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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 카페 슬로비의 그때그때밥상

오요리의 카페 슬로비는 홍대입구 지하철역과 가깝지만 평소 자주 다니는 동네는 아니다. 나는 상수역 쪽이나, 아니면 산울림 소극장 올라가는 길에서 주로 논다. 슬로비는 좋은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데, 밥과 국, 반찬의 간결한 구성으로 매일매일 바뀌는 그때그때밥상도 맛있다. 찌개나 요리 없이 8,000원이라 좀 비싼 편이지만, 담백하고 몸에 좋은 음식이 끌릴 때 먹으면 좋다. 후식으로 아메리카노와 차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으니, 그렇게보면 비싼 게 아니기도 하다. 나는 가끔 일 때문에 홍대 주변에 갔다가 점심을 먹으러 몇 번 갔다. 커피 원두는 앤트러사이트에서 볶은 것으로 아메리카노는 조금 연한 편이다. 채식을 원한다면 미리 이야기하면 반찬을 바꿔 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