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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제주 여행: 2013년 가을, 게으른소나기 게스트하우스의 텃밭 게으른소나기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아침에 순두부와 텃밭과 제주 제철채소로 채소볶음을 준다. 밖거리 옆의 살림집 앞에 자그마한 텃밭에 여러 가지 채소들을 기르고 있다. 더보기
제주 여행: 2013년 가을, 제주 한동리 파스타집 알이즈웰 둘째 날 저녁, 한동리에 새로 문을 연 파스타집 알이즈웰에 갔다. 육지에서 온 세 여자 친구들이 여름 내내 직접 농가주택을 수리하여 파스타집과 살림집을 만들었다. 게으른소나기 게스트하우스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제주올레 역방향으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바다 앞 정자 바로 앞에 있다. 알이즈웰의 요리사는 서울에서 파스타 프랜차이즈에서 10년 동안 일한 경력자로, 오일 파스타와 크림 파스타 모두 맛있다. 파스타를 주문하면 스프나 샐러드 등을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낸다고. 이번에는 오이와 샐러리를 작게 깍둑썰기하여 직접 만든 라코타치즈를 얹은 프랑스풍 샐러드였는데 상큼하고 맛있었다. 옛날 교자상 등을 응용하여 만든 테이블이나 캐릭터 가면 등으로 꾸민 인테리어가 재미있다. 파스타 등 음식 가짓수를 조금씩 늘려.. 더보기
제주 여행: 2013년 가을, 카페 도모와 어등포해녀촌 첫 날 도착해서, 오픈 준비중인 여여님네 카페 도모에 갔다. 여여님은 제주 마늘과 당근, 과일들로 잼을 담그는 잼 장인(!)이다. 게소게에서 5분 거리에 작은 카페를 열었다. 커피와 음료, 잼을 판다. 어딜 가나 아메리카노를 마시는데, 이날은 모두가 추천한 커피보숭이. 커피얼음과 연유가 들어간 빙수인데 완전 맛있다! 날씨가 추워져도 팔려나... 커피보숭이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카페 사진은 하나도 못 찍었다. 소나기님이 "저녁 뭐 먹고 싶어?"라고 묻자, 나는 "우럭정식!"이라고 대답했다. 마침 제주에 와 있던 S님이 웃었다. 그 사이 그렇잖아도 내가 오면 분명히 우럭정식 먹고 싶어할 거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한 치의 어긋남이 없이... 넷이 가서 우럭정식 3인분에 갈칫국(여여님 추천) 하나를 시켰는데, .. 더보기
제주 여행: 2013년 가을, 게으른소나기 게스트하우스 가을 호 마감 후, 제주에 갔다왔다.게소게에 너무 오래 못 가서-겨울에 가고 끝이었나?- 이러다간 친구제명이다! 라는 마음에 급결정, 급예약. 가는 날이 마침 세화오일장이었는데 비행편이 늦어서 오일장 구경은 못했다. 다음에는 날짜를 잘 잡아서 꼭 구경해야지. 저녁 먹고 돌아와서(저녁은 우럭정식) 맥주 한 캔... 더보기
제주여행에서 먹은 것 (2) 12월 24일~25일 12월 24일(월)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오고 있었다. 게소게 조식-순두부, 버섯채소볶음, 장아찌, 귤과 야쿠르트를 먹고 눈구경 드라이브를 광치기 해변까지 갔다왔다. 그러고는 점심을 먹으러 세화로 나갔다. 어머니손맛식당 백반정식을 먹었는데, 동태탕과 코다리조림이 맛있다. 반찬들도 여러 가지 깔끔하게 나온다. 마지막에 내주는 누룽밥이 별미.점심 먹고 아일랜드 조르바에 커피 마시러 갔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두 주인 가운데 바비야밖에 없었는데 이번에는 디야나도 만났다. 디야나가 네팔여행에서 알게된 친구가 감자와 고구마를 사와서 벽난로에 구워 먹었다. 숙소로 돌아와서 뒹굴거리며 졸다가 일어나니 어느덧 해가 졌다.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이브라. 원래 여기저기 게스트하우스들마다 크리스마스 파티를 한대서 게소게만큼은 .. 더보기
제주여행에서 먹은 것 (1) 12월 21일~23일 12월 21일(금)제주 공항에 도착하니 비가 오고 있었다. 공항 근처의 덤장에서 점심으로 해물뚝배기를 먹었다. 음식사진은 없고, 비에 젖은 창문을 찍은 사진만 있네. 덤장은 크고 유명하여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향토음식점이라는데, 처음 가보았다. 지금은 오분작이 나지 않는 철이라 전복새끼로 끓인 해물뚝배기라고. 제주에서 오분작이나 전복 뚝배기를 많이 먹으면서도 제철이 언제인지 잘 모른다.점심식사 후에 서귀포로 가서 제주올레 6코스를 조금 걸었다. 비가 부슬부슬 왔지만 우비를 입으니 별로 춥지 않고 처음에는 좀 걸을만 했다. 절반을 걸어서 제주올레 사무국까지 갈 예정이었지만 비가 계속 많이 와서 구두미포구까지만 걸었다. 다시 버스로 제주올레 사무국에 가서 간세인형 만들기 체험을 했다. 눈이 빠져라 비뚤비뚤.. 더보기
월정어촌계 우럭정식과 세화리 소라횟집의 우럭매운탕 제주 입도 이틀째. 제주올레 19코스 종점인 김녕서포구에서 구좌읍 세화해수욕장 근처의 해녀박물관까지 걸어보았다. 오전 10시 10분쯤 출발해서 오후 4시경에 도착. 너무 오랜만에 걸어서 체력이 떨어진 걸 절감했다. 그래도 오랜만에 바닷가랑 오솔길, 밭길들을 걸으니 좋았다. 최대속도로 걸었지만 일행에 비해 엄청나게 느렸다. 좀더 천천히 걸었으면 더 좋았을듯. 오늘은 세화오일장날(끝자리수 0, 5일)인데 세화해수욕장 앞에 있다. 도착해보니 거의 파장. 그러고보니 제주에 와서 민속오일장에 한 번도 못가봤다. 다음에 꼭 가봐야지. 점심은 월정어촌계식당에서 우럭정식(2인 20,000원)을 먹었다. 우럭 양념 튀김에 된장찌개가 같이 나온다. 좀 이른 시간이었지만 손님들이 꽤 있다. 겉보기엔 평범한 해안도로 식당 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