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충동

장충동 남도미향의 고등어구이와 해물된장찌개 생선구이를 먹고 싶을 때 가끔 가던 물고기자리가 남도미향으로 바뀌었다. 주인도 바뀌었다. 바뀐 지 얼마 안 되는지 일하는 사람들이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자리 잡고 앉았는데 주문을 받아주지 않아... 세 번이나 불러서 간신히 주문했다. 배가 고프면 포악해집니다. 정말 숟가락으로 상을 두드리고 싶은 지경이었다. 아직 일이 손에 안 붙고 점심시간에 몰아치는 손님들에 정신이 없어서인지 주인 아주머니가 내내 너무 굳은 표정으로 다녀서 안타까울 정도였다. 고등어구이와 해물된장찌개를 주문했는데, 다른 자리들을 보니 다들 돌솥밥정식을 먹고 있다. 돌솥밥이 이집의 주메뉴인가보다. 반찬들이 너무 평범하고 별로 생기가 없다. 그래서 직접 만든 반찬 같지 않은 느낌. 해물된장찌개는 국물은 내 취향이었는데, 해물이 좀 미묘하다.. 더보기
장충동 푸드스토리 705의 아메리카노와 호두파이 푸드스토리 705는 카페처럼 생겼는데 매일 한 가지씩 덮밥 같은 일품요리를 한다. 그러나 내가 먹을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서 밥을 먹으러는 거의 안 간다. 커피맛이 괜찮은 편이라고 해서 점심 때 가서 호두파이도 한 조각 먹었다. 회사 근처에 커피숍은 꽤 많은데 단골로 다닐 만큼 끌리는 곳이 없다. 그래도 제일 맛있고 널찍하여 좋았던 광희동사거리의 오리지널피지가 문을 닫아서 아쉽다. 회의실이 꽉 찼을 때 회의하러 가기에도 좋았는데. 더보기
장충동 김밥카페의 궁중떡볶이와 장아찌김밥 가끔 궁중떡볶이를 먹으러 가는 분식집. 장아찌김밥도 맛있다. 속이 잔뜩 들어간 꼬마김밥이다. 같이 간 에디터K도 햄이나 베이컨은 안 먹는데, 빼달라고 미리 이야기하는 걸 깜빡했다. 더보기
장충동 사해루의 삼선짬뽕밥 원래 식전에 샐러드가 나오던가? 모양에는 그닥 신경쓰지 않았지만 마늘소스가 의외로 맛있다. 후식으로 나오곤하는 튀김빵도 들어 있네. 삼선짬뽕밥의 국물은 매우 붉지만 별로 맵지 않은 편. 달걀지단이 풍성하게 얹혀 나오는 것도 새롭다. '삼선'이라서 맘놓고 먹다가 고기 두 점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아, 맞다 사해루의 삼선에는 고기가 들어가지 엉엉. 다음에는 꼭 빼달라고 얘기해야겠다. 더보기
동대입구역 장충동진두부집의 뚝배기순두부 100% 우리콩으로 아침마다 가마솥에 만드는 손두부집(이라고 써있다). 반찬도 채소들로 깔끔하게 나온다. 그래서 찌개와 비빔밥이 8,500원으로 꽤 비싼 편. 좀 좋은 밥이 먹고싶을 때 한번씩 간다. 그러나 나는 두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우리팀 에디터L은 두부만 먹으면 탈이 나기 때문에 최근에는 거의 가지 않았다. 이날은 마침 옆팀 J씨와 같이 밥을 먹게 되어 가보았다.순두부찌개보다는 두부찌개를 더 좋아하지만 이날은 뚝배기순두부를 먹어보았다. 해물육수로 빨갛게 끓였는데 별로 맵지 않다. 순두부도 꽤 질감이 살아 있다. J씨는 두부비빔밥을 먹었는데, 채소들에 살짝 지진 커다란 두부가 네 조각 올라가 있다. 이 외에도 순두부전골과 두부전골, 두부보쌈, 진모두부(생두부와 김치), 들깨탕순두부, 양념장콩비지,.. 더보기
장충동 진아네떡볶이의 즉석떡볶이 사무실 근처에서 즉석떡볶이 먹고 싶을 때 가는 진아네떡볶이. 근방에 떡볶이집은 꽤 많지만 즉석떡볶이는 여기밖에 없는 듯. 그냥 떡볶이도 판다. 즉석떡볶이는 보통, 치즈, 해물 세 종류인데 모두 2인분에 10,000원. 나는 보통이 제일 맛있다. 떡, 달걀, 야끼만두, 라면, 쫄면 등 모두 고르게 들어가 있다. 요즘은 즉석떡볶이에 들어가는 쫄면을 좋아하고 있다. 전형적인 즉석떡볶이의 맛인데, 불을 적당할 때 끄지 않으면 짜지니까 주의. 더보기
장충동 돈돈돈까스의 고로케 정식 장충동에서 생선까스가 제일 맛있는 돈돈돈까스. 지난번에 갔을 때 고로케 정식이란 메뉴가 있어서 고로케 안에 뭐가 들어가냐고 물었더니 감자만 들어간다고. 고기가 안 들어가는 고로케라니 럭키! 이번에 가서 주문해 보았더니... 고로케 안에는 고기가 안 들어간다. 대신 등심돈까스가 한 덩어리 나옵니다요. 등심 대신 고로케로 바꿔주면 안되냐고 두 번이나 부탁해 보았는데, 안된다고 한다. 그게 그렇게 어렵단 말인가... 결국 등심은 같이 간 에디터K가 먹어주었다. 대신 나는 에디터K의 생선까스를 몇 조각 먹었다. 그치만 에디터K도 과거 채식주의자였고 지금도 고기를 아주 좋아하지는 않는다는 게 함정. 차라리 생선까스+고로케 조합이라도 있다면 좋을 텐데 아쉽다. 고로케에 감자만 들어가는 건 아니다. 크림처럼 부드러운.. 더보기
장충동 참새방앗간의 장칼국수 회사 근처에 새로 생긴 분식집 참새방앗간의 장칼국수(6,000원). 고추장으로 간을 한 칼국수. 분식집의 맛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