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술집

홍대앞 주가노주방의 간사이오뎅나베와 술남의 짬뽕탕 오랜만에 H를 만나서 주가노주방에 갔다. 크림생맥주에 간사이오뎅나베, 굴튀김. 오뎅나베를 먹고나니 배가 불렀다. 굴튀김은 큼직하고 맛있지만 너무 느끼하다. 한 개만 먹으면 딱인데. 결국 두 개나 남기고 왔다. 흰 소스 말고 튀김간장 같은 걸 달라고 해볼걸. 음식 사진을 찰칵찰칵 찍었더니 너 블로그라도 하니? 하고 묻는다. 응. 아니, 너 나도 모르는 블로그를 한단 말이야? 뭐 올려? 음식사진? 응. 거의 음식밖에 안 올려. 백수 때는 먹는 거 외에 특별한 일도 없고 해서... 근데 요즘엔 잘 안하게 되네.H와 만나면 정치 얘기를 아니 할 수 없는데, 나꼼수 김어준 총수의 영향으로 문재인을 지지하는 모양이다. 나꼼수 팬인 건 전에 들었지만,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는 듯해서 깜짝 놀랐다. H는 나의 사상의 궤.. 더보기
홍대앞 버거비에서 마감 끝나고 기네스 한 잔 하고 싶었는데 마침 홍대앞에 볼일 보러 온 J와 버거비에서 만났다. 나는 기네스 생맥주 파인트, J는 다른 맥주였는데...(이름이 기억 안난다...) 안주는 피시앤칩스와 고르곤졸라버거. 뭔가 피시앤칩스가 달라 보였는데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다. 더보기
상수역 플래닛이브의 기네스 생맥주 제목과 달리 맥주 사진은 찍지 않았구나. 요즘 홍대앞에서 술 마실 때마다 기네스 생맥주가 있는 곳을 찾아보는데, 플래닛이브도 기네스를 판다기에 가본 곳이다. 로스터리카페로 유명한 루씨알마 옆에 있어서 그 앞을 지나다가 기네스 로고 간판을 보고 체크해 두었다. 근데 어제 그길 지나다 보니까, 루씨알마가 없어졌네?! 리모델링 공사중인걸까? 암튼 지난 주쯤 Y와 갔었는데, 알고보니 플래닛이브는 밴드 이브의 멤버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Y에 따르면 이날 직접 서빙도 했다! 고 하는데, 나는 누가 누구인지 전혀 못 알아보았다. 평소처럼 나는 기네스 파인트, Y는 하프파인트, 그리고 안주는 피시앤칩스. 어쩐 일인지, 요즘은 기네스 생맥주를 마시러 가면 피시앤칩스는 꼭 시켜본다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플래닛.. 더보기
홍대앞 이자까야 천하 옐로우펍에서 나와서 딱히 갈 곳을 못 정하고 빙빙 돌다가, W가 좋아하는 이자까야 천하에 갔다. 나와 W는 산토리니 프리미엄 생맥주, Y는 레몬사와. 레몬 반 통을 직접 짜 넣도록 내준다. Y가 열심히 짰지만 잘 안되니까 서버가 대신 짜주었다. 천하는 안주의 양이 적은 편이라서 계속 많이 다른 안주를 시킬 수 있다. 이자까야의 장점이자 단점이랄까... 처음에 모찌도후와 오차즈케를 시켰더니 밥이 떨어져서 오차즈케가 안된다고. 아니... 밥이 떨어졌으면 쌀을 사다가 밥을 지으면 될 것 아닌가요? 들어갔을 땐 다들 배가 부르니 맛있는 걸 조금만 먹자, 였는데 모찌도후를 먹고나니 입맛이 살아나서 그 뒤에 구운 명란, 닭꼬치 몇 가지(나는 패스), 오징어 튀김, 오뎅탕까지 먹어치웠다. 주방에서 명란을 굽다가 실수.. 더보기
