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썸네일형 리스트형 음식 사진을 올리다가 핸폰 사진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리다보니 추억돋는...이 아니고, 내 일상에서 자주 업데이트되는 컨텐츠가 음식밖에 없는가 하고 씁쓸해졌다. 그나마의 사치인 셈이지만 너무... 그... 암튼 내 블로그에 굳이 목적을 붙인다면, 평범하게 왔다갔다 하는 중에 이런 걸 먹었다는 정도의 자랑질이다. 정말 사소하지... (._. ) 객관적으로는 별로 의미 없는 자랑질이긴 하다. 그래도 어쩔 수 없지. 더보기 내일부터 추석연휴가 시작되는데 지난해 추석, 《지역을 살리는 협동조합 만들기 7단계》의 저자 그레그 맥레오드 교수와 대한문 분향소와 농성장을 방문했었다. 캐나다에서 협동조합 행사와 관련하여 내한하였는데, 공식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찾아가보고 싶은 곳이 바로 한국 노동현실을 대변하고 있는 대한문이라고 했다. 그날 소박하게나마 명절음식을 나누어 먹고 덕수궁에서 인터뷰를 했었다.그게 벌써 일 년 전. 모레가 추석, 내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그러나 한국은... 대한문 농성장은 여전하다. 아니, 상황이 더 나빠졌다. 집단단식 8일차. 더보기 경북 산청 입석마을의 큰 나무 마을 입구를 지키고 서 있는 커다란 나무. 더보기 들키고 말았다 며칠 전, 공덕시장 전집에서 에디터O, 에디터Y와 만났다. O가 그날 아침 사무실에 도착한 를 읽다가 생각나서 술 한 잔 하자고 카톡을 보내온 것. O가 에디터Y와 에디터S에게도 연락했는데, S는 마감이어서 다음 기회로.O는 나의 아픈 손가락이다. 오해로 인한 사고 때문에 회사를 그만둘 때 나는 부서장으로서 그를 지켜주지 못했다. 그런 상황이 처음이기도 했고, 나는 매우 미숙했다. 그때 대표는 나에게 "빨리 그만두게 하는 것이 그를 위하는 길이다. 그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지 말아라."라고 했다. 나의 가장 아픈 곳을 찌른 셈이다. 그 말이 맞다고 생각했다. 한참 뒤에, 일련의 사건을 겪고 편집국이 일괄 사퇴한 뒤에야, O는 그때 대표가 "편집국장을 위해서 빨리 그만두는 게 좋다. 그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 더보기 한국성폭력상담소의 '반성폭력'과 우편물에 대한 추억 한국성폭력상담소의 5호(2012년 하반기), 6호(2013년 상반기)가 왔다. 5호가 늦어져서 6호랑 같이 보낸다는 쪽지가 들어 있다. 후원자에게 보내주는 책인데, 1년에 두 번 나오나보다. 한동안 성폭력, 성희롱 문제에 대해 말이 넘치는데 딱히 뭘 해야할지 몰라서, 한국성폭력상담소 후원회원으로 가입했다. 성폭력생존자들에게 가장 구체적으로 힘이 되어주는 기관이라고 추천받았기 때문이다. 온라인으로 가입하니 확인 전화가 왔다. 가입동기를 여쭈어봐도 되느냐, 소식지가 발간되는데 가입 주소지로 우편으로 보내도 되느냐 등을 물어본다. 요즘은 은행에서도 우편물을 이용자에게 선택하도록 한다. 비용과 환경 등의 문제로 온라인 명세서 등을 더 선호하는 듯하다. 한동안은 우편명세서 대신 이메일명세서를 받으면 수수료를 할인.. 더보기 이수역 예술영화전용관 아트나인 영화 '지슬'을 보러갔던 이수역의 아트나인. 메가박스와 같은 건물인 걸 모르고 앞에서 조금 헤맸었다.상영관과 같은 층에 이트나인이라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평일 브런치 뷔페가 유명하다고. 퇴근 후 영화시간에 촉박하게 도착해서 샌드위치와 스프, 감자튀김을 간단하게 먹었는데 샌드위치가 비싸지만 양이 많아서 둘이 하나 먹어도 될 정도였다. 옥상 테라스와 연결되어 있는데, 잘 꾸며져 있어서 좋았다. 배트맨 조명도 쏘고, 공연을 할 수 있는 작은 무대도 있다. 더보기 한강, 5월 1일 하늘이 푸르다 먹구름이 몰려오고, 비를 뿌리며 무지개가 떴다.J, N, 나 셋이서 한강공원으로 놀러갔다. 부루스타를 들고온다던 W는 전날 너무 달려서 못오고, Y는 알바가 너무 늦게 끝나서 못왔다. N이 가정용 더치커피기구를 샀다며 더치커피를 선물로 줬다. 더보기 남산에 벚꽃이 피네 사진을 잘 못 찍어서 별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아름답다. 벚꽃뿐 아니라 개나리, 진달래도 한창이다. 곧 초록이 더 많이 올라오겠지. 전에는 일부러 남산에 꽃놀이 가고 그랬는데 사무실과 가깝다 보니 오히려 그 아름다움을 잊고 있었네.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