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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

안국동 먹쉬돈나의 치즈떡볶이와 커피펙토리의 아메리카노 얼마 전, 에디터C가 정독도서관 책을 반납하러 간다기에 따라가서 먹쉬돈나 떡볶이를 먹었다. 오래전부터 이름을 들어왔는데 처음 가봤다.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이야기도 듣지만, 늘 사람이 많아서 줄을 오래 서야 한다는 말에 지레 겁먹고 포기해왔던 것이다. 줄 서는 거 싫어요 뿌잉뿌잉.그러나 이날은 태풍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라,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에 앉았다. 궂은 날씨에도 장점이 있군요. 치즈떡볶이 2인분에 야끼만두와 라면. 볶음밥은 일단 먹어보고 주문하는 걸로. 손잡이가 없는 그릇에 나온다는 게 특징인가보다. 앗... 그러고보니 서버가 이걸 어떻게 들고와서 내려놓았는지 기억이 없다. 구성은 매우 평범해보인다. 그리고, 맛도... 즉석떡볶이.. 더보기
신당동 마복림 할머니네 즉석떡볶이 지난번에 마복림 할머니 막내아들네에 갔었는데, 이번에는 마복림 할머니네에 갔다. 원조는 맛이 어떻게 다를까? 마복림 할머니가 돌아가셨으니 이 가게는 누가 책임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맛은 비슷하지만 좀 더 맛있다. 기분 때문일까? 이 가게에서도 막내아들네와 똑같은 단무지를 준다. 더보기
목동 고봉민김밥인의 수제비 고봉민김밥인 목동파리공원점에 갔는데 김밥이 끌리지 않아 수제비를 먹었다. 감자, 당근, 호박, 달걀지단과 김이 들어간 적당한 분식점의 맛. 감자와 당근을 크고 얇게 썰어 빨리 익도록 한 모양이다. 기본 반찬으로 분홍무와 김치가 나오는데, 여기 분홍무는 처음 먹어보는, 좀 이상한 맛이었다. 더보기
마감 중에 먹은 것 디자인 사무실이 필동에 있는데, 주말이면 식당들이 거의 문을 닫아서 밥 먹을 때 고심하게 된다. 대한극장과 동국대 사이에 있으니까 주말에도 사람이 많을 텐데 이상하다고 했지만, 디자인실장님이 원래 시내는 주말에 식당들이 문을 잘 안 연다고 했다. 그렇구나. 하긴 원래 주말에는 쉬어야 한다. 이번 마감은 내가 스케줄 조절을 잘 못해서 너무 오래 걸렸다. 미안... 그래도 이번 마감에는 맛집 하나 발견. 실장님이 강추한 이탈리안 짬뽕집 파스티노의 바질 짬뽕 정말 맛있다. 남은 국물을 다 들이키고 싶었다. 마늘빵을 담가 먹어도 맛있다. 문 연 지 오래되지 않아 조금 서투른 구석이 있고 가게 인테리어는 묘하게 촌스럽기도 하지만, 바질 국물이 딱 내 취향이었다. 조만간 또 가봐야지. 사진에는 없지만, 카페 오랑쥬.. 더보기
제일제면소의 구운명란 주먹밥과 제일면 제일제면소에서 다른 걸 좀 먹어봐야지 하면서도, 나는 우동이 제일 좋아서... 사이드메뉴를 바꿔볼까 했지만, 가짓수가 많지 않고 내가 먹는 음식은 유부초밥뿐이다. 주먹밥도 꽤 맛있으니 다음에는 유부초밥을 먹어볼까. 더보기
북창동 불땡국수의 오뎅국수 퇴근길에 버스를 갈아타는 북창동 정류장 바로 앞에 불땡국수가 있다. 이미 몇 번이나 가봤고 매우 맛있지는 않지만, 그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보면 허기가 져서 나도 모르게 발길이... 이번에는 오뎅국수를 먹어보았다. 기본인 멸치국수에 어묵 한 꼬치가 들어가 있다. 소면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왜 자꾸 가나. 더보기
국대떡볶이와 마이네임이즈존의 아메리카노 선유도역 사거리에 국대떡볶이가 생겨서 가보았다. 국물이 많은 편인데, 예전에 다른 데서 먹었던 것보다 맵지 않아서 좀 놀랐다. 국대떡볶이 레시피가 바뀌었나? 일인용 양은냄비에 튀김가루를 넣은 어묵국물을 준다. 연한 국물이 좋네.선유도역 근처에선 늘 카페오가닉에만 가는데, 최근 새로운 카페들도 많이 생겼으니 안 가본데 가볼까 하고 '마이네임이즈존'이라는 카페에 가보았다. 바깥에서 볼 때에는 디자인이 예쁘고 천장이 높아서 좋아보였거든. 카페 이름이 쓰인 머그가 예쁘고... 하면서 커피를 기다리는데, 아아... 아메리카노는 4,500원(테이크아웃은 1,500원 할인)인데, 맛이 너무 밍밍하다. 커피의 향이 아예 느껴지지 않는다. 정말 커피원두를 갈아서 이런 맛을 낼 수 있단 말인가. 카페오가닉도 커피가 특출나.. 더보기
홍대앞 마루가메 제면의 가마아게 우동 며칠 전 오랜만에 홍대앞에서 H를 만났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따끈한 우동이 먹고싶어졌다...인지, 나는 우동은 원래 좋아하니까. 새로 생긴 마루가메 제면에 가보고 싶었다. 일본에서 유명한 사누키식 우동 프랜차이즈로, 한국1호점이다. 신촌에 2호점이 문을 열었다고 한다. 별생각 없이 평소에 메밀국수에 무 넣듯이 장국(쯔유)에 깨소금과 생강을 다 넣었더니, 생각맛이 너무 강해졌다. 면이 탱글탱글 맛있다. H가 실수로 장국용 파를 면 위에 뿌려버렸다. 대세에는 지장 없음. 마루가메 제면은 셀프주문 방식인데, 우동을 주문한 다음 튀김과 삼각김밥이 쭉 놓여있는 바를 지나면서 골라담고 마지막에 계산을 한다. 배도 고팠고 튀김도 좋아하고... 둘이서 튀김 4개를 골랐다. 그러고도 삼각김밥도 좀 먹어보고 싶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