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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종로1가 선매떡볶이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갔다가 들른 선매떡볶이. 종로구청 입구 사거리의 르메이에르 빌딩 1층에 있다. 원래 손수제비 간판에 끌려 건물에 들어갔는데 가게를 못 찾고 매운 떡볶이란 데 혹해서 선매떡볶이에 들어갔다. 깔끔해 보이는 프랜차이즈 떡볶이집입니다아... 떡볶이 1인분과 어묵 1꼬치. 떡볶이는 꽤 맵고 톡 쏘는데 적당히 끈기가 있는 맛. 엄청나게 맛있지는 않지만 중간 이상이고 다음에 그 근처에 갔는데 떡볶이가 먹고 싶어지면 찾게 될 것이다.건물 앞 건널목 코너에는 빅이슈 판매원이 서 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잡지를 한 권 샀다. 선거 때마다 꾸역꾸역 투표장에 가서 무효표를 찍는 기분과 비슷하다. 더보기
홍대앞 가야미하우스의 가래떡 떡볶이 합정역에서 상수역 사무실로 걸어오는 길에 새로운 떡볶이집이 눈에 들어왔다. 간판에 '가래떡 떡볶이 N 손튀김 / 가야미하우스 / 분식카페'라고 써 있다. 원래 가래떡 떡볶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동네에서는 새롭구나 하면서 들어가 보았다. 분식카페라고 써놓은 대로, 인테리어가 독특하다. 떡볶이와 튀김을 주문했다. 떡볶이는 1인분에 3,000원, 튀김은 개당 600원. 떡볶이 소스에 뭐가 들어가는지 잘 모르겠지만, 미묘하게 느끼하다. 고기육수이거나 비린 맛을 잘 빼지 못한 멸치육수, 아니면 튀김의 느끼함이 남은 오뎅국물...? 역시 난 좀 단순한 소스에 밀가루 떡이 좋군. 튀김은 내용물은 평범하지만 튀김옷에 허브가루가 살짝, 바삭바삭하게 튀겨져 맛있다. 음료수와 맥주도 판다. 합정역에서 상수역까지 대.. 더보기
홍대앞 미미네의 국물떡볶이와 새우튀김 삼성공항터미널에 항공권을 교환하러 갔다. 주말에 발권업무를 하는 대한항공 지점은 삼성공항터미널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다. 멀고 또 멀다. J는 "홍콩에서 아르헨티나에 갔다오는 격이지."라고 했다. 주말 낮, 버스를 타고 서울을 가로지르는 경험은 꽤 오랜만이다. 게다가 처음 타보는 노선. 서울이라는 도시가 낯설게 느껴졌다. 모르는 도시에 내린 여행자 같다. 괴상하고 제멋대로지만, 모르는 사람처럼 한 발 떨어져서 바라보면, 신기하고 뭐 그렇다.일이 끝나면 청계천에 가서 퀴어퍼레이드를 보려고 했는데, 이미 여섯 시였다. J에게 전화를 했더니 M과 함께 있어서 저녁 자리에 끼기로 했다. M이 달몽의 함박스테이크를 먹고 싶다고 했는데 갔더니 문을 닫았어. J가 갈 때마다 문이 닫혀 있다고 한다. 함박스테이크를 찾.. 더보기
양천도서관 앞 떡볶이집 Tempura 903 떡볶이는 나의 소울푸드. 새로운 떡볶이집을 보면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양천도서관에 가는 길에 버스정류장 앞 상가 1층의 떡볶이집 간판을 보고 말았다. 이름은 Tempura 903. 카페 느낌의 테이블과 의자, 벽의 메뉴 등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데 평범해 보이는 아주머니가 주방을 맡고 있다는 것이 묘한 조화. 떡볶이와 꼬마김밥을 주문해보았다. 둘 다 깔끔하고 소박한 가정의 맛(?)이 느껴진다. 사진에는 없지만 꼬마김밥도 직접 말아주는데 참치와 단무지만으로 간단하고 조금 허술하게 둘둘 나온다. 그치만 소박하고 맛있다능. 참치 대신 스팸을 고를 수도 있다. 또 하나 묘한 컨셉인 것이... 유기농아이스티와 산펠레그리노 탄산수도 같이 판매한다. 프랜차이즈인가 싶어서 검색해 보았는데 그건 아닌 듯. .. 더보기
