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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동

상수역 메르삐꽁에서 생일파티 지지난 주 금요일, 상수역 메르삐꽁에서 상수동 주민들과 생일파티를 했다. B모매거진 전편집부 송년회가 열렸던 곳인데 제주에 간다고 못가서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C실장님이 '어제 갔던 펍'이라고 해서 따라갔더니 메르삐꽁이었다. (메르삐꽁 2층은 카페인 아델삐꽁) 피시앤칩스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주문해보려 했더니, 스코틀랜드 유학파이며 전날 먹어봤다는 J형이 맛없었다고 비토를 놨다. 에, 맛있다던데... 암튼 여섯 명이 생맥주 한 잔 마시는 동안 안주 네 개를 시켰는데 사진이 남아 있는게 저거(빠리스매쉬: 감자, 치즈, 새우 그라탕) 하나뿐이다. 이상하다... 사진을 전부 찍은 줄 알았는데. 고르곤졸라피자, 오징어먹물빠에야, 소세지앤칩스를 더 먹었다. 피자와 빠에야는 괜찮았는데, 다들 양이 너무 적다.. 더보기
2012년 9월 1일 우리는 모두 다시 직장인이 되었다 토요일은 9월 1일. Y와 W를 만나서 놀았다. 날짜를 기념하려는 건 아니었고, 나의 마감과 Y의 탈고와 W의 취직을 축하하는 자리. 합정역 근처 카페마로에서 아메리카노를 각각 한 잔. 마로의 아메리카노는 홍대 인근에서 최고다. W도 동의했다. 주문할 때 진하기를 물어보는데, 보통이 제일 좋다. 진한 아메리카노는 커피향보다 카페인이 너무 세게 느껴진다. 저녁은 와이프씨의 즉석떡볶이. 그런 다음 어디로 갈까 하다가 1.5다이닝에 기네스 생맥주를 마시러 갔다. 지난 번에 디자이너N과 갔을 때 정말 맛있었지... 그런데 이번에는 그정도는 아니었다. 생맥주의 맛에는 어떤 요소가 영향을 줄까? 1.5다이닝은 술보다는 파스타를 먹으러 가는 정도가 어울리나. 맥주 한 잔씩 하고 배가 부르니 좀 걸어보자고 나와서 상수.. 더보기
당인동 더 크라우디드 카페 상수동 이리카페 골목에 카페와 레스토랑 등이 빼곡이 들어찬 것을 최근에야 알았다. 당인리발전소 도로로 이어지는 골목 끝에 새로 문을 연 더 크라우디드 카페. 금속공예작가 인강님의 지인이 새로 여는 카페라고 하여 오픈파티에 따라갔다. 그게 벌써 지지난주인가? 놀랍게도 오픈파티의 음식을 안 찍었다! 대신 인테리어가 독특해서 여기저기 찍어 보았는데 흐릿하게 나왔다. 정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사진들. 다음에 가서 제대로 먹고 구경하고 사진도 찍어야지...ps. 주소를 찾아보니 상수동 옆 당인동이다. 더보기
상수동 빵집 퍼블리크 전부터 이름만 들어보다가 처음 가본 빵집 퍼블리크. 상수역 플랜비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서 쭉 따라가면 나오는, 가정집을 개조한 가게다. 이것저것 샀는데 사진은 찍다 말았다. 사진은 피스타치오 에클레어, 쇼콜라 에클레어, 서양배 타르트. 맛보기로 사서 C실장님과 절반씩 나누어 먹었다. 서양배 타르트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너무 궁금했는데, 정말 맛있다. 그러나 매우 달다. 첫 입은 생각보다 안 단데? 였는데, 절반을 다 먹으니 달다. 쇼콜라 에클레어는 정말 완전 진하고 단 초콜릿 크림이 가득. 정말 달다! 죽도록 달다. 뭐랄까... 단맛으로 정면승부! 하는 결기가 느껴지는 맛이랄까. 피스타치오 에클레어는 피스타치오 크림이 쇼콜라보다 덜 달고 좀더 부드러운 느낌. 쇼콜라보다는 덜 달지만 그래도 달아! 셋 다 .. 더보기
