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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

홍대앞 카페 디에어의 망고빙수 저녁 늦게 빙수가 먹고싶은 B팀 셋이 모였다. 디자이너N이 동을 떠서 에디터Y와 나까지 셋. 밤 9시에 빙수를 먹고싶으면 어디로 가야하나? 10시쯤 문을 닫는 곳들이 많은데, 카페 디에어는 11시까지 한다고 해서 골랐다. 그런데 사람이 많아서 대기 25분! 인기가 많은 곳인가벼. 디자이너N의 말에 따르면 식사는 별로라고 했지만, 메뉴를 보자 갑자기 뭔가 먹고 싶어져서, 사프란리조또. 케이크와 마카롱 등의 과자들도 있다. 망고빙수는 우선 비주얼도 풍요롭고, 망고가 듬뿍 들어가 완전 맛있음! 신기한 건 망고가 엄청나게 차가워. 씹기에는 딱 좋게 딱딱했는데? 처음 한 조각을 입에 넣었을 때 이가 시렸다. 망고 아래 얼음가루는 그냥 물이 아니라 즙을 얼린 듯. 망고빙수니까 아마 망고주스겠지? 카페디에어는 녹차빙.. 더보기
홍대앞 생맥주집 펍 원 벌써 몇 달 전쯤, H와 갔던 생맥주집 펍 원. '생맥주 하나로 승부한다'는 뜻에서 이름이 원. 맥스 생맥주와 그 외 여러 가지 수입 생맥주들이 있다. 원래 마시고 싶었던 기네스 생맥주는 없었지만. 안주는 소시지와 쥐포 등 몇 가지 안 되는데, 기본 안주로 콘칩을 한 봉지 주는 것이 특징. 꿀 들어간 맥주와 서너 가지 이름을 처음 들어보는 생맥주들을 마셔보았는데, 대체로 가볍고 화사했지만 확 끌리는 게 없어서 그만 하고 나왔다. 색다른 생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볼 만하다. 입맛에 잘 맞는 걸 찾아낸다면 더 좋겠지. 더보기
홍대앞 인도커리집 웃사브 친구란, 생일파티에 초대하는 사람. 그러니까 생일파티를 안 하면 친구가 없는 거예요.상수동 주민들은 생일이 4월에 모여 있다는 것이 특징. 지난 주말, J형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웃사브에 갔다. 웃사브는 2~3종류의 커리가 나오는 평일 점심 뷔페가 유명한데, 저녁에 가본 건 처음이었다. 저녁 때에도 커리를 주문하면 밥과 난은 무제한 제공된다. 난은 플레인, 버터, 갈릭난 세 종류. 커리 두 종류에 여러 가지 음식을 주문했는데, 재료는 대충 기억이 나지만 정확한 음식의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웃사브는 커리가 제일 맛있다. 고기를 먹지 않는 나를 위해서 형들이 생선요리를 골랐지만, 향신료와 소스 맛이 너무 강하여 한 조각 먹고 포기했다. 대신 C실장님께서 맛나게 나머지를 다 먹었다. 자꾸 먹으면 중독.. 더보기
홍대앞 100% 오리지널 커피의 100% 아메리카노 홍대앞 100% 오리지널 커피. 카페 이름이 너무 일반명사 같지만, 홍대앞에서 꽤 오래된 카페이다. 내 기억으로는 '커피 원두를 파는' 카페들 중에 대선배. 지금까지 몇 번 갔었는데도 이상하게 커피 맛에 주의했던 적이 없는데, 어제 아메리카노를 마셔보고 깜짝 놀랐다. 더블샷이 기본이고, 진하고 부드럽다. 나중에 찾아보니까 키친405와 주인이 같다고 하는데, 키친405의 아메리카노는 신맛이 강한 편이어서 내 취향이 아니었는데, 이쪽은 완전 내 취향이다. 와, 정말 맛있었다. 카페마로에 버금가는 100%의 아메리카노. 친구들과 수다를 떨러 들어가서 너무 열심히 얘기하다가 사진 찍는 건 잊어버렸네. 그치만 홍대앞에서는 정말 유명한 곳이니까. 인테리어가 굉장히 산만하다는 것이 특징인데, 그것도 꽤 재미있다. 안.. 더보기
홍대앞 마루가메 제면의 가마아게 우동 며칠 전 오랜만에 홍대앞에서 H를 만났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따끈한 우동이 먹고싶어졌다...인지, 나는 우동은 원래 좋아하니까. 새로 생긴 마루가메 제면에 가보고 싶었다. 일본에서 유명한 사누키식 우동 프랜차이즈로, 한국1호점이다. 신촌에 2호점이 문을 열었다고 한다. 별생각 없이 평소에 메밀국수에 무 넣듯이 장국(쯔유)에 깨소금과 생강을 다 넣었더니, 생각맛이 너무 강해졌다. 면이 탱글탱글 맛있다. H가 실수로 장국용 파를 면 위에 뿌려버렸다. 대세에는 지장 없음. 마루가메 제면은 셀프주문 방식인데, 우동을 주문한 다음 튀김과 삼각김밥이 쭉 놓여있는 바를 지나면서 골라담고 마지막에 계산을 한다. 배도 고팠고 튀김도 좋아하고... 둘이서 튀김 4개를 골랐다. 그러고도 삼각김밥도 좀 먹어보고 싶었다... 더보기
홍대앞 아라쭈꾸미 합정역점 매운 게 땡기는 날에 쭈꾸미. 이번 설에 고향에 안 가는 상수동주민들과 함께 연휴 이브.쭈꾸미 매운맛은 정말 맵다. 다들 매운 걸 먹고싶다고 매운맛 3인분을 시켜서 먹다가 너무 매워서 순한맛 2인분을 추가하여 섞었다. 중간맛이 좋겠다. 뚝배기 두 배쯤으로 부풀어 오르는 달걀찜도 맛있다. 더보기
홍대앞 카페 슬로비의 김치볶음밥과 막걸리 슬로비에는 점심 먹으러 몇 번 갔지만, 저녁에 가본 건 처음이다. 만나기로 한 M님이 좀 늦는다고 하여 안 먹어본 걸 먹어야지 하고 김치볶음밥을 먼저 시켜보았다. 채식메뉴라 현미와 김치가 주 재료이고, 유정란 프라이를 올려준다. 비건이라고 미리 이야기하면 달걀을 빼주겠지. 샐러드, 김치, 버섯볶음, 동태국이 같이 나왔다.M님이 오셔서 막걸리를 마시기로 했다. 느린마을 생막걸리가 맛있다고 추천했다. 우리쌀 100%로 빚은 생막걸리라고 하는데 아스파탐 무첨가다. 그런데 달달하고 과일향이 난다. 신기한 맛이네. 안주로 채소골뱅이무침과 소면을 시켰는데, 서버에게 맵나요? 하고 물어보니 맵다던데, 정작 나온 음식은 전혀 맵지 않았다. 소면은 추가하는 것인데 굳이 추가할 필요 없었다. 골뱅이의 양이 적어서 좀 아쉬.. 더보기
홍대앞 주가노주방의 간사이오뎅나베와 돌솥메로칠리 주가노주방의 간사이오뎅나베와 돌솥메로칠리. 주가노주방은 안주가 대부분 맛있어서 가볍게 생맥주 마시러 가기에 적당하다. 일식주점이기 때문에 사케와 아사히 생맥주가 주력 주종이겠지만, 요즘 일본술에 그다지 끌리지 않아서 크림생맥주(맥스)를 마신다. 간사이오뎅나베는 갈 때마다 먹게되네. 돌솥메로칠리는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