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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070 7443 1736 스팸전화 아니에요





현대의 의회 정치란 무엇인가 궁금하여 오늘 연차휴가를 내고 서울녹색당 사무실에 가서 특별당비 전화 모금 자원활동을 해 보았습니다.

당비 모금이란 난생 처음 해 보는 일로서, 뉴미션클리어! 이런 느낌. 기분상으로는 백만 명 가량의 당원들에게 전화 돌린 것 같지만 그럴 리는 없고... 대개는 통화가 되지 않아 그중 10%쯤이나 이야기를 나누었을까 말까인데, 그래도 통화가 되면 바쁜 와중에 다들 친절하게 응답해 주었다. 오늘 얻은 깨달음은, 한국의 선거정치는 돈이 많이 들고, 녹색당은 가난하다는 것.

070-7443-1736 이 번호가 오늘 내가 사용한 서울녹색당 특별당비 모금전화이다. 070이라 잘 안 받아주었나? 요즘 여러모로 다들 형편이 어렵긴 하지만, 여력이 되시면 특별당비 좀...

점심은 슬로우레시피라는 카페에서 런치세트(카레)를 먹었다. 사진에는 없지만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자몽주스 가운데 선택.

카레는 매일 직접 만드는 것이라는데 매콤하고 맛있다. 카레소스를 듬뿍 주어서 좋다. 샐러드와 무말랭이 무침이 곁들여 나온다. 카레와 무말랭이라니 묘한 조합인데, 맛있다.
아메리카노도 작은 잔에 나오는데 맛있다. 같이 간 엘리님 말로는 보통은 연한 편으로, 미리 진하게 내려 달라고 하는 게 좋다고. 맛있어서 세 배쯤 마시고 싶은 기분이었다. 다음에 근처에 오면 꼭 다시 마셔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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