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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이태원 퓨전한식 미쉬매쉬 오랜만에 비모임.각자 직장과 집이 서울 사방에 있어서 중간지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거의 일 년만에 모두 모여보자고 약속을 잡았지만, 이태원을 고른 디자이너N이 몸이 좋지 않아 못 오고, 어느새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에디터Y는 남편이 아파서 아이를 못보게 되어 결석하여, W와 J와 나, 셋이 모였다.첫 자리는 디자이너N이 예약했던 퓨전한식집 미쉬매쉬. 급하게 예약했지만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사진에는 없지만 먼저 도착한 멤버들이 주문한 고추절임튀김이 아주아주아주 맛있다. 이날 먹어본 미쉬매쉬 음식 가운데 제일 맛있다. 맥주는 두 종류를 마셨는데, 둘 다 화사한 맛. 어느 게 어느 건지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계산해준 직원이 음식과 맥주 맛이 어떠냐고 물어보고 "우리 삼촌이 만든 맥주"라고 뿌듯해했다. .. 더보기
반포 서래마을 이자까야 규랑의 하이볼 ​​​ 카페에서 가볍게 크래프트 맥주 한 잔, 그리고 이딸리아에서 와인을 마시고 브레이크타임이래서 나와 다시 골목길을 걸었다. 에디터W가 꼽은 곳들마다 브레이크타임이라 조금 방황하다가 일식주점 규랑에 들어갔다. 중앙의 바 자리 외에 방이 죽 둘러 있어 조용히 이야기하며 마시기에 좋다. 여기도 브레이크타임이 있어서 방에서 물과 메뉴판을 받고 좀 기다렸다. 맥주와 하이볼에 아게다시도후와 생선구이 등을 먹었다. 우리의 안주발은 멈추지 않는다. 그애도 아직 낮이지. 6시, 해가 지기 전에 마무리했다. 평일에 낮술하니 별로 취하지도 않고 좋구나 하고 감탄했다. 그런데 취하지 않은 건, 실은 술은 그다지 많이 마시지 않았기 때문인 듯하다. 더보기
낙원상가 옆 마산아구찜 에디터C가 추천한 마산아구찜에 갔다. 길은 엄청나게 헤매었으나... 맵고 맛있다! 나는 아구찜의 아구도 좋지만 콩나물이 참 좋아. 아구찜 소 하나를 둘이 먹고, 마지막에 밥도 2인분 볶았다. 과식하였으나... 정말 맛있어서 어쩔 수가 없었다. 다만,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과식한 탓에 배가 아팠습니다... 병맥주 종류가 카스와 디뿐이라는 게 아쉬웠다. 내 입맛에는 병맥주도 맥스가 더 맛있는데. 더보기
홍대앞 구스토타코 에디터J가 추천한 타코집 구스토타코에 함께 갔다. 마포평생학습관 뒤쪽에 1호점, 상수역 근방에 2호점이 있다는데, 우리가 간 곳은 1호점. 아주 자그마한 가게로, 실내에는 벽에 바처럼 테이블을 붙여 일렬로 대여섯 자리쯤. 가게 앞 골목길이 차가 많이 안 다녀 한적한 편이라 간이 테이블을 내두었다. 야외 자리에서 베지테리안 타코에 병맥주를 하나씩 마셨다. 타코가 아주 맛있다. 더 많이 먹고 싶긴 했지만 다음 약속 때문에 자리를 옮겼다. 다음에는 상수역쪽 가게에도 가봐야지. 더보기
