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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한남동 칵테일바 카바레1972 ​​​ 지난 한남동 비모임 3차. 카미소리 가는 길에 본 칵테일바 카바레1972에 갔다. 뭔가를 노린 이름 같지만. 딱히 칵테일에 조예가 없어서 머뭇거리고 있으니 유쾌한 바텐더님이 대략 취향을 알려주면 맞춰서 만들어준다고 한다. 첫번째는 가벼운 단술. 두번째는 피치베이스의 가벼운 단술을 부탁했다. 이름을 잘 기억해둘걸. 둘 다 기억이 안 나므로 다시 주문하기 어렵게 되었네. 재미쏘. 이러고 집에 갈까 하다가 떡볶이가 먹고싶다, 홍대앞 주차장 트럭 조폭떡볶이가 맛있었다 하다가 4차로 주점 노포 1982에 갔다. 떡볶이가 없어서 매운탕과 파전을 먹고 말았다. 지금 생각하니 이상한 선회지만. 더보기
한남동 일식구이집 카미소리 미쉬매쉬에서 1차를 하고, 두 번째로 J와 W가 고른 일식구이집 카미소리로 갔다. 가깝다고 했지만 왠지 엄청나게 걸은 기분인데. 바에 앉으면 눈앞에서 구워주는 걸 보면서 먹을 수 있다. 뭔가를 계속 굽는데, 의외로 연기가 안 나네. 일품진로를 처음 마셔보았다. 카미소리는 메뉴가 다양하고 양이 적은 편이라 여러 가지 먹기에 좋다. 특히 J가 아주 마음에 들어했다. 가볍게 한잔 마시러 오기에도 좋겠다고. 주먹밥, 채소 여러 가지, 명란 등등을 계속 먹었다. 또 사진에는 없지만 구운주먹밥이 굉장히 맛있다! 밥을 구워 간장소스를 바른 것만으로 이렇게 맛있다니. 잘 생각해보면 구운주먹밥을 별로 먹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원래 구운주먹밥이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인 모양이다. 너무 잘 먹어서인지 사장님이 와서 .. 더보기
이태원 퓨전한식 미쉬매쉬 오랜만에 비모임.각자 직장과 집이 서울 사방에 있어서 중간지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거의 일 년만에 모두 모여보자고 약속을 잡았지만, 이태원을 고른 디자이너N이 몸이 좋지 않아 못 오고, 어느새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에디터Y는 남편이 아파서 아이를 못보게 되어 결석하여, W와 J와 나, 셋이 모였다.첫 자리는 디자이너N이 예약했던 퓨전한식집 미쉬매쉬. 급하게 예약했지만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사진에는 없지만 먼저 도착한 멤버들이 주문한 고추절임튀김이 아주아주아주 맛있다. 이날 먹어본 미쉬매쉬 음식 가운데 제일 맛있다. 맥주는 두 종류를 마셨는데, 둘 다 화사한 맛. 어느 게 어느 건지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계산해준 직원이 음식과 맥주 맛이 어떠냐고 물어보고 "우리 삼촌이 만든 맥주"라고 뿌듯해했다. .. 더보기
이자까야 이태원 천상 이태원의 유명 이자까야 이태원 천상. 저녁식사를 하러 가보았다. 홍대점은 너무 소란스러운 구조여서 좀 실망했는데, 이태원 본점은 화려하지는 않아도 아늑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방이 좋다. 오차즈케를 먹고 싶었는데, 일본에서 재료가 수입되지 않고 있어 아쉽게도 안 된다고. 대신 오니기리를 주문했다. 야끼오니기리도 단순하지만 괜찮다. 나는 간장을 듬뿍 발라 구운 쪽을 더 좋아하지만. 모듬꼬치구이는 고추와 버섯만 먹어서 전체적인 맛은 잘 모르겠다. 고추를 넣어 튀긴 삼치가라아게가 매우 맘에 들었다. 어쩐지 배가 차지 않아 오징어링튀김을 추가했다. 다음에는 술 마시러 한번 가야겠다. 이태원 천상 www.10040.co.kr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737-4 02-749-2224 더보기
한남동 동아냉면 취재 마치고 사진기자 선배가 매콤한 면이 당긴다며 데려간 단골 냉면집. 줄을 많이 서는 집이라는데 운좋게 한가한 때에 도착. 메뉴는 물냉면, 비빔냉면, 왕만두 등 3가지뿐이고, 주문 받아 냉면을 내줄뿐 이렇다할 서비스도 없다. 반찬은 무채초절임뿐. 냉면도 단순하기 짝이 없다. 비빔냉면을 골랐는데 고명도 없이 면, 양념, 오이와 무채 약간. 면발과 양념의 조화가 평범한 듯 절묘하다. 매콤달콤한 냉면에 온육수를 곁들이면 소박하면서도 자꾸 생각나는 맛이라던데, 나는 육수는 패스. 물냉면, 비빔냉면 대 5,000원 소 4,000원 동아냉면 02-796-7442 서울 용산구 한남동 657-43번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