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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크래프트링크의 향초

크래프트링크 향초아이와 함께 떠나는 휴가, 아이를 위한 자장가

크래프트링크의 향초(소이캔들)가 왔다. 지난번에는 마카롱 비누가 왔었는데 너무 귀여워서 쓰지 못하고 있다.

크래프트링크 구독 서비스를 신청하면, 에, 주기를 까먹었다. 암튼 정기적으로 수공예 비누와 향초, 패브릭 등을 보내주는데, 이번에 온 향초의 이름은 아이와 함께 떠나는 휴가, 아이를 위한 자장가. 향은 둘 다 매우 달콤한 편. 뚜껑을 열면 심지 옆에 자그마한 꽃조각이 달려있다. 불 붙여서 녹이기 아까워라.

향초 이름에서 아마도 어렴풋이 느껴지지만, 물품을 만든 이는 싱글맘. 나는 아이가 없으니까, 사회적으로 아이를 키우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세금을 내어 나와 같은 이를 사회적으로 부양해줄 것이라는 이기적인 속셈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향초를 사고 싶지만 고르는데 늘 난망이므로 랜덤으로 보내주는 것에 매우 만족. 게다가 소이캔들이라서 더 좋군.

크래프트링크 www.craft-link.co.kr 는 수공예 물품 구독서비스를 하는 사회적기업으로, 남미 여성이 만드는 수공예품, 한국 싱글맘이 만드는 수공예품 등이 있다. 

만드는 사람도 행복하면 좋겠다. 예쁜 작업이라서 어떨까요. 그치만 일이란 늘 즐거울 수만은 없으니까. 예쁜 향초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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