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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제주시외버스터미널 무진장식당의 된장찌개 지난 겨울 제주올레를 걸으며 갔던 식당과 게스트하우스를 이제야 정리하고 있다. 제주올레 18코스를 걷기 전날 묵었던 제주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의 신강남게스트텔 직원이 추천해준 무진장식당. 혼자 저녁 먹으러 가기 적당한 식당이 어디일까요? 고기는 먹지 않는데요. 라고 했더니, 직원은 근처에 싸고 인기 있는 식당이 있는데 그집은 두루치기가 특기라며 아쉬워며 이곳을 알려주었다. 평범한 식당이고 손님들이 많아 왁자지껄 하지만 식사가 깔끔하게 나오고 혼자 가도 친절하다. 된장찌개 5,000원. 무진장식당의 메뉴는 회, 고기국수, 돔베고기, 국밥 등 다양한데, 그중 고기국수와 국밥도 꽤 맛있다고 한다. 더보기
홍대앞 가미우동의 붓가께우동 홍대앞 3대 일식우동집-겐로쿠우동, 카네마야제면소, 가미우동을 모두 먹어보았다! 3대라는 건 내가 그냥 한번 붙여본 거야... 암튼 가미우동의 붓가께우동이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먹고싶다 먹고싶다 하고 있었는데 마침 N도 먹고 싶다며 급만남. 워낙 유명하여 늘 줄 서 있다기에 회사가 홍대인 N과 내가 먼저 만나서 자리를 잡고 지난 주말 강남에서 종로로 사무실 이사를 막 마친 J, 지난 주 취업하여 동대문역사관역 근처로 출근하는 Y가 퇴근하자마자 오기로 했다. 근데 왠지 가미우동, 전에 가본 적이 있는 것 같아 하며 찾아가보니 역시. 2년 전쯤 한번 와봤던 곳이었어. 생각보다 자리가 빨리 나서 N과 둘이 먼저 주문해서 먹기 시작했다. 메뉴는 따뜻한 우동, 시원한 우동 세 종류씩, 튀김을 곁들이는 세트메뉴가 .. 더보기
제주 평대리 해맞이쉼터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해맞이해안로에 있는 해맞이쉼터. 호젓하게 자리잡고 있지만 이미 유명한 평대리 맛집이다. 해산물라면집이라고도 많이 불린다.지난 겨울, 제주올레 19코스와 1코스를 걷고 게스트하우스 함피디네 돌집에 묵었을 때, 해산물라면(5,000원)을 먹으러 갔었다. 싱싱한 해산물을 잔뜩 넣어 완전 마시쪙! 이번에는 해산물 파전(10,000원)을 먹어보았다. 분홍통 제주생막걸리(3,000원)도 한 잔 곁들였다. 해산물을 푸짐하게 넣은 두툼한 파전. 해안로 변에 있어 창문으로 내다보이는 평대리 바다가 너무나 아름답다. 라면집 주인 부부는 육지에서 살다가 온 이민자로, 친절하고 호탕하며 제주 이민을 꿈꾸는 여행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ps. 사진 정리하다가 지난 번에 먹었던 해산물라면 사진 발견. 더보기
월정어촌계 우럭정식과 세화리 소라횟집의 우럭매운탕 제주 입도 이틀째. 제주올레 19코스 종점인 김녕서포구에서 구좌읍 세화해수욕장 근처의 해녀박물관까지 걸어보았다. 오전 10시 10분쯤 출발해서 오후 4시경에 도착. 너무 오랜만에 걸어서 체력이 떨어진 걸 절감했다. 그래도 오랜만에 바닷가랑 오솔길, 밭길들을 걸으니 좋았다. 최대속도로 걸었지만 일행에 비해 엄청나게 느렸다. 좀더 천천히 걸었으면 더 좋았을듯. 오늘은 세화오일장날(끝자리수 0, 5일)인데 세화해수욕장 앞에 있다. 도착해보니 거의 파장. 그러고보니 제주에 와서 민속오일장에 한 번도 못가봤다. 다음에 꼭 가봐야지. 점심은 월정어촌계식당에서 우럭정식(2인 20,000원)을 먹었다. 우럭 양념 튀김에 된장찌개가 같이 나온다. 좀 이른 시간이었지만 손님들이 꽤 있다. 겉보기엔 평범한 해안도로 식당 같.. 더보기
