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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상수역 빈스투커피의 아메리카노&쿠키 상수역 인근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는 더블루스라고 생각하는데, 원두에 심혈을 기울이는 숙련된 로스팅 카페이고 아메리카노에 더블샷이 기본이라서 진하고. 그치만 오후 6시면 짤없이 문을 닫기 때문에 저녁에는 카페인을 찾아 헤맨다. 그나마 가까운 빈스투커피와 커피브라더스를 격일로 찾고 있다. 상수역에서 500m 내에 맛있는 커피가 있다면 추천 좀.오늘은 빈스투커피의 아메리카노(3,000원). 날짜가 바꼈으니 이제 어제인가... 작은 컵에 에스프레소 원 샷. 평범하지만 센 향기가 좋다. 커피브라더스와 거의 비슷한 정도의 맛인데, 커피의 이런 맛을 뭐라고 표현하는 걸까? 심플하게 단일한 쓴 맛이랄까? 그치만 아주 살짝 시고 단 맛도 가미되어 있다. 난 좀더 걸죽했으면, 부드럽게 깊은 쓴맛이 있었으면 하고 바라기도 .. 더보기
폴 바셋 디큐브시티의 룽고 디큐브시티의 바르미샤브샤브에서 나와, 커피 마시러 간 폴 바셋. 바로 맞은편에 있다. 폴 바셋이 매우 유명한 바리스타라는 소문은 이 커피숍 프랜차이즈가 오픈하면서 홍보한 이야기 같은데, 그치만 폴 바셋이 커피를 직접 내려주는 것도 아니잖아! 라고, 지난번에 요앞을 지나치면서 들었던 생각. 그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가 없었다. 룽고와 브라우니, 초코슈를 주문했다. 룽고는 길게 추출한 에스프레소라고 생각했는데 주문받는 직원이 잔의 크기를 물어봐서 깜짝 놀랐다. 엥? 그랬더니 설명해주기를 더블샷 아메리카노와 비슷하다고 뭐라뭐라 설명했는데, 나중에 폴 바셋 웹사이트에서 찾아보니 온수에 에스프레소보다 더 짧게 뽑는 리스트레토 투 샷. 그래서 큰 걸로 주문했다. 살짝 달콤함이 도는 진한 맛. 브라우니와 초코슈가.. 더보기
상수역 실내포차 버들골이야기 오랜만에 S형과 버들골이야기. 생일을 그냥 지나간 바람에 선물 대신 한 턱 쐈다.버들골이야기는 해산물 안주가 많지만 의외로 평범하다. 저녁을 안 먹어서 해물 떡볶이에 참이슬 한 병과 맥스 한 병. 맥스가 있다능! 홍합콩나물탕과 번데기볶음, 꽁치구이가 기본안주로 나온다. 그런 다음 해물 떢볶이. S형 말로는 전보다 양이 준 것 같다지만 그래도 꽤 푸짐하다. 해물껍데기 때문일까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먹어치운 다음 배가 불렀지만 그래도 안주가 없으면 심심하니까 하면서 가리비구이. 가리비구이는 별로 맛이 없다. 재료 자체의 맛은 둘째 치고 양념장이 맛없음. 시판 초고추장을 끼얹은 것 같은 맛. 또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먹어치우고 해물오뎅탕을 시켰는데 그건 못 찍었다. 해물오뎅탕은 내용물이 풍성해서 좋다.. 더보기
글로리아진스의 카페 아메리카노 충정로역 근처를 지나가던 길에 커피가 마시고 싶어져서 들어가본 글로리아진스. 이름은 들어봤지만 이상하게 활동반경 안에 없어서 가본적이 없는 곳이다. 길 건너에 할리스와 스타벅스, 빈스빈스 등이 있다. 커피숍이 많은 거리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니 진하게, 연하게를 묻는다. 진하게를 선택. 진하기는 진하다. 심플하게 쓴 맛. 쓴 맛 외에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아메리카노. 오늘의 커피를 마셔볼 걸 그랬나 하고 잠시 후회했다. 커피와 함께 펀칭카드(10번 뚫으면 1번 무료 커피)를 주던데, 전세계 글로리아진스 매장에서 사용한다고 써 있어서 감탄했다. 더보기
