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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맛없는 기네스

사무실 근처에 기네스 마스터 업장이 있다는 이야기에 꼭 가보고 싶었다. 기네스를 매우 좋아했었는데 최근에는 어쩐 일인지 거의 마시지 않았다. 마스터 업장을 지척에 두고 1년이 넘도록 안 가보다니? 마침 사무실 동료 M님이 맥주나 한 잔? 하길래 가보자고 권해 보았다. M님은 "기네스는 아가씨 맥주"라고. 앤드 "라거는 아저씨 맥주." 아항, 그런가?

그러나 결론은, 아이리시펍 뷰가 과거 마스터 업장이었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완전 비추. 기네스생과 피시앤칩스를 주문했는데, 술도 안주도 너무 맛이 없다. 기네스는 평균적으로 어디서나 값이 비싼 편인데, 여기도 420ml 한 잔에 9,500원. 한 모금 마시고는 아무래도 이상해서 (내가 너무 오랜만에 마셔보나?) 한 잔을 빨리 마신 다음 한 잔 더 주문해 보았는데 역시 맛이 없다. 안주는 상식적으로 아이리시 펍의 피시앤칩스라고 할 수 없는 무언가가 나왔다. M님 미안해요.

맛있는 기네스를 마시고 싶다.

결국 2차를 가야만 했다. 노랑통닭에 가서 떡볶이에 생맥을 한 잔 더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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