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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동

필동이태리식당의 콰트로포르마지오 피자와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디자인 사무실에서 회의를 하고 그 근처에 새로 생긴 이탈리아 음식점 필동이태리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피자와 파스타를 판다. 화덕이 있다!친절하게 이것저것 추천해 주는데, "여자분들은 ...를 좋아하십니다."라는 말을 반복해서 조금 시큰둥해질 뻔 했다. 콰트로 포르마지오 피자 하나, L실장님과 에디터C는 쉬림프 크림 파스타, 나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를 주문했다. 콰트로 포르마지오는 네 종류의 치즈가 들어가는데, 도우와 치즈가 모두 맛있다. 짠 맛과 느끼함의 정도가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었다.크림 파스타는 매우 맛있다는 반응이었는데(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알리오올리오는... 오일이 너무 흥건하다. 게다가 오일의 향이 깔끔하지 않았다. 주문할 때 간을 세게 해달라고 하니, 좀 매콤하게는 어떠냐고 물어본다. 좋.. 더보기
충무로 파스타노의 짬뽕 파스타와 피자 디자인 사무실 근처에 있는 이탈리아식 짬뽕집 파스타노. 지난 마감할 때 두 번이나 갔다. 매일 가도 좋을 거 같은 기분이지만... 갈 때마다 바질 파스타를 먹는다. 처음보다 간이 좀 약해져서 세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아마 짜다는 손님들이 있어서 맛을 조절한 모양인데, 나는 센 맛은 센 게 좋아서. 후추도 좋아하지. 양이 적지 않은 편인데, 먹다보면 더 먹고 싶어진다. 면이 아니라 마늘빵을 국물에 담가 먹는 게 좋다. 바질 외에, 크림, 토마토, 로제 파스타가 있는데, 한 입씩 먹어보니 모두 맛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먹은 파스타도 모두 사진 찍어 보았다. 두 번씩 나오는 게 있는 건 두 번 갔으니까... 여럿이 갔다면 피자도 하나 추가하면 좋다. 얇은 또띠야 피자로 평범하게 맛있다. 더보기
충무로 세계맥주전문점 맥주콜 마감이 끝나고 필동 동막골(동대 막걸리 골)에서 막걸리 한 잔 하고 이차로 맥주콜에 갔다. 요즘 유행하는 셀프맥주집. 냉장고에 여러 종류의 병맥주와 맥주잔이 들어 있어 마음대로 골라 먹은 다음, 나갈 때 빈 병을 바구니에 넣어 카운터로 가지고 가서 계산한다. 안주도 팔지만 외부 음식도 들고와도 되고 배달도 가능. 여기는 안주가 꽤 다양한 편이다. L실장님이 '흑태'를 강추하여 먹어보았다. 포실포실하게 구워 맛있다. 맥주가 정말 다양해서 고르기 어렵다. 외국 맥주를 다양하게 마셔보지 못해서 맛을 잘 모르니까. 기네스 병맥은 드래프트보다 오리지널을 좋아하니까 한 병 마시고, 에디터C가 고른 체코 맥주 코젤 다크를 한 잔 얻어 마셨다. 기네스보다는 좀 연한 맛이다. 이미 막걸리를 마신 터라 더이상 마실 수가 .. 더보기
마감 중에 먹은 것 디자인 사무실이 필동에 있는데, 주말이면 식당들이 거의 문을 닫아서 밥 먹을 때 고심하게 된다. 대한극장과 동국대 사이에 있으니까 주말에도 사람이 많을 텐데 이상하다고 했지만, 디자인실장님이 원래 시내는 주말에 식당들이 문을 잘 안 연다고 했다. 그렇구나. 하긴 원래 주말에는 쉬어야 한다. 이번 마감은 내가 스케줄 조절을 잘 못해서 너무 오래 걸렸다. 미안... 그래도 이번 마감에는 맛집 하나 발견. 실장님이 강추한 이탈리안 짬뽕집 파스티노의 바질 짬뽕 정말 맛있다. 남은 국물을 다 들이키고 싶었다. 마늘빵을 담가 먹어도 맛있다. 문 연 지 오래되지 않아 조금 서투른 구석이 있고 가게 인테리어는 묘하게 촌스럽기도 하지만, 바질 국물이 딱 내 취향이었다. 조만간 또 가봐야지. 사진에는 없지만, 카페 오랑쥬.. 더보기
충무로 바닷가애서의 스페셜회정식 마감하러 필동 디자인사무실에 갔는데 실장님이 이런 멋진 걸 사주셨다. 디자인 마감 기간에는 식생활이 들쭉날쭉이다. 사흘에서 나흘 정도 디자인사무실로 출퇴근하게 되는데, 한 끼 정도는 푸짐하게 먹고 그 다음에는 분식으로 간단하게 먹고 피자를 배달시키고 막판에는 배달시간조차 놓쳐서 편의점 컵라면으로 주린 배를 채우고... 뭐 이런 식. 이건 이번 마감의 가장 호사스러운 식사인, 일식집 바닷가애서의 스페셜회정식(1인 20,000원). 이 외에 정식은 바닷가회정식(15,000원), 스페셜특정식(30,000원)이 있다. 깔끔하고 푸짐하고 맛있다. 나는 회를 먹지 않았으니 그맛은 잘 모르겠는데, 이미 원고 쓰는 동안 퀭해지고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에디터들이 모두 기쁘게 먹었으니 맛도 나쁘지 않은 모양. 사진에는 없.. 더보기
필동 두부마니아의 황태두부전골 핸폰 사진 보다 발견해서 올려본다. 오래되어서 가물가물하네.디자인회사가 있는 필동의 두부전문점 두부마니아. 이름이 정확히 두부탕인지 두부전골인지는 기억이 안 난다. 2013 다이어리 작업을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두부전골, 두부부침 등 여러 가지 음식이 있는데, 두부를 직접 만든다고 한다. 난 국물은 보통 고춧가루를 넣은 얼큰한 걸 좋아하는데, 이때는 담백한 국물이 먹고 싶었나... 두부에 대해 예민한 입맛을 갖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인상이 강하지는 않지만, 자극적이지 않아서 속을 달래기 좋은 맛이었다. 더보기
필동면옥의 비빔냉면 외주디자인사무실이 필동에 있다. 지난 주말에는 마감을 위해 디자인사무실로 출근했다. 토요일 저녁 때 냉면을 먹으러 필동면옥에 갔는데, L실장님이 사무실 근처에 있는 평양면옥과 자매점이라고 알려준다. 사진은... 없다. 마감하느라 정신줄을 놓았기 때문이다...?냉면집에 들어서자 고기냄새가 훅 끼친다. 제육, 편육도 이집 인기메뉴라던데, 잠시 당황했다. 그러나 곧 익숙해진다. 일행 넷 가운데 셋이 물냉면을, 나는 비빔냉면을 주문했다. 이번에는 비빔냉면에서 고기를 빼달라고 미리 이야기했다.평양면옥에 비해 친절하다! 붐비는 때가 아니어서 그런가? 그래도 자리는 모두 찼다. 음식도 금세 척척 나온다. 메뉴가 많지 않은 전문점들의 장점이다. 고기고명을 빼니 비빔냉면은 면 위에 비빔장을 끼얹은, 아주 간결한 모양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