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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의 질주감

빌보드뮤직어워즈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작은시)' 무대영상과 LA 로즈볼 콘서트의 '작은시'와 '아이돌 Idol' 무대영상을 보고 문득 깨달았다. 방탄소년단의 무대가 얼마나 넓어졌는지, 그리고 그렇게 넓어진 무대에 작은시와 아이돌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노래와 안무의 질주감은 그야말로 '큰' 무대에 어울리고 제대로 에너지를 내뿜는다. 아이폰의 작은 화면으로 보는 팬캠을 통해서도 이렇게 에너지 뿜뿜인데 현장에서는 굉장하겠지. 콘서트 멋있겠다. 

페이크러브로 방탄에 눈을 뜨고 얼마전까지도 DNA-페이크러브의 조합을 제일 좋아했지만, 아이돌-작은시의 조합은 방탄의 아우라가 전 지구적으로 뻗어나가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 방탄의 프로듀서들은 흐름을 이렇게 보고 있구나.

그나저나 실물 무대를 직접 본 적이 한번도 없으니까 왠지 방탄은 상상 속의 아이돌인 것만 같다. 영상을 보면 볼수록 점점 더 알수가 없어져. 작은시 한국활동 전까지 뷔가 쑥쑥 크는 거 같구 피지컬이 점점 좋아져서 최장신 멤버인 RM과 나란히 서도 지지않아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조만간 방탄에서 제일 어른스러운 체격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작은시 인기가요광주슈퍼콘서트 때 머리를 자르고 검게 물들이고 갑자기 애기애기해져서 충격이었다. 사실 근육질로는 막내 정국이 제일 세지만-부동의 1위임- 얼추 비슷해지겠는데 했지만 큰 착각이었습니다. 

인기가요 막방 RM과 뷔의 하트를 보면 동글동글한 뷔의 애기배가 시선강탈... 아니 그렇게 뛰어 다녀도 배근육이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닌가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