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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강화도 토가의 콩나물 해장국 강화도에서 돌아오는 길, 숙소에서 나와 일단 동막해수욕장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고(스타벅스보다 비싸다!) 정신을 차린 다음 순두부집 토가에서 점심을 먹었다. 순두부를 먹은 사람은 에디터W만, 에디터Y와 디자이너N과 나는 콩나물 북어 해장국을 골랐다. 나름 맛집으로 검색해서 찾아갔지만 맛은 그냥 그렇다. 순두부탕은 아주 담백한 스타일로 나오던데, 이집에서 제일 유명하다고 하니 그게 맛있는지도. 그래도 뜨뜻한 국물을 마시고 나니 체력이 돌아왔나 싶었지만, 집에 돌아오니 저녁까지 숙취는 계속 되었다. 와인을 너무 마셨나보다. 더보기
대학로 모티집의 배추전과 쟁반막국수 인사회 도서전 첫 날, 점심을 먹으러 벙커1 바로 옆에 있는 모티집에 갔다. 더불어밥님이 술집과 카페만 많은 대학로에서 몇 안 되는 맛집 가운데 하나라고 추천했다. 점심 시간에는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린다. 12시쯤 딱 점심 시간에 가는 바람에 우리 일행도 20분 넘게 기다렸다. 쟁반막국수(2인 이상 주문, 1인 10,000원)가 대표 음식으로, 메밀전, 왕만두, 수육이 곁들여 나온다. 넷이 가서 쟁반막국수 3인분에 배추전을 주문했다. 배추전은 파는 곳이 별로 없는 음식인데, 단순하지만 맛있다. 이곳의 배추전도 맛있었다. 배추전이 제일 먼저 나왔는데, 가위로 먹기 편하게 가위로 잘라준다. 배추전을 먹기 시작하자 다음 음식 사진을 찍는 것은 잊었다. 쟁반막국수는 강렬하게 맵고 맛있다. 그런데 나는 만두와 .. 더보기
장충동 서울불고기의 꽁치김치찜 생긴 지 오래되지 않았는데 사무실 근처에서 밥이 먹고 싶을 때 가면 좋다. 꽁치김치찜 먹으러 일부러 찾아갈 만한 맛집은 아니지만, 장충동에 '밥'을 먹을 식당이 많지 않아서. 그치만 양이 너무 적다는 게 흠.가게 이름인 '서울불고기'는 더 맛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더보기
약수동 해물텀벙의 쭈꾸미정식 약수동 해물텀벙은 아구찜과 해물찜 등이 유명한 모양인데, 점심 메뉴로 쭈꾸미정식, 꼬막정식, 해물뚝배기 등을 5,000~7,000원에 낸다. 쭈꾸미정식을 먹었는데, 비빔밥으로 나오고 반찬들도 깔끔한 편이어서 점심 '밥' 먹기 좋았다. 더보기
동대문 진고개의 오이소박이와 상추정식 2013/04/24 - [cafe&restaurant] - 충무로 진고개의 오이소박이와 양념게장 충무로에서 한식집 진고개에 가서 매우 감동했는데, 동대문에도 진고개가 있었다. 동대문 문구도매시장에 행사용 소품을 사러 갔다가 들렀는데, 가게 실내장식이나 메뉴를 보니 같은 곳이 틀림없다. 검색해보니 충무로가 본점, 동대문이 분점이라고 한다. 에디터C와 둘이 가서, 오이소박이정식과 상추정식을 시켰다. 깔끔한 '밥'을 먹을 수 있어 좋았지만 충무로보다는 덜 맛있다. 더보기
장충동 동대순대국의 메밀국수 사무실에서 메밀국수가 먹고 싶어지면 동대순대국에 갑니다~에디터J와 에디터C의 말에 따르면 순대국밥이 매우 맛있다고 하는데, 나는 언제나 메밀국수. 갈 때마다 그릇이 달라진다는 것이 특징? 꽤 여러 번 갔는데, 포스팅은 처음이네. 왜 그랬지?메밀국수에 얼음 반 국물 반인 장국을 붓고 무 간 것과 파, 김을 얹어준다. 한여름에 왔을 때 녹지 않은 장국 얼음만 부어줘서 먹기 힘들었던 기억이... 간이 꽤 센 편이다. 반찬으로 깍두기, 단무지, 풋고추를 준다. 큼직하게 썬 깍두기가 맛있다. ps. 지난 7월, 얼음만 나왔던 메밀국수 사진을 찾았다! 더보기
장충동 포마촌황태박사의 황태구이와 쭈꾸미볶음 회사 근처에서 황태구이가 먹고 싶을 때 가면 좋다. 쭈꾸미볶음도 같이 시켰는데, 알고보니 쭈꾸미볶음은 술안주여서 점심 시간에는 안 한다고. 우리가 굉장히 쭈꾸미를 먹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였나보다. 더보기
을지로 평양냉면 우래옥의 김치말이냉면 우래옥에 다녀온 지는 꽤 되었는데, 이제야 올린다. 여름이 끝나기 전에 올리긴 올려서 다행. 냉면은 사계절 음식이지만 그래도 여름에 먹으면 시원하여 좋다. 광희동 사무실 바로 옆에 평양면옥이 있고 필동 디자인 사무실 근처에 필동면옥이 있어 평양냉면을 자주 먹는다. 오장동도 가까운 편이고 나는 오장동 함흥냉면을 더 좋아하지만 지난번에 갔을 때 서비스가 너무 냉랭하여 동료들에게 다시 가자고 못한다. 유명한 냉면집들은 손님들에게 무례하게 하기, 미리 알리지 않고 마구 합석시키기를 인기의 척도로 삼는 것 같다. 평양이고 함흥이고 대개 그렇다. 특히 제일 놀라운 것이 합석인데, 북쪽 음식이고 전쟁통에 내려와 피난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는 이미지메이킹을 하는지 먼저 앉은 손님에게나 나중 온 손님에게나 별 양해를 구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