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떡볶이와 마이네임이즈존의 아메리카노

떡볶이와 어묵국물, 국대떡볶이

아메리카노, 마이네임이즈존

선유도역 사거리에 국대떡볶이가 생겨서 가보았다. 국물이 많은 편인데, 예전에 다른 데서 먹었던 것보다 맵지 않아서 좀 놀랐다. 국대떡볶이 레시피가 바뀌었나? 일인용 양은냄비에 튀김가루를 넣은 어묵국물을 준다. 연한 국물이 좋네.

선유도역 근처에선 늘 카페오가닉에만 가는데, 최근 새로운 카페들도 많이 생겼으니 안 가본데 가볼까 하고 '마이네임이즈존'이라는 카페에 가보았다. 바깥에서 볼 때에는 디자인이 예쁘고 천장이 높아서 좋아보였거든. 카페 이름이 쓰인 머그가 예쁘고... 하면서 커피를 기다리는데, 아아... 아메리카노는 4,500원(테이크아웃은 1,500원 할인)인데, 맛이 너무 밍밍하다. 커피의 향이 아예 느껴지지 않는다. 정말 커피원두를 갈아서 이런 맛을 낼 수 있단 말인가. 카페오가닉도 커피가 특출나게 맛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그냥 가던 데 갈걸 하고 후회했다. 한쪽 벽 천장부터 바닥까지 선반에 머그가 쭉 놓여 있는게 예뻐서 사진을 찍어둘까 하다가 커피 맛에 실망하여 관두었다. 블로그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와플이 맛있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