홍대앞 와이프씨의 치즈해물떡볶이 꿈의공장 후원상영회에 갔다가, Y와 Y의 친구 L씨와 함께 저녁을 먹으러 와이프씨에 갔다. Y는 여전히 와이프씨의 즉석떡볶이를 좋아하고, L씨는 임신한 뒤부터 신랑이 좋아하는 떡볶이를 같이 좋아하게 되었다고. 주말 저녁이라 사람이 많아서 조금 기다렸지만, 그래도 꽤 빠른 편이다. 4팀 정도는 기다릴 만하다. 치즈해물떡볶이에는 홍합이 들어 있다. 처음 먹었을 때보다 약간 매워진 것처럼 느껴지는데. 혹시 종류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가? 지난번엔 치즈떡볶이를 먹었는데. 야끼만두와 김말이튀김을 넣었는데, 김말이는 별로다. 음식사진만 그냥 찍어대니까 재미가 없다. 나는 쉽게 싫증을 낸다능. 뭔가 좀 재미있는 방법이 없을까? 더보기
홍대앞 웰컴펍의 피시앤칩스와 런던프라이드 금요일 저녁, 상수동주민들과 맥주나 한 잔 할까 하고 간 뽈랄라싸롱. 산미구엘 생맥주와 떡볶이, 쥐포구이와 땅콩을 먹었다. 안주 선택을 잘못한 것일까? 뽈랄라싸롱에 올 때마다 뭔가 안주가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테라스 자리에 앉으니 선선한 바람이 좋더라. P가 합류하여 2차로 웰컴펍에 갔다. 처음 가본 펍인데 3층에 창문이 활짝 열려 창가 자리들은 테라스 기분을 낼 수 있고 천장도 높고 시원시원해 보인다. 맥주가 여러 종류 있었는데, 영국식 펍이라면 런던프라이드를 마셔보자 하고 선택. 다소 새콤한 맛이 나는 색다른 맥주였다. 피시앤칩스는 감자를 너무 튀겼다는 게 흠이었지만 생선튀김은 맛있었다. 나이프를 대자 생선튀김도 마구 부스러져서 모양이 엉망이 되었다. 그러나 난 생선튀김을 좋아하니까. 분위.. 더보기
홍대앞 즉석떡복이집 와이프씨 사진은 뭔가... 정체가 수상쩍어 보이게 나왔지만... 맛은 그렇지 않다능.불금 여의도 밤벚꽃놀이를 위하여 후배들과 홍대앞에 모여서 저녁을 먹었다. N씨가 추천한 즉석떡볶이집 와이프씨. 어머 괴상한 이름이야. 우결에 나와서 유명해진 집이라고 하는데 안봐서 몰랐다. 카페처럼 예쁜 떡볶이집이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배가 고파서 떡볶이에만 집중한 나머지 테이블 외에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약속시간보다 너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이미 일행은 떡볶이 한 남비를 비우고 밥을 볶고 있었다. 밥을 박박 긁어먹은 다음, 다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떡볶이는 치즈떢볶이(4,500원), 해물떡볶이(4,500원), 치즈해물떡볶이(5,000원) 이렇게 세 종류인데, 1인분은 주문인 안 된대서 치즈떡볶이 2인분을 주문했다.. 더보기
홍대앞 요기의 떡볶이 극동방송국 맞은편 국수와 납작만두로 유명한 요기. 가벼운 분식집인데 난 요기의 납작만두를 아주아주 좋아한다. 김치말이국수도 유명했지만 여름에 시원한 맛에 먹는 건 좋은데 너무 달았다. 하긴 삼청동 김치말이국수집도 달다. 원래 단 음식인가보다. 꽤 오래되었고 몇 군데 분점이 생기나 했지만 다시 잘 눈에 안 띄게 되는듯? 무슨 사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홍대입구역 근처에 생겼던 요기는 정말 맛이 없었다. 어, 근데 이번에는 납작만두를 안 먹었어. 메뉴에 떡볶이(3,000원)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그러고보니 그 긴 세월동안 난 요기의 떡볶이를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다! 아무래도 먹어봐야겠어. 그 사실을 처음으로 깨닫고 마침내 주문하면서도 스스로 매우 신기했다. 떡과 어묵과 파, 고추장과 고춧가루. 고춧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