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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동 사거리 동산길식당 보리밥쌈정식 엊그제 Y가 강정에 갔다가 저녁 먹으러 중문으로 왔다. 중문에서 그래도 맛있는 걸 먹으려면 대포항이 제일 가깝지만 숙소가 애월이라 서일주버스를 타야해서 중문동에서 먹을 걸 찾아보았다. 벌써 중문에 다섯 달 넘게 머무르고 있지만 딱 맛있는 데를 모르겠네. 중문관광단지 쪽이 아니면 식당 자체가 딱히 많지도 않다.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동산길식당이 괜찮다는 평을 보고 가보았다. 중문우체국 서일주버스정류장에서 중문동 사거리로 조금만 걸어가면 초록색 간판이 눈에 띈다. 평범해뵈는 동네밥집으로, 테이블이 세 개, 방에 상이 두 개 있다. 메뉴는 보리밥쌈정식이 6,000원(2인 이상 주문), 고등어구이가 10,000원, 김치전골 18,000원/25,000원. 고등어구이를 먹으려고 했더니 주인 아저씨가 "고등어구이는 밥.. 더보기
스마트폰 앱 아이티스토리 iTistory 2012/03/13 - [Jeju/life] - 중문동 빈스와플의 아메리카노 아이폰의 iTstory 앱으로 포스팅을 해보았다. (그러나 지금 이 포스트는 컴에서) 뒤늦게 모바일 포스팅까지 해보려는 이런 야심이라니... 정말 스마트폰 중독인지도 모른다. 자기 블로그를 등록하면 목록이 뜨는데 글쓰기를 하려면 [글쓰기]를 클릭해야 하는데 [블로그 가기]를 누르는 바람에 한참을 삽질했다.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도 간단하게 올릴 수 있고 좋군. 그러나 사진 크기를 조절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 나는 아이폰으로 늘 대충 사진 찍기 때문에 조그맣게 올리고 싶은데 지금 쓰는 스킨의 설정인 건지 포스트 수정에서도 사진 크기가 줄여지지 않는다. 더보기
쿠분투 설치 진행중 현실도피의 일환으로 미니노트북에 쿠분투를 깔기 시작. OS 바꾸기를 우습게 알았던 나를 매우 쳐라... 어머니 컴으로 도움말을 찾아보다가 지쳐서 잠시 포스팅중. 블루투스 마우스 연결하기, 인터넷 설정하여 파폭을 기본 브라우저로 지정하기, 오피스에서 한글 입력하기. 내가 원하는 건 이것뿐인데 오늘 하루종일 뭔가 계속 인스톨하고 업데이트하고 있다. 그게 그렇게 큰 욕심이었단 말인가요? 현실도피했다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건가... 빨리 일을 시작하고 싶어요 흑흑. 35,976 패키지가 사용가능하다고? 난 별로 필요없는데... 어쨌든 뭔가 알아서 1,171개가 인스톨되었다고 한다. usb로 쿠분투를 노트북에 설치하는 건 어렵지 않았는데, 한글 설정을 위하여 삽질이 계속되고 있다. 로컬 메뉴에서 한국어를.. 더보기
중문동 승리분식 중문우체국 근처에 있는 작은 분식집. 라면과 떡볶이,국수,김밥에 간단한 식사도 팔아서 동네 아저씨들도 가끔 온다. 빅뱅의 승리가 생각나서 자주 가는건 아닙... 떡볶이(2,000원)에 떡이 주재료라는 것이 특징이다. 이동네에서는 라면이나 국수가 많이 들어가는 편인데. 약간 달달한 매운맛의 국물이 적당하고 떡이 잘 익었다. 음... 평범한 떡볶이의 맛으로, 특별하게 맛있지는 않아도 떡볶이가 먹고싶을 때 떡볶이를 먹을수 있다. 삶은달걀은 좋아. 그치만 양배추는 안 들어가도 좋다. 김밥(1,500원)도 평범하게 김밥다운 맛이다. 더보기
중문 덕성원의 꽃게짬뽕 덕성원 중문2호점의 꽃게짬뽕(7,000원). 덕성원 본점이 서귀포에 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중문점이 두 군데인 건 몰랐다. 어느쪽이 더 맛있으려나? 지난번에 분식점에서 우연히 덕성원 직원을 만났는데, 김밥에서 햄을 빼고 있는 내게(주문할 때 얘기하는 걸 깜빡해서) 덕성원에서 채식메뉴도 있으니 주문할 때 물어보면 알려준다고 했다. 그 분도 한때 채식을 했었다면서. 그러나 요리를 먹으러 갈 만한 일은 없을 것 같으니 아쉽다. 꽃게짬뽕에만 꽂혀 있어서 다른 메뉴는 잘 살펴보지도 않았네. 덕성원의 꽃게짬뽕은 이번이 두 번째. 지난 번에 먹었던 맛이 자꾸 생각나서 꼭 다시 한번 먹고 싶었다. 값이 좀 싸다면 매일 먹으러 다닐 텐데. 꽃게가 좀 마른 편이라 제대로 발라 먹기는 힘들다. 꽃게 외에는 채소 건더기도 극.. 더보기
서귀포 여행자카페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서귀포 이중섭문화거리에 있는 여행자카페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편안하고 재미있는 인테리어, 해외 트레일 자료들도 있다. 아메리카노는 좀 심심해서 내가 찾던 맛은 아니었다. 그러나 분위기 때문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긴 하다. 더보기
오늘 강정 오늘, 강정 구럼비 폭파가 시작되었다. 강정마을뿐 아니라 제주도까지 아우르는 지역공동체의 반대와 우려, 설계부실에 대한 논란, 여러 합법적인 절차를 거친 반대, 종교계의 헌신적인 저항 등 가능한 거의 모든 수단으로 반대하고 있는데도 해군기지건설을 밀어붙이려하고 실제로 그렇게 되어가는 것이 가능한 현실이라니 끔찍하다. 설사 모두를 위한 축복 받는 사업이라고 해도 이런 반대는 귀기울여만 하는 가치가 있다. 심지어 반자연, 반평화, 반지구라는 의견을 잠시 접어두더라도, 최소한 절차적인 민주주의에도 어긋난다. 이건 정말 이상하다. 여기 오늘, 강정의 아름다운 구럼비와 함께 평화, 환경, 민주주의가 함께 폭사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강정마을 구럼비 발파 소식 http://www.ohmynews.com/NWS_We.. 더보기
집들이와 커피 지난주 토요일, 홍대 근처로 이사한 전 직장 후배 N네 집들이에 가는 길에 커피랩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테이크아웃은 2,500원인데 직원이 여러 명이라 계산을 마치면서 바로 받는다. 커피랩은 꽤 여러 번 갔었는데 커피콩을 직접 볶고 종류가 다양하며 핸드드립이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있다. 워낙 유명한 집이라 늘 사람들이 많아 약간 시끄러운 분위기다. 이번 아메리카노는 구수한 부드러운 맛. 저녁 때라 정신이 번쩍 드는 강한 맛을 원했기 때문에 샷을 추가할 걸 싶었다. N네 집들이는 7시 시작예정이었으나 다들 느릿하게 모이는 바람에 7시 30분쯤부터 저녁을 먹기 시작했다. 샐러드와 딸기, 프레스코 토마토소스로 만든 파스타, 앱솔루트 페어+제주감귤주스. 앱솔루트 페어는 처음 마셔보았는데 화하고 상큼해서 감귤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