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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카페오가닉 선유도점의 에스프레소 도피오 지난 여름 어느 날, 그 즈음 카페오가닉의 아메리카노가 너무 묽어져서 견디다 못해 에스프레소 도피오를 마셔보았다. 도피오는 두 잔 분량의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는 너무 양이 적어서 만족할 수 없으니께요. 진함진함. 그러나 역시 좋아하는 건 진한 아메리카노. 나는 더블샷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데, 원래 하나만 넣는 곳에서 샷을 추가하는 것보다, 원래 더블샷으로 만드는 곳의 아메리카노가 더 맛있다. 지금까지 마셔본 통계에 따르면 그렇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더보기
필동 카페 모퉁2의 아메리카노 디자인 사무실 건너편에 있는 카페 모퉁2. L실장님이 단골이라, 같이 가면 에스프레소 샷 추가를 공짜로 해주기도 한다. 아메리카노는 더블샷이 기본이고 그중에서도 진한 편. 거기에다 샷 추가를 해서 마시면 정말정말 세서 정신이 번쩍 든다. 더보기
필동 카페 오랑쥬의 롤케이크와 오렌지레몬차와 아메리카노 2014년 다이어리를 만드느라 디자인 사무실에서 마감하다가, 음료 테이크아웃 하러 간 카페 오랑쥬. 직접 만든 롤케이크와 과일차가 일품이다. 아메리카노는 더블샷이고, 공정무역원두를 사용한다. 주문한 차와 케이크를 기다리며 카페 사진을 찍어 보았다. 카페가 아기자기하고 깜찍하다. 사무실로 돌아와 아구아구 먹어치우느라 케이크 사진은 못 찍었다. 아쉬운대로, 냉장고에 들어 있는 녹차딸기 롤케이크 사진으로 가늠하시라. 과일차 원액을 병에 담아 판매한다. 더보기
대학로예술극장 1층 시어터카페의 팥빙수와 아메리카노 더불어밥님과 대학로에서 만나 밥을 먹고 팥빙수를 먹으러 시어터카페에 갔다. 더불어밥님은 팥빙수를 정말정말 좋아하거든. 겉에서 보기에 극장 로비에 있는 평범한 분위기의 커피숍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넓어서 소리가 좀 울리고 산만하긴 해도 공간이 매우 재미있다. 텐트 자리 같은 것도 있고. 그런데 무엇보다, 커피가 굉장히 맛있다! 와, 정말 맛있어 맛있어. 대학로에 오면 여기서 커피 마시면 되겠다. 팥빙수는 팥빙수. 찹쌀떡에도 팥이 들어가 있다는 게 특징. 더보기
홍대앞 카페 슬로비의 김치볶음밥과 빙빙빙의 디저트 카페 슬로비에서 김치볶음밥. 지난번에 맛있었던 기억에 다시 먹었다. 현미에 김치, 유정란과 채소와 버섯 볶음, 나물무침. 국이 김칫국이라서 같은 재료가 반복되니 좀 아쉬웠다. 견과류를 넣은 독특한 국이다. 채소들은 모두 맛있다. 요리사가 만들었다기보다 그냥 집에서 쓱쓱 차려 낸 듯한 느낌인데, 김치볶음밥의 간이 너무 심심해서 아쉬웠다. 김치가 별로... 에디터C와 빙빙빙에 디저트를 먹으러 먹으러 갔다. 10월의 빙수는 포도빙수. 요즘 유행하는, 얇게 편편하게 간 얼음 위에 포도즙을 뿌린 모양이다. 레몬빙수와 포도빙수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마침 레몬빙수 재료가 다 떨어졌다고. 빙빙빙은 오가닉 재료로 만든다고 써 있던데, 레몬과 포도도 오가닉일까? 빙수 안쪽에 얇게 썬 곶감 같은 게 들어 있는데, 정확히 무.. 더보기
카페 미카야의 아메리카노와 무화과 타르트 더식탁에서 밥을 먹고 카페 미카야에 갔다. 나는 아메리카노, 에디터Y는 아이스 초코를 주문했는데, 미카야는 원래 케이크가 맛있는 곳이라서, 배가 부르지만 중간에 케이크도 추가로 주문했다. 모양이 예쁜 무화과 타르트 정말 맛있다! 그리고 디자이너N이 와서 레어치즈 케이크를 하나 더 주문했다. 레어치즈 케이크도 완전 맛있어. 부드러움과 느끼함의 절묘한 경계에 있는 완벽한 치즈 케이크다. 급기야 에디터Y는 동생을 위해 한 조각 더 주문해서 포장해갔다. 애플파이 알라모드도 정말 맛있는데. 아메리카노는 진한 맛과 연한 맛을 고를 수 있는데, 물론 나는 진한 맛. 아메리카노도 맛있다. 아이스 초코는 너무 연해서 맛이 나지 않았다. 더보기
홍대앞 100%오리지널커피의 아메리카노와 제이브라운 마카롱 홍대앞 주차장골목에서 제일 맛있는 아메리카노는 100%오리지널커피. 합정역 카페마로가 매력을 잃은 뒤로, 제일 좋아하는 곳이다. 산울림소극장 근처의 커피랩 아메리카노와 쌍벽을 이룬다. 커피 리필 1,000원.지하 카페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곳은 지하 특유의 어둡고 습한 느낌이 없이 깔끔하다. 흡연실도 있다. 100%오리지널커피에 가는 길에, 물고기 카페에서 대각선에 위치한 카페 제이브라운에서 에디터Y가 마카롱을 종류별로 샀다. 근처에서 일하는 선배가 추천했다는데, 가오픈기간이라서 마카롱 하나에 1,000원. 나는 산딸기와 홍차맛을 먹었는데 둘 다 아주아주 달고 쫀득하니 맛있다. 특히 산딸기잼이 새콤하며 강렬한 맛. 그러나 Y가 먹은 초콜릿은 별로(초콜릿이 너무 싸구려의 맛! 라고 한탄)이고, 그 다.. 더보기
신당동 마을카페 어쩌면사무소 지난 화요일, 어쩌면 프로젝트에서 운영하는 약수역 근방 마을카페 어쩌면사무소에서 23호 편집위원회의를 했다. 어쩌면사무소는 에디터C가 발견하여 구경하러 한번 왔었는데, 그때 회의하기에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주택가에 있어 조용하고 손님이 많은 편은 아닌 듯. 약수역과 멀진 않지만 길 찾기가 좀 어려운데 이런 마을카페 공간이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곳에서 회의하기로 정했다. 인터넷으로 보니 아주 북적이지는 않지만 여러 가지 모임들이 열리는 모양이다. 최근 지방정부지원금으로 곳곳에 마을카페 만들기가 붐인데, 어쩌면사무소는 그와 달리 나름의 역사를 갖고 천천히 만들어온 곳 같다.사진에는 엉덩이만 나왔지만, 고양이 면장님이 있다는 것이 이 카페의 특징이다. 조용하게 면장님 테이블에 누워 있다가 어느 사이엔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