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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 카페 슬로비의 김치볶음밥과 막걸리

슬로비에는 점심 먹으러 몇 번 갔지만, 저녁에 가본 건 처음이다. 만나기로 한 M님이 좀 늦는다고 하여 안 먹어본 걸 먹어야지 하고 김치볶음밥을 먼저 시켜보았다. 채식메뉴라 현미와 김치가 주 재료이고, 유정란 프라이를 올려준다. 비건이라고 미리 이야기하면 달걀을 빼주겠지. 샐러드, 김치, 버섯볶음, 동태국이 같이 나왔다.

현미김치볶음밥, 카페 슬로비

콩나물동태국, 카페 슬로비

M님이 오셔서 막걸리를 마시기로 했다. 느린마을 생막걸리가 맛있다고 추천했다. 우리쌀 100%로 빚은 생막걸리라고 하는데 아스파탐 무첨가다. 그런데 달달하고 과일향이 난다. 신기한 맛이네. 

안주로 채소골뱅이무침과 소면을 시켰는데, 서버에게 맵나요? 하고 물어보니 맵다던데, 정작 나온 음식은 전혀 맵지 않았다. 소면은 추가하는 것인데 굳이 추가할 필요 없었다. 골뱅이의 양이 적어서 좀 아쉬웠다.

느린마을 생막걸리를 다 마시고 다른 걸 뭘 마셔볼까 했는데 서버가 한산모시 생막걸리가 어제 들어왔다며 추천해 주어서 마셔보기로 했다. 그런데 여기에는 모시잎 외에 소맥분과 감초, 아스파탐도 들어간다.

느린마을 생막걸리, 카페 슬로비

채소골뱅이무침과 소면, 카페 슬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