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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동

카페 미카야의 아메리카노와 무화과 타르트 더식탁에서 밥을 먹고 카페 미카야에 갔다. 나는 아메리카노, 에디터Y는 아이스 초코를 주문했는데, 미카야는 원래 케이크가 맛있는 곳이라서, 배가 부르지만 중간에 케이크도 추가로 주문했다. 모양이 예쁜 무화과 타르트 정말 맛있다! 그리고 디자이너N이 와서 레어치즈 케이크를 하나 더 주문했다. 레어치즈 케이크도 완전 맛있어. 부드러움과 느끼함의 절묘한 경계에 있는 완벽한 치즈 케이크다. 급기야 에디터Y는 동생을 위해 한 조각 더 주문해서 포장해갔다. 애플파이 알라모드도 정말 맛있는데. 아메리카노는 진한 맛과 연한 맛을 고를 수 있는데, 물론 나는 진한 맛. 아메리카노도 맛있다. 아이스 초코는 너무 연해서 맛이 나지 않았다. 더보기
서교동 더식탁의 두부덮밥과 연어덮밥 에디터Y와 맛있는 걸 먹어보자! 고 검색하여 찾은 더식탁에 갔다. 합정역에서 걸어서 20분쯤, 길벗출판사가 있는 사거리의 대각선 방향에 있다. 자그마한 식당인데, 한식 덮밥을 판다. 두부덮밥을 주문했는데, 주문할 때 고기가 들어가냐고 물어보고 빼달라고 했더니 원래 메뉴와 조금 다른 소스로 만들어주었다. 다만, 주문한 다음 다시 와서 "채식주의자가 아니면 고기를 빼주기 힘들다"고 하여, 채식주의자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채식주의자가 아니라면 왜 고기를 빼달라고 하겠어요...? 편식은 안 돼! 라는 확인일까? 암튼 반찬이 깔끔하게 나오고, 두부덮밥도 담백하니 아주 맛있다. 더보기
홍대앞 홍스쭈꾸미와 커피랩의 아메리카노 다시 같은 회사에서 일하게된 디자이너N과 같이 퇴근하여 홍대앞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쭈꾸미볶음은 매운맛과 덜 매운맛 가운데 덜 매운맛을 선택했지만 엄청나게 매웠다! 대체 매운맛은 얼마나 매울까? 누룽밥이 같이 나오는데 그것만으로는 너무 매워서, 중간에 달걀찜을 추가로 주문했다. 쭈꾸미를 다 먹으면 날치알을 넣은 밥을 볶아준다. 홍스쭈꾸미에서 나와서 커피랩에 아메리카노를 마시러 갔다. 종종 커피랩에 갔으면서 실내 흡연실이 있는 줄 몰랐다. 흡연실에는 테이블이 2개 있는데 별로 쾌적하지 않으니 차라리 테라스가 낫겠다. 커피랩 아메리카노는 최근 최고점수다. 드립커피도 맛있다고 하는데 아메리카노를 너무 좋아하니 다른 걸 마시지 않게 되어버린다. 언젠가 한가할 때 아메리카노도 마시고 드립커피도 마셔보든가... 더보기
홍대앞 히노키공방의 김치가츠나베정식과 새우템푸라나베정식 추석연휴에 맛있는 게 먹고 싶어져서, Y와 일본음식점 히노키공방에 갔다. 디자이너N이 맛있다고 하여 안심하고 방문. 추천 메뉴는 김치가츠나베정식과 새우템푸라나베정식. 나베에 밥과 단무지, 김치가 같이 나온다. 새우는 안 먹고 있지만 아주 가끔... 먹는다냥... 나베지만, 찌개나 국이 아니라, 일본식 덮밥 위에 올라가는 정도로 달콤짭짤한 간장 소스가 자작한 정도. 김치가츠나베는 김치는 국물 정도만 들어간 듯 건더기는 없고 돈가스만 들어있다. 양파를 먹어보았는데, 간이 아주 매콤하니 맛있다. 일본음식이라서 별로 매울 거라고 생각 안했는데. 돈가스 대신 김치만 들어간다면 나도 먹을 수 있어서 좋을 텐데. 히노키공방을 나와서 세븐브로이 생맥주를 마시러 한잔의 룰루랄라에 갔다. 세븐브로이 IPA를 한 잔, 그리.. 더보기
