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lace

홍대앞 이자까야 천하

옐로우펍에서 나와서 딱히 갈 곳을 못 정하고 빙빙 돌다가, W가 좋아하는 이자까야 천하에 갔다. 나와 W는 산토리니 프리미엄 생맥주, Y는 레몬사와. 레몬 반 통을 직접 짜 넣도록 내준다. Y가 열심히 짰지만 잘 안되니까 서버가 대신 짜주었다. 천하는 안주의 양이 적은 편이라서 계속 많이 다른 안주를 시킬 수 있다. 이자까야의 장점이자 단점이랄까... 처음에 모찌도후와 오차즈케를 시켰더니 밥이 떨어져서 오차즈케가 안된다고. 아니... 밥이 떨어졌으면 쌀을 사다가 밥을 지으면 될 것 아닌가요? 들어갔을 땐 다들 배가 부르니 맛있는 걸 조금만 먹자, 였는데 모찌도후를 먹고나니 입맛이 살아나서 그 뒤에 구운 명란, 닭꼬치 몇 가지(나는 패스), 오징어 튀김, 오뎅탕까지 먹어치웠다. 주방에서 명란을 굽다가 실수로 태웠다며 다시 굽는데 시간이 걸리니 미안하다며 샐러드를 한 접시, 우리가 주문한 오뎅탕을 실수로 옆 테이블로 보내고는 미안하다며 타코와사비를 서비스로 주었다. 서버들이 친절하긴 한데 이상하게 우리 테이블에만 실수를 많이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뭐지?

레몬을 직접 짜 넣는 레몬사와, 천하

모찌처럼 쫄깃한 두부요리 모찌도후, 천하

구운 명란, 천하

오징어 튀김, 천하

오뎅탕, 천하


'pla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수역 플래닛이브의 기네스 생맥주  (0) 2012.08.04
홍대앞 옐로우펍, 낮술의 기억  (0) 2012.07.10
홍대앞 405키친의 녹차빙수  (0) 2012.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