홍대앞 옐로우펍, 낮술의 기억 어제 오후, 불현듯 기네스 생맥주가 마시고 싶었다. 한동안 맛있는 아메리카노에 대한 집착이 맛있는 기네스 생맥주로 옮겨간 모양이다. 합정역에서부터 카페와 술집들을 하나하나 살피는데 의외로 기네스 생맥주를 파는 곳이 없다. 요즘 술집들은 취급하는 맥주브랜드 로고 간판을 붙여 놓는데 눈에 제일 많이 띄는 건 아사히와 산토리 프리미엄이다. 내가 골목을 잘못 선택했는지 주차장골목에 이르기까지 기네스 간판은 없었다. 그래서 옐로우펍에서 기네스 간판을 발견했을 때 앞뒤 가리지 않고 일단 들어갔다. 여기는 맥주를 다양하게 취급하는 모양이다. 아사히와 산토리 간판도 붙어 있다.일단 기네스 생맥주 파인트 하나와 마르게리따 피자를 주문했다. 골목길을 걷느라 너무 덥고 오랫동안 찾아 헤매느라 지쳐서 맥주가 나오자마자 허겁지.. 더보기
주가노주방의 간사이오뎅나베 금요일 토크콘서트에 갔다가 늦은 저녁(?)을 먹으러 Y와 함께 홍대쪽으로 걸어올라가다 이미 늦은 시간이라 식당 고르기 어려워 주가노주방에 갔다. 지난 번에 갔을 때 거의 모든 안주를 줄창 먹어댔던 초큼 부끄러운 기억이 있지만, 이번엔 둘이니까 모를 거야 라며. 맥스 생맥주 한 잔씩 시키고 간사이오뎅나베 하나. 고추가 들어가서 살짝 매콤하지만 비교적 가볍고 맛깔스럽다. 어묵들이 통통하니 맛있고 우동면이 들어가 있어 허기를 달래기에 좋다. 더보기
홍대앞 웰컴펍의 피시앤칩스와 런던프라이드 금요일 저녁, 상수동주민들과 맥주나 한 잔 할까 하고 간 뽈랄라싸롱. 산미구엘 생맥주와 떡볶이, 쥐포구이와 땅콩을 먹었다. 안주 선택을 잘못한 것일까? 뽈랄라싸롱에 올 때마다 뭔가 안주가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테라스 자리에 앉으니 선선한 바람이 좋더라. P가 합류하여 2차로 웰컴펍에 갔다. 처음 가본 펍인데 3층에 창문이 활짝 열려 창가 자리들은 테라스 기분을 낼 수 있고 천장도 높고 시원시원해 보인다. 맥주가 여러 종류 있었는데, 영국식 펍이라면 런던프라이드를 마셔보자 하고 선택. 다소 새콤한 맛이 나는 색다른 맥주였다. 피시앤칩스는 감자를 너무 튀겼다는 게 흠이었지만 생선튀김은 맛있었다. 나이프를 대자 생선튀김도 마구 부스러져서 모양이 엉망이 되었다. 그러나 난 생선튀김을 좋아하니까. 분위.. 더보기
목동 애주가의 메로구이와 전복오뎅탕 지난 금요일 레이디 가가 공연을 보고 나서, 주린 배를 부여잡고 뭘 먹을까 고민하다, 이미 늦은 시간이니 식당들이 없겠다 싶어 술집으로 갔다. 상수-합정을 배회하다 주차장을 못 찾고 결국 목동까지 가버렸다. 애주가는 나중에 알고보니 사케로 유명하다는데, 배를 채우는 게 목표라 나는 생맥주 한 잔, Y는 라무네. 어쩐지 맥주도 일본산밖에 없었고 생맥주도 일본산. 내가 마신 건 아사히였나... 왠지 일본산은 좀 꺼리고 있었는데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안주는 메로구이와 전복오뎅탕. 메로는 아는 생선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다. 흰살생선인데 쫄깃...하다? 전복오뎅탕은 전복을 넣은 오뎅탕이라니 너무 럭셔리하지 않나... 조개도 많이 들어 있고 맛있다. 라멘이나 주먹밥, 오차즈케 등 간단한 식사류도 메뉴에 있었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