카모메의 김치참치 오니기리와 우동 우동에 기네스 생 한 잔...의 로망을 잠시 꿈꾸었으나, (맛이 어울리는지는 다음 문제고) 마땅히 떠오르는 가게가 없다. 별 수 없군 떡볶이나 먹으러가자 하고 집을 나섰는데 떡볶이집을 찾아 헤매던 중 마침 카모메가 눈에 들어왔다. 오니기리와 우동을 판다. 편의점 삼각김밥 이상의 오니기리가 먹고싶어질 때 몇 번 갔던 곳인데, 그래 여기 우동을 먹어보자. 메뉴판 앞에서 잠시 고민했다. 좋아했던 매콤멸치가 빠져있어! 나만 좋아했던 걸까, 멸치가 안 잡히는 걸까? 아니 오늘만 재료가 다된 걸까? 카모메는 오니기리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지만 고기, 닭, 스팸, 베이컨 등을 빼면 몇 개 남지 않는다. 게다가 날치알과 명란젓도 좋아하지 않으니까... 결국 김치참치(1,800원)와 카모메 우동(3,500원)으로 결정. .. 더보기
불볶이와 튀김범벅 오늘은 떡볶이는 떡볶이집에서를 실천. 그러나 동네 떡볶이집인 줄 알고 들어간 가게가 역시 프랜차이즈라는 함정. 가게 간판을 제대로 보지 않으니 이렇게 되는 거다. 이제 동네 독립가게란 건 존재하지 않는걸까? 쌀떡볶이와 밀떡볶이, 튀김과 어묵 등이 주메뉴이고, 재료값 상승으로 인하여 떡볶이를 같이 주문하지 않으면 튀김을 떡볶이 국물에 비벼주지 않는다. 밀떡볶이(2,500원)와 튀김 3가지(김말이, 오징어, 만두/각 500원)를 먹었다. 어묵국물과 물은 셀프인데, 어묵국물을 게 등 해산물로 맛을 낸다고. 그러나 떡볶이에 집중하느라 국물은 깜빡했다. 떡볶이는 끈적한 단맛이 매우 강하다. 떡과 어묵, 파와 당근이 약간 들어간 간결한 구성인데, 지금까지 국수집에서 먹어온 떡볶이들처럼 한 접시씩 그때그때 만들어낸 .. 더보기
국수나무의 떡볶이 왜 나는 국수집에서 자꾸 떡볶이를 시키는가? 게다가 이번에는 동네 국수집인 줄 알고 들어가 보았더니 프랜차이즈더라는. 생면국수집이래서 해물국수를 먹어야겠다 하고 메뉴를 펼치는데 그만 떡볶이(4,000원)가 눈에 들어오고 말았다. 며칠 전에도 칼국수집에서 떡볶이를 먹었다가 실패했는데. 그러나 홀린듯이 나는 떡볶이를 주문하고 있었다. 국수집이라 떡볶이에 면도 듬뿍 들어가 있다. 다시 한번, 국수집에서는 국수를 먹자. 더보기
구로 웍앤박스의 뿌팟봉 커리 지난 주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웍앤박스의 뿌팟봉 커리. 작은게를 껍데기째 튀겨 넣은 태국 커리라고 해서 완전히 흥미로웠다. 게튀김도 좋아하고 커리도 좋아하니까... 고대한 끝에 오늘 Y와 함께 웍앤박스 구로점에 가보았다. 종이박스에 테이크아웃 해주는 아시안누들&라이스 가게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데, 웍앤박스도 최근 지점이 늘고 있는 프랜차이즈인 듯하다. 얼마 전에 집 근처에도 하나 생겼다. 나는 뿌팟봉 커리, Y는 비슷한 재료로 만든 소프트크랩누들-소프트크랩, 뿌팟봉 커리 소스, 쌀국수-을 골랐다. 포장이 아니라 가게에서 먹었다. 두 가지가 맛이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다르다. 뿌팟봉 커리는 그야말로 커리. 게튀김에 커리소스를 올린 것으로 밥도 국수도 들어가 있지 않다. 커리가 약간 매콤한 편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