홍대앞 카네마야제면소의 온우동과 오니기리 S와 N과 홍대앞에서 급만남. 버블티 한 잔 하러 만나서 저녁까지 먹으러 갔다. 바로 홍대앞에 있는 카네마야제면소. 맛있다고 소문은 들었는데 정말 맛있을까? C실장님은 짜다고 별로 좋아하지 않던데, 과연? 육수와 대파만으로 승부한다는 온우동을 골라보았다. 우동은 온우동(5,000원), 냉우동(6,000원) 두 종류뿐이다. 덤으로 오니기리(2,000원)도 하나. 온우동은 정말 간결한데, 맛있다. 겐로쿠우동보다 짜지 않다. 내 입맛에는 좀더 짜도 좋겠다. 대파가 국물에 같이 우려진 게 아니라 고명으로 올린 것이라서 조금 당황했지만. 오니기리도 속에 아무것도 안 들었지만 맛있다. 단품으로 가라아게(닭튀김, 2개 2,000원), 새우덴뿌라(1마리 2,000원)이 있다. 채소튀김도 하나 있으면 좋을 텐데.우동 그.. 더보기
상수역 겐로쿠우동의 키즈네우동과 이나리 Y와 함께 상수역 근처에 있는 겐로쿠우동에 갔다. 일본식 우동이지만, 고기육수가 아니고 짜고 후추가 많이 들어간 국물과 구운 대파가 완전 취향이라 우동이 먹고 싶어지면 가곤 한다. 얼마전 Y의 동생이 겐로쿠우동에 갔다가 간이 너무 짜고 맛이 없다고 했다기에 과연 맛이 바뀐 것인가 하고 가보았다. 처음 겐로쿠우동이 문을 열었을 때, 우연히 골목을 지나다 발견하여 가보고는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자주 가게 되었다. 시간이 좀 지나면서 처음보다는 간이 약해져서 오히려 아쉬운 참이었다. 토요일 저녁, 어린이날이기도 해서 홍대 주변에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오후 7시쯤 도착했는데 30~4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기에 주문을 먼저 하고 가게 앞의 의자에 앉아서 자리가 나기를 기다렸다. 다행히 25분 정도에 자리가 났.. 더보기
오요리의 나시고랭과 러시아 디저트 담스에발스키 어제 저녁, 윤씨밀방에 가려고 길을 나섰는데 도착해 보니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돌아섰다.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하는 중에 오요리 간판을 발견한 일행이 '아시아 퓨전 요리'라는 데 혹하여 오요리로 결정. 사회적기업인 오요리의 배경에 대해 몰라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좋다. 나는 제일 좋아하는 인도네시아 볶음밥 나시고랭. 다른 친구들은 해산물 덮밥, 양저우 볶음밥, 야끼소바를 주문했다. 그리고 "러시아 음식은 처음이야!"라며 디저트인 담스키에발스키를 더했다. 디저트로 주문했는데 에피타이저로 먼저 나왔다능. 나시고랭은 약간 매콤한데, 그 매운맛을 파인애플의 단맛이 감싸며 간이 훨씬 조화로워졌다. 세 개 들어있던 새우는 다른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맛있엉! 너무 맛있어서 말도 없이 초스.. 더보기
홍대앞 요기의 떡볶이 극동방송국 맞은편 국수와 납작만두로 유명한 요기. 가벼운 분식집인데 난 요기의 납작만두를 아주아주 좋아한다. 김치말이국수도 유명했지만 여름에 시원한 맛에 먹는 건 좋은데 너무 달았다. 하긴 삼청동 김치말이국수집도 달다. 원래 단 음식인가보다. 꽤 오래되었고 몇 군데 분점이 생기나 했지만 다시 잘 눈에 안 띄게 되는듯? 무슨 사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홍대입구역 근처에 생겼던 요기는 정말 맛이 없었다. 어, 근데 이번에는 납작만두를 안 먹었어. 메뉴에 떡볶이(3,000원)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그러고보니 그 긴 세월동안 난 요기의 떡볶이를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다! 아무래도 먹어봐야겠어. 그 사실을 처음으로 깨닫고 마침내 주문하면서도 스스로 매우 신기했다. 떡과 어묵과 파, 고추장과 고춧가루. 고춧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