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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바 틸트의 칵테일

지난 여름, 처음으로 신촌의 바 틸트에 갔을 때 마신 칵테일 3종. 모히또를 좋아하는 에디터Y를 위해 사장님에게 트위터로 물어보았는데, 된다는 답을 들었으나 막상 가보니 재료가 떨어져서 안되었다. 에디터Y도 나도 칵테일에 해박하지 않으므로, 사장님에게 모히또와 비슷한 정도의 칵테일이면 좋겠다고 하니 척척 만들어준다. 원래 바 틸트는 바텐더 추천 칵테일을 마시는 곳. 이날 사장님이 만들어준 칵테일은 이름이 비, 바람, 태풍이었나? 암튼 태풍이 부는 일요일, 신촌거리에 사람이 무척이나 없던 날이다. 



그 뒤 또 어느날, 칵테일이 마시고 싶어진 에디터J와 바 틸트에 가서 먼저 마시고 있으니 또 칵테일이 마시고 싶어진 에디터Y가 합류했다. 이날도 모히또는 안 되었다. 사장님이 있었는데 다른 바텐더가 맡고 있었다. 짐콕 비슷한 것과 롱티였나, 뭘 주문했었는지 그래서 결국 무엇이 나왔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 뭔가 좀 세게 해주세요-라고 했던 기억만...

ps. 그나저나 다음지도에는 바 틸트가 '한식'으로 등록되어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