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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비

홍대앞 카페 슬로비의 김치볶음밥과 빙빙빙의 디저트 카페 슬로비에서 김치볶음밥. 지난번에 맛있었던 기억에 다시 먹었다. 현미에 김치, 유정란과 채소와 버섯 볶음, 나물무침. 국이 김칫국이라서 같은 재료가 반복되니 좀 아쉬웠다. 견과류를 넣은 독특한 국이다. 채소들은 모두 맛있다. 요리사가 만들었다기보다 그냥 집에서 쓱쓱 차려 낸 듯한 느낌인데, 김치볶음밥의 간이 너무 심심해서 아쉬웠다. 김치가 별로... 에디터C와 빙빙빙에 디저트를 먹으러 먹으러 갔다. 10월의 빙수는 포도빙수. 요즘 유행하는, 얇게 편편하게 간 얼음 위에 포도즙을 뿌린 모양이다. 레몬빙수와 포도빙수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마침 레몬빙수 재료가 다 떨어졌다고. 빙빙빙은 오가닉 재료로 만든다고 써 있던데, 레몬과 포도도 오가닉일까? 빙수 안쪽에 얇게 썬 곶감 같은 게 들어 있는데, 정확히 무.. 더보기
홍대앞 카페 슬로비의 김치볶음밥과 막걸리 슬로비에는 점심 먹으러 몇 번 갔지만, 저녁에 가본 건 처음이다. 만나기로 한 M님이 좀 늦는다고 하여 안 먹어본 걸 먹어야지 하고 김치볶음밥을 먼저 시켜보았다. 채식메뉴라 현미와 김치가 주 재료이고, 유정란 프라이를 올려준다. 비건이라고 미리 이야기하면 달걀을 빼주겠지. 샐러드, 김치, 버섯볶음, 동태국이 같이 나왔다.M님이 오셔서 막걸리를 마시기로 했다. 느린마을 생막걸리가 맛있다고 추천했다. 우리쌀 100%로 빚은 생막걸리라고 하는데 아스파탐 무첨가다. 그런데 달달하고 과일향이 난다. 신기한 맛이네. 안주로 채소골뱅이무침과 소면을 시켰는데, 서버에게 맵나요? 하고 물어보니 맵다던데, 정작 나온 음식은 전혀 맵지 않았다. 소면은 추가하는 것인데 굳이 추가할 필요 없었다. 골뱅이의 양이 적어서 좀 아쉬.. 더보기
홍대앞 카페 슬로비의 그때그때밥상 오요리의 카페 슬로비는 홍대입구 지하철역과 가깝지만 평소 자주 다니는 동네는 아니다. 나는 상수역 쪽이나, 아니면 산울림 소극장 올라가는 길에서 주로 논다. 슬로비는 좋은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데, 밥과 국, 반찬의 간결한 구성으로 매일매일 바뀌는 그때그때밥상도 맛있다. 찌개나 요리 없이 8,000원이라 좀 비싼 편이지만, 담백하고 몸에 좋은 음식이 끌릴 때 먹으면 좋다. 후식으로 아메리카노와 차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으니, 그렇게보면 비싼 게 아니기도 하다. 나는 가끔 일 때문에 홍대 주변에 갔다가 점심을 먹으러 몇 번 갔다. 커피 원두는 앤트러사이트에서 볶은 것으로 아메리카노는 조금 연한 편이다. 채식을 원한다면 미리 이야기하면 반찬을 바꿔 준다고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