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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Avicii - Heaven 아비치의 새 앨범이 공개됐다. 나의 안식월 휴가 계획은 이비자 은퇴자타운에 숙소를 잡고(어쩌면 밀리반드네 가족을 만날지도 모르잖아) 아비치 디제잉을 보러가자였는데,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아. way too fast for me. - Avicii 'Peace of Mind' 더보기
언젠가의 노동요 채널예스 김중혁 작가의 글 http://ch.yes24.com/Article/View/30902 에서 애플 1984 광고를 보고 문득 삼성 애니밴드가 기억나서 유투브 검색을 해 보았더니 그 뮤비가 있다. 애니밴드는 삼성이 애니콜 휴대전화 광고를 위해 만든 프로젝트 밴드(?)였는데, 나름 시대의 아이콘 보아, 진보라, 타블로, 시아준수(동방신기)가 멤버다. TPL(Talk Play Love)과 프라미스라는 CM을 내놓고 그 노래로 만든 광고 뮤비가 정말 대단한데, 다시 봐도 너무 굉장해서 차마 링크를 할 수가 없다... 메시지도 괴랄하고 스타일도 너무 시대착오적이지만-주인공들의 패션 스타일이 가장 시대착오적이다- 그런 면이 오히려 삼성답다. 스마트폰 시대에 영상 속 옛 휴대전화를 보니 이 또한 얼마나 미래.. 더보기
추억의 SM the Ballad '너무 그리워' 회사 컴퓨터를 바꾸면서 백만년 만에 아이튠즈를 열었다가, 그동안 잊고 있었던 음악파일들을 발견했다. 주로 CD를 사서 MP3로 인코딩하거나 전곡 다운로드 구매하여 듣던 시절의 파일들로, 그중 하나가 SM the Ballad vol.1 . 2010년, SM 여러 팀의 메인보컬들인 제이(트랙스), 규현(슈퍼주니어), 종현(샤이니)와 신인(=아직 연습생) 지노까지 넷이 노래한 발라드 앨범이다. 타이틀곡인 '너무 그리워'와 커플링곡 '핫타임'이 매우 듣기 좋다. 아이돌 발라드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곡이 너무 지루하고 노래를 너무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그치만 이 앨범의 노래들은 뻔하게 한국식 발라드인데 보컬이 고르게 훌륭하다. 종현은 샤이니에서보다 더 잘하는 거 같다. 암튼 다시 들어보니 지노의 보컬이 되.. 더보기
샤이니가 돌아왔다 (뒷북 갑자기 회사 일이 바빠져서 정신줄 놓은 사이, 엑소는 1위를 주르륵 하더니 활동을 접고 들어갔다. 그런데 바로 데뷔 7년을 보낸 관록의 아이돌 샤이니가 컴백해서 "아? 에? 아?" 하는 사이 흠뻑 빠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젠 샤이니팬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음악과 비주얼 스타일이 굉장히 취향. 라디오에서 키가 뭐라고 복잡하게 설명했지만, 헐렁한 바지에 티셔츠 한 장(+겉옷을 한 장 더 입기도)쯤을 쉭 걸친 게 참 좋구나. 이번 샤이니의 무대는 정말 굉장하다. 전보다 훨씬 느슨하게 보이는 안무지만. 샤이니 뷰 https://youtu.be/UF53cptEE5k 더보기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 엑소 월광의 원형 테이블 무대를 보면 떠오르는 풍경이 있는데.영화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원제 Les Uns et les Autres)의 마지막 장면이다.http://youtu.be/9_E3bVPNUo8이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을 중심으로 1930~1960년대 유럽과 미국의 실존 예술가들 조세핀 베이커, 폰 카라얀, 글렌 밀러, 에디트 피아프, 루돌프 누레예프를 모델로 하여 만들었다는데, 붉은 테이블 위에서 춤추는 이는 루돌프 누레예프가 모델이다. 아주 어렸을 때 TV에서 보았는데, 서양 근현대사에 대해 교과서의 단편적인 지식 외에는 아는 게 거의 없었어서 내용을 잘 이해할 수가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좀 웃기지만 피아니스트가 꿈이었던 꼬꼬마 때 카라얀의 사진을 벽에 붙여 놓았었다. 카라얀의 지휘에 협연하.. 더보기
인권재단 사람 후원인의 밤에서 이소선합창단과 콜밴 12월 11일, 인권재단 사람 후원인의 밤에 갔다. 이소선합창단과 콜밴이 공연을 했다. 인권재단 사람 http://www.hrfund.or.kr 더보기
주현미&서현의 짜라자짜 예전 블로그에 들어가보면 방문자가 하루에 1~5명쯤 된다. 이제 운영도 안하는데 누가 들어오나 싶어 유입 검색어를 보다가 '사랑해서 정말 미안합니다'라는 걸 발견. 아! 이 노래. 으하하. 이 노래 나왔을 때 완전 꽂혀서, 핸폰 컬러링으로도 했었지. 서현은 소녀시대에서 제일 트롯이 안 어울릴 것 같은 멤버인데, 오히려 억지로 트롯 창법으로 안 불러서 정말 독특한 듀엣이 되었다. 다시 보니 서현이 정말 애기네. 가사는 실연의 노래인데, 방글방글 웃으며 부르지만 왠지 산전수전 연륜이 느껴지는 주현미 언니와 아마 첫사랑도 모르는 것처럼 가사의 의미 전달 따위는 완전 잊어버린 귀요미 서현이 조화가 정말 사랑스럽다. 어쩌면 굉장히 범상찮은 가사인데. 사랑해서 정말 미안합니다 못 잊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야 이 나쁜.. 더보기
시청앞 서울광장 MBC파업콘서트 낙원상가에서 우쿨렐레를 사고 나서 원이랑 헤어져 시청앞 서울광장으로 향했다. 더블어밥님과 함께 MBC파업콘서트에 가기로 해서. MBC 파업은 지지하지만 사람들 많이 모이는 대형콘서트는 요즘 체력이 너무 후달려서 못가는데 더불어밥님이 비가 와서 사람이 적게 올까봐 걱정스럽다기에 같이 가보았다. 새로 지은 시청 건물의 놀라운 위용도 직접 눈으로 보았다. 이건 돈 많이 들인 허망한 개그다... 라는 감상.어쨌든 시청앞에서 이런 파업지지 콘서트라니 좋구낭. 하루종일 비온다더니 오후에 개어서 괜찮은가 했는데 콘서트가 시작하자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의자가 깔려 있었지만 워낙 수가 적어서 금세 사람들이 차버려 우리는 우비와 돗자리를 사서 잔디밭에 앉았다. 아무래도 돗자리와 우비 판매하는 분들이 콘서트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