 맛있었다. 요 다음에는 토마토치즈구이인가 주문했는데, 토마토가 많지 않다며 단호박이 같이 나왔다. 토마토도 큰 토마토가 아니라 미니토마토...(아니, 이거 이름이 뭐였더라?) 그래도 맛있었다. 형들이 자꾸 '여기 채식주의자가 있어서요'를 강조하는 바람에 부끄러웠다. 엄격한 채식주의자는 치즈 안 .. 더보기
상수역 실내포차 버들골이야기 오랜만에 S형과 버들골이야기. 생일을 그냥 지나간 바람에 선물 대신 한 턱 쐈다.버들골이야기는 해산물 안주가 많지만 의외로 평범하다. 저녁을 안 먹어서 해물 떡볶이에 참이슬 한 병과 맥스 한 병. 맥스가 있다능! 홍합콩나물탕과 번데기볶음, 꽁치구이가 기본안주로 나온다. 그런 다음 해물 떢볶이. S형 말로는 전보다 양이 준 것 같다지만 그래도 꽤 푸짐하다. 해물껍데기 때문일까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먹어치운 다음 배가 불렀지만 그래도 안주가 없으면 심심하니까 하면서 가리비구이. 가리비구이는 별로 맛이 없다. 재료 자체의 맛은 둘째 치고 양념장이 맛없음. 시판 초고추장을 끼얹은 것 같은 맛. 또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먹어치우고 해물오뎅탕을 시켰는데 그건 못 찍었다. 해물오뎅탕은 내용물이 풍성해서 좋다.. 더보기
홍대앞 쿠바왕과 달술집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첫 파티. 쿠바왕이라는 장르가 혼란스러운 술집인데 남미요리뿐 아니라 세계요리가 있다. 우리 테이블에는 떡갈비(한식)와 샐러드(양식), 사모사(인도식)가 올라왔다. 크리스마스를 빙자하여 따로 사온 딸기 쇼트케이크(일본식?)도. 피시앤칩스도 먹고 싶었는데 오늘은 안된다고. 다음에 먹어봐야지. 마지막에 홍합찜(어려운 이름)을 주문했는데 요건 좀 에러. 술은 데낄라로 시작하여 유기농 대마씨로 만든 독일맥주 카나비아를 마셨다. 그리고 올해의 첫 크리스마스카드. 나는 빈손으로 쭐래쭐래 나갔는데 카드와 선물을 받고 기분이 좋아졌다.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좋은 술자리라니 행복하네. 자리를 옮기려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을 물색했지만 연말이라 그런지 모두 자리가 없다. 간.. 더보기
홍대앞 뽈랄라싸롱 친구와 겐로쿠우동에서 저녁을 먹고 바로 옆에 있는 뽈랄라싸롱에 맥주 한 잔 하러 갔다. 겐로쿠우동은 이로서 두 번째. 지난번에 한 번 먹어보고 맘에 들어서 또 가고 싶었다. 다행히 친구도 좋아했다. 간이 센 국물이 술 마신 다음날 먹어도 좋겠다며. 뽈랄라싸롱 역시 스트리트H에서 보고 한번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름만큼 신기한 곳인듯.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엄청나게 큰 아톰 인형이 맞이한다. 날씨가 좀 더웠지만 테라스 자리에 앉아 보았다. 산미구엘 생맥주가 꽤 싸다. 안주로는 오징어튀김을 먹고 싶었지만 너무 배가 불러서 쥐포&땅콩을 주문했다. 다음에는 배를 좀 비우고 가서 오징어튀김을 먹어보고 싶다. 산미구엘 한 잔씩 마시고는 와인으로 주종을 바꾸었다. 다양한 와인이 있었지만 둘 다 대단한 조예가 있는 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