홍대앞 빵꾸반점의 배추탕수육과 빨간짬뽕 C실장님과 오랜만에 JC를 만나서 술을 마시러 갔다. C실장님이 새로 발견한 빵꾸반점이라는 중국음식점. 카페 같은 분위기에, 중국술과 소주 외에 생맥주도 판다는 것이 특징이다. 단, 중국음식점이라서 고기가 안 들어간 메뉴가 거의 없다. 빨간짬뽕도 아마 고기육수겠지만... 아주 맛있다. 배추탕수육은 배추를 깔고 그 위에 탕수육을 얹은 것으로, 나는 배추와 파인애플을 골라먹었다. C와 JC의 말에 따르면, 탕수육도 아주 맛있다고. 주문과 동시에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린다는 걸 감안해달라고 메뉴에 써 있다. 식당에서 주문 받고 음식을 만드는 건 당연한 얘기지만, 보통 중국음식점은 미리 만들어놓는 패스트푸드계이니까. 더보기
홍대앞 생맥주집 펍 원 벌써 몇 달 전쯤, H와 갔던 생맥주집 펍 원. '생맥주 하나로 승부한다'는 뜻에서 이름이 원. 맥스 생맥주와 그 외 여러 가지 수입 생맥주들이 있다. 원래 마시고 싶었던 기네스 생맥주는 없었지만. 안주는 소시지와 쥐포 등 몇 가지 안 되는데, 기본 안주로 콘칩을 한 봉지 주는 것이 특징. 꿀 들어간 맥주와 서너 가지 이름을 처음 들어보는 생맥주들을 마셔보았는데, 대체로 가볍고 화사했지만 확 끌리는 게 없어서 그만 하고 나왔다. 색다른 생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볼 만하다. 입맛에 잘 맞는 걸 찾아낸다면 더 좋겠지. 더보기
홍대앞 100% 오리지널 커피의 100% 아메리카노 홍대앞 100% 오리지널 커피. 카페 이름이 너무 일반명사 같지만, 홍대앞에서 꽤 오래된 카페이다. 내 기억으로는 '커피 원두를 파는' 카페들 중에 대선배. 지금까지 몇 번 갔었는데도 이상하게 커피 맛에 주의했던 적이 없는데, 어제 아메리카노를 마셔보고 깜짝 놀랐다. 더블샷이 기본이고, 진하고 부드럽다. 나중에 찾아보니까 키친405와 주인이 같다고 하는데, 키친405의 아메리카노는 신맛이 강한 편이어서 내 취향이 아니었는데, 이쪽은 완전 내 취향이다. 와, 정말 맛있었다. 카페마로에 버금가는 100%의 아메리카노. 친구들과 수다를 떨러 들어가서 너무 열심히 얘기하다가 사진 찍는 건 잊어버렸네. 그치만 홍대앞에서는 정말 유명한 곳이니까. 인테리어가 굉장히 산만하다는 것이 특징인데, 그것도 꽤 재미있다. 안.. 더보기
성산초등학교앞교차로 청해수산에서 물회와 해물우동 어항을 놓고 활어회를 파는 곳으로, 실내포장마차처럼 생겼다. 배가 고파서 주변을 잘 돌아보지 않아 기억이 거의 나지 않는데, 넓고 시멘트 바닥에 천막을 둘러 놓았던 것 같은 기분. 기본안주로 주는 오징어무침이 맛있다. 술은 처음처럼, 안주는 얼음을 띄워 나오는 물회와 뜨끈한 해물우동의 조합. 회를 좋아하지 않지만 물회의 양념맛이 좋아서 소면과 채소를 많이 먹었다. 그리고 해물우동은 육수를 뭘로 내는지 모르겠는데 국물이 매우 기름지다. 비린 것을 싫어하면 첫입이 약간 부담스럽지만 먹다보면 고춧가루와 채소들 덕에 괜찮다. 뜨끈하고 얼큰하고 기름지니 추운 날의 소주 안주로 어울린다. 횟집에서 우동을 먹을 수 있으니 좋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