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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정식

제주 여행: 2013년 가을, 카페 도모와 어등포해녀촌 첫 날 도착해서, 오픈 준비중인 여여님네 카페 도모에 갔다. 여여님은 제주 마늘과 당근, 과일들로 잼을 담그는 잼 장인(!)이다. 게소게에서 5분 거리에 작은 카페를 열었다. 커피와 음료, 잼을 판다. 어딜 가나 아메리카노를 마시는데, 이날은 모두가 추천한 커피보숭이. 커피얼음과 연유가 들어간 빙수인데 완전 맛있다! 날씨가 추워져도 팔려나... 커피보숭이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카페 사진은 하나도 못 찍었다. 소나기님이 "저녁 뭐 먹고 싶어?"라고 묻자, 나는 "우럭정식!"이라고 대답했다. 마침 제주에 와 있던 S님이 웃었다. 그 사이 그렇잖아도 내가 오면 분명히 우럭정식 먹고 싶어할 거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한 치의 어긋남이 없이... 넷이 가서 우럭정식 3인분에 갈칫국(여여님 추천) 하나를 시켰는데, .. 더보기
제주 어등포해녀촌 우럭정식 제주 중문 A언니네서 하룻밤 자고 이튿날 K형이 기다리는 한동리 게으른소나기 게스트하우스로. 중문에서 한동리까지 얼마나 먼지 깜빡하고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늦게 출발하여 해가 지고서야 한동리에 도착했다. 중문에서 시내버스 타고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서 다시 동일주버스를 타고 한동리에서 하차. 버스 기다리는 시간을 빼고도 거의 2시간 30분쯤 걸린다. 버스카드를 사용하면 환승할인이 되어 3,000원.(현금으로는 시내버스 1,000원+일주버스 3,000원=4,000원. 일주버스는 권역에 따라 요금이 다르다.) K형으로부터 배가 고프다는 문자가 계속 왔다. 한동리 정류장에서 내렸어야 했는데 네이버지도가 잘못 알려줘서 한 정거장 전인 계룡동 정류장에서 내리고 말았다. 털털털 트렁크를 끌고 게스트하우스를 향해 .. 더보기
월정어촌계 우럭정식과 세화리 소라횟집의 우럭매운탕 제주 입도 이틀째. 제주올레 19코스 종점인 김녕서포구에서 구좌읍 세화해수욕장 근처의 해녀박물관까지 걸어보았다. 오전 10시 10분쯤 출발해서 오후 4시경에 도착. 너무 오랜만에 걸어서 체력이 떨어진 걸 절감했다. 그래도 오랜만에 바닷가랑 오솔길, 밭길들을 걸으니 좋았다. 최대속도로 걸었지만 일행에 비해 엄청나게 느렸다. 좀더 천천히 걸었으면 더 좋았을듯. 오늘은 세화오일장날(끝자리수 0, 5일)인데 세화해수욕장 앞에 있다. 도착해보니 거의 파장. 그러고보니 제주에 와서 민속오일장에 한 번도 못가봤다. 다음에 꼭 가봐야지. 점심은 월정어촌계식당에서 우럭정식(2인 20,000원)을 먹었다. 우럭 양념 튀김에 된장찌개가 같이 나온다. 좀 이른 시간이었지만 손님들이 꽤 있다. 겉보기엔 평범한 해안도로 식당 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