충무로 세계맥주전문점 맥주콜 마감이 끝나고 필동 동막골(동대 막걸리 골)에서 막걸리 한 잔 하고 이차로 맥주콜에 갔다. 요즘 유행하는 셀프맥주집. 냉장고에 여러 종류의 병맥주와 맥주잔이 들어 있어 마음대로 골라 먹은 다음, 나갈 때 빈 병을 바구니에 넣어 카운터로 가지고 가서 계산한다. 안주도 팔지만 외부 음식도 들고와도 되고 배달도 가능. 여기는 안주가 꽤 다양한 편이다. L실장님이 '흑태'를 강추하여 먹어보았다. 포실포실하게 구워 맛있다. 맥주가 정말 다양해서 고르기 어렵다. 외국 맥주를 다양하게 마셔보지 못해서 맛을 잘 모르니까. 기네스 병맥은 드래프트보다 오리지널을 좋아하니까 한 병 마시고, 에디터C가 고른 체코 맥주 코젤 다크를 한 잔 얻어 마셨다. 기네스보다는 좀 연한 맛이다. 이미 막걸리를 마신 터라 더이상 마실 수가 .. 더보기
상수역 메르삐꽁에서 생일파티 지지난 주 금요일, 상수역 메르삐꽁에서 상수동 주민들과 생일파티를 했다. B모매거진 전편집부 송년회가 열렸던 곳인데 제주에 간다고 못가서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C실장님이 '어제 갔던 펍'이라고 해서 따라갔더니 메르삐꽁이었다. (메르삐꽁 2층은 카페인 아델삐꽁) 피시앤칩스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주문해보려 했더니, 스코틀랜드 유학파이며 전날 먹어봤다는 J형이 맛없었다고 비토를 놨다. 에, 맛있다던데... 암튼 여섯 명이 생맥주 한 잔 마시는 동안 안주 네 개를 시켰는데 사진이 남아 있는게 저거(빠리스매쉬: 감자, 치즈, 새우 그라탕) 하나뿐이다. 이상하다... 사진을 전부 찍은 줄 알았는데. 고르곤졸라피자, 오징어먹물빠에야, 소세지앤칩스를 더 먹었다. 피자와 빠에야는 괜찮았는데, 다들 양이 너무 적다.. 더보기
홍대앞 벨로주에서 마지막 맥주 파티 벨로주 바가 이번 주로 영업을 끝낸다고 해서 B팀과 함께 맥주 마시러 갔다. 공연은 계속 한다고. 마지막을 기념하여 목/금 모든 맥주 1+1 행사를 한다기에 맘껏 마셔보자! 하는 기세로. 맥주와 안주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역시 거리상 가까운 N과 내가 동시 도착. 첫 병은 아무래도 요즘 흑맥주 분위기라 오트밀 스타우트를 골라 보았는데, 거품이 톡 쏘는 것이 특이했다. 아일랜드 맥주인 줄 알았더니 미국 거라능. 조금 지나 J와 Y가 도착. W는 일이 늦어지다 결국 못왔다. 라오스 맥주라는 비어 라오, 호가든, 하이네켄 등 메뉴에 있는 맥주를 돌아가며 1+1으로 마셨다. 감자 안주만 두 가지를 주문하다니... 다들 저녁을 안 먹어서 배가 고팠는데 벨로주에는 배를 채울 만한 안주가 감자밖에는... 떡볶이라.. 더보기
홍대앞 가야미하우스의 가래떡 떡볶이 합정역에서 상수역 사무실로 걸어오는 길에 새로운 떡볶이집이 눈에 들어왔다. 간판에 '가래떡 떡볶이 N 손튀김 / 가야미하우스 / 분식카페'라고 써 있다. 원래 가래떡 떡볶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동네에서는 새롭구나 하면서 들어가 보았다. 분식카페라고 써놓은 대로, 인테리어가 독특하다. 떡볶이와 튀김을 주문했다. 떡볶이는 1인분에 3,000원, 튀김은 개당 600원. 떡볶이 소스에 뭐가 들어가는지 잘 모르겠지만, 미묘하게 느끼하다. 고기육수이거나 비린 맛을 잘 빼지 못한 멸치육수, 아니면 튀김의 느끼함이 남은 오뎅국물...? 역시 난 좀 단순한 소스에 밀가루 떡이 좋군. 튀김은 내용물은 평범하지만 튀김옷에 허브가루가 살짝, 바삭바삭하게 튀겨져 맛있다. 음료수와 맥주도 판다. 합정역에서 상수역까지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