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피

상수역 카페 블레이드의 롱블랙 카네마야제면소에 갔던 날의 카페 블레이드. 너무 오래되었구나. 그날 다른 곳에 갔다가 공사중이어서 발길 닿는대로 가다 블레이드에 이르렀다. 극동방송국 앞 횡단보도 앞에 있다. 벽장 한 켠에 바리스타 관련 증명서와 상패 등이 진열되어 있다. 지난 번에 사무실에 가는 길에 아메리카노를 테이크아웃하여 마셔보았는데, 미묘했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어째서 오래 켜 둔 커피메이커의 맛이 나는 것일까? 그러나 맛이 없다고 단언하기도 곤란하다. 이번에는 새로운 커피를 골라 보았다. 롱블랙(5,000원). 서버가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의 중간이라고 설명해주었는데, 약간 애매했다. 맛은 핸드드립과 시간이 지난 커피메이커의 중간쯤. 다른 곳에서는 한 번도 마셔보지 못한 맛이긴 한데... 원두의 특성인 건지, 이 카페의 .. 더보기
합정역 카페 마로의 핸드드립 커피 리락쿠마와 첫 외출은 카페 마로로. 카페 마로에서 이번에는 핸드드립 커피를 마셔 보았다. 마로 블랜드가 세 종류인데 그중에서 가장 강한 맛이라는 블랜드 황제. 진하게 연하게를 물어보기에 진하게! 서버가 조금 흔들었는지 잔 아래에 커피가 넘쳤다. 마셔보니 정말 센 맛. 핸드드립으로 이렇게까지 세게 내릴 수 있구나 하고 감탄했다. 커피의 기술 부분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서, 이런 게 신기한 지경이다. 그러나 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기분이었기 때문에 핸드드립의 풍미를 즐기려면 다음에는 부드러운 블랜드를 고르거나 연하게 마셔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더보기
맥모닝 에그 맥머핀 세트 어제(5월 3일) 아침, 맥모닝 성공. 사흘 전 은태쌤이 트위터에 맥모닝이 너무 맛없다고 토로하시자 갑자기 호기심이 치솟아서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예전에 대학로 회사 다닐 때 마감 때마다 밤새고 나서 새벽에 단체로 배달 시켜 먹던 나날이 있었는데 그 생활 접고 나서 한동안 안 먹었다. 비몽사몽에 커피가 필요해서 주문했던 거라 맛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 뒤로는 3년 전 집 앞 맥도날드에 가서 한 번 먹어본 게 마지막이었던 듯. 그러니까 사흘 전부터 매일매일 시도했으나, 눈 뜨니 이미 타임아웃이더라... 라는 현실에 사흘이 그냥 흘러갔다.(맥모닝은 오전 4~11시) 요즘 낮밤이 뒤바껴서 라고 변명해 봅니다. 드디어 어제 C실장님께옵서 모닝콜을 해주신 덕에 서둘러 준비하고 나가 대망의 맥모닝 취식에.. 더보기
카페오가닉의 아메리카노 거품 카페오가닉의 아메리카노. 저 갈색 거품을 살려서 찍고 싶었던 건데 그냥 사진이 노랗게 도는구나. 아메리카노의 표면에 생기는 저 거품의 정체는 무엇인가 살짝 궁금해졌기 때문. 더보기
합정역 카페 마로의 튜나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 넘버원 아메리카노의 기억을 되살리러 홍대 주차장~합정역 뒷골목의 합정역 쪽 끝에 위치한 카페 마로에 왔다. 강하고 은 맛의 아메리카노...는 첫 기억보다는 조금 덤덤한 맛. 빈속이라 그런가? 저녁으로 튜나샌드위치(6,500원)도 같이 주문했다. 샌드위치에 아메리카노를 추가하면 2,000원. 공복에서 벗어나 다시 한 모금 마신 아메리카노는 첫 모금보다 맛있다. 스트레이트한 커피향이 좋구나. 뜨거운 음료를 잘 못 마시는 나는 커피란 조금 식었을 때 맛있어야 진짜 맛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튜나샌드위치는 호밀식빵에 양상추와 토마토, 통조림 참치가 들어간 간단하고 평범한 맛. 빵이 큰 편이라 반쪽에 배가 불러진다. 내일은 대망의 레이디 가가 내한공연. 마돈나의 Girl gone wild와 레이디 가가의 Born .. 더보기
홍대앞 물고기의 아메리카노 지난 금요일 와이프씨 즉석떡볶이에 갔다가 홀릭하게 된 Y씨와 또 와이프씨에 갔다. 매운 맛에 약한 Y인데 와이프씨의 떡볶이는 맵지 않으면서도 맛있다고 매일매일 노래를 불렀다. 오늘은 치즈떡볶이 2인분에 야끼만두 4개, 마지막으로 볶음밥. 배부르게 먹고 나오면서 커피를 마시러 어느 카페로 갈지 고민하다 클락와이즈에 갔는데 문을 닫았다. 다시 방황하다 물고기까지 갔다. 물고기에는 꽤 오랜만에 가보았는데, 당일에 볶은 유기농 원두를 사용한다고 메뉴에 써 있다. 몰랐던 사실이다. 볶은 날의 원두가 가장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물고기의 아메리카노(5,000원)는 아주 쓰다. Y는 유자에이드를 마셨는데 맛있다고 한다. 더보기
홍대 걷고 싶은 거리 로스팅팩토리 후배 J와 두리반에서 열린 쌍차 바자에 잠시 갔다가 차를 마시러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쪽으로 걸었다. 두리반에도 홍대앞 길거리에도 사람들은 많다. J가 추천한 카페 로스팅팩토리. 들어가보니 빈트리 200 25라고 써 있다. 이름이 길다. 공정무역커피에 대한 의미를 담은 이름이라고 이야기가 길게 써 있었다. 에스프레소류 외에 핸드드립 커피, 샌드위치와 조각케이크도 팔고, 로스팅팩토리라는 이름답게 원두도 팔고 있다. 1층에서 주문하면 진동벨을 주고 좌석은 2~3층. 벨이 울리면 1층까지 다시 내려가야 하니까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겉으로 볼 때에는 넓은 줄 잘 몰랐는데 2층에 올라가보니 넓고 아기자기한 분위기. 나무 테이블에 의자들이 제각각이라 재미있다. 계단쪽에는 방처럼 만든 좌식 자리가 있는데, J가 그.. 더보기
상수역 커피브라더스의 아메리카노 오늘도 커피브라더스의 아메리카노. 이번에는 큰 컵(2,500원)으로. 사무실에 오는 길에 테이크아웃하느라 종이컵에 받았는데 다음에는 머그에도 주는지 물어봐야겠다. 가게는 작은 편으로, 따로 있는 흡연실은 테이블이 2개(2인석 1개, 4인석 1개)로 매우 좁다. 와이파이도 가능.이렇게 매일 커피를 마실 거면 텀블러를 들고다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동안 안 써서 어딘가 구석에 치워두었을 것 같은데, 집에 가서 찾아봐야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