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블로그에 들어가보면 방문자가 하루에 1~5명쯤 된다. 이제 운영도 안하는데 누가 들어오나 싶어 유입 검색어를 보다가 '사랑해서 정말 미안합니다'라는 걸 발견. 아! 이 노래. 으하하.
이 노래 나왔을 때 완전 꽂혀서, 핸폰 컬러링으로도 했었지. 서현은 소녀시대에서 제일 트롯이 안 어울릴 것 같은 멤버인데, 오히려 억지로 트롯 창법으로 안 불러서 정말 독특한 듀엣이 되었다. 다시 보니 서현이 정말 애기네. 가사는 실연의 노래인데, 방글방글 웃으며 부르지만 왠지 산전수전 연륜이 느껴지는 주현미 언니와 아마 첫사랑도 모르는 것처럼 가사의 의미 전달 따위는 완전 잊어버린 귀요미 서현이 조화가 정말 사랑스럽다.
어쩌면 굉장히 범상찮은 가사인데.
사랑해서 정말 미안합니다 못 잊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야 이 나쁜 XX야, 니가 사랑을 끝냈으면 끝낸 거지 이제와 내가 잊든 말든 니가 무슨 상관이냐? 그래 미안하다, XX! 이런 포스랄까...
좋은 사람 좋은 여자 되려면 아직 부족했나요
그래요 내가 좀 그래요 그래서 그댈 보냈죠
아니, 내가 이래서 지금 연애를 못하고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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