상수역 캠핑 카페 아이엠캠퍼 어젯밤, 상수동 주민들과 함께 오랜만에 술자리. 선거 전날이니 잠깐 서로 표의 향방을 물었는데, 완전 제각각. 그러고보니 J형은 침묵을 지켰구나.아이엠캠퍼에는 오랜만에 갔는데, 가게 넓이가 절반으로 줄고 그 자리에 편의점이 들어섰다. 재료가 떨어져서 구이세트들이 모두 안되는 상태여서, 다른 거 시켰는데 이름이 뭐였는지 기억 안 난다. 메뉴의 종류가 많지 않은 편이라 고기 빼면 고르기가 어렵다. 버섯구이와 볶음밥은 맛있었다. 요 다음에는 토마토치즈구이인가 주문했는데, 토마토가 많지 않다며 단호박이 같이 나왔다. 토마토도 큰 토마토가 아니라 미니토마토...(아니, 이거 이름이 뭐였더라?) 그래도 맛있었다. 형들이 자꾸 '여기 채식주의자가 있어서요'를 강조하는 바람에 부끄러웠다. 엄격한 채식주의자는 치즈 안 .. 더보기
상수역 빈스투커피의 아메리카노&쿠키 상수역 인근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는 더블루스라고 생각하는데, 원두에 심혈을 기울이는 숙련된 로스팅 카페이고 아메리카노에 더블샷이 기본이라서 진하고. 그치만 오후 6시면 짤없이 문을 닫기 때문에 저녁에는 카페인을 찾아 헤맨다. 그나마 가까운 빈스투커피와 커피브라더스를 격일로 찾고 있다. 상수역에서 500m 내에 맛있는 커피가 있다면 추천 좀.오늘은 빈스투커피의 아메리카노(3,000원). 날짜가 바꼈으니 이제 어제인가... 작은 컵에 에스프레소 원 샷. 평범하지만 센 향기가 좋다. 커피브라더스와 거의 비슷한 정도의 맛인데, 커피의 이런 맛을 뭐라고 표현하는 걸까? 심플하게 단일한 쓴 맛이랄까? 그치만 아주 살짝 시고 단 맛도 가미되어 있다. 난 좀더 걸죽했으면, 부드럽게 깊은 쓴맛이 있었으면 하고 바라기도 .. 더보기
상수역 한식당 춘삼월 맛있는 저녁을 먹어볼까? 하고 찾아간 춘삼월. 상수역 사거리에서 강변북로쪽으로 내려가는 길의 파스타집 달고나 2층에 한식집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전부터 들어온 터라 좀 궁금했다. 식사메뉴는 단촐하게 한상차림(15,000원) 하나다. 점심에는 육개장과 새우장 멍게비빔밥(각 8,000원)이 있다. 그 외에는 요리와 안주류. 한상차림은 매주 바뀌는데 이번주는 삼겹수육&상추쌈, 삼색나물, 가다랑어포 무조림, 생강소스 조기구이, 새우장, 오징어국, 배추김치, 가마솥밥.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간이 대부분 삼삼하다. 삼겹수육이나 새우장은 같이 간 S형에게 밀어주고 나는 조기구이 두 마리를 모두 먹었다. 가다랑어포 무조림이나 생강소스 조기구이는 퓨전한식이랄까 오리지널 레시피 같은데, 능숙한 맛은 아니다. 무가 좀더 푹.. 더보기
상수동 커피브라더스의 아메리카노 쿠분투에서는 티스토리 구 에디터에서 사진이 안올라가서 멘붕. 새 에디터로 설정을 바꿔보았더니 플래시 플레이어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하래서 일단 아이폰의 아이티스토리 앱으로 포스팅중. 상수역 커피브라더스의 아메리카노. 기본사이즈가 작은 대신 값이 싸다. 2,000원. 종이컵 아메리카노는 카페의 개성을 어떻게 살릴수가 없으니 각도를 달리해봤다 :) 근데 대박 맛없어 보인다. 주인 아저씨의 커피가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그때 알바언니는 커피를 정말 못만들었다) 힐끔거리며 들어갔는데 주인 아저씨는 없고 귀여운 직원이 내려주었다. 매우 진하고 센 맛.ps. 집에 돌아와 어머니 데탑으로 수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