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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마감 중에 먹은 것

디자인 사무실이 필동에 있는데, 주말이면 식당들이 거의 문을 닫아서 밥 먹을 때 고심하게 된다. 대한극장과 동국대 사이에 있으니까 주말에도 사람이 많을 텐데 이상하다고 했지만, 디자인실장님이 원래 시내는 주말에 식당들이 문을 잘 안 연다고 했다. 그렇구나. 하긴 원래 주말에는 쉬어야 한다. 이번 마감은 내가 스케줄 조절을 잘 못해서 너무 오래 걸렸다. 미안...



김치볶음밥, 전주김밥


빨간 티셔츠에 까만 모자를 쓴 요리사들, 이탈리안 짬뽕집 파스타노


마늘빵(다 먹으면 더 준다), 파스타노


피클(할라피뇨는 없다), 파스타노


생면으로 만드는 바질 짬뽕(완전 맛있다!), 파스타노


기본 반찬, 두부마니아


코다리해물탕, 두부마니아


도토리묵, 두부마니아


수제비, 전주김밥


메밀국수(별로), 허수아비돈까스


그래도 이번 마감에는 맛집 하나 발견. 실장님이 강추한 이탈리안 짬뽕집 파스티노의 바질 짬뽕 정말 맛있다. 남은 국물을 다 들이키고 싶었다. 마늘빵을 담가 먹어도 맛있다. 문 연 지 오래되지 않아 조금 서투른 구석이 있고 가게 인테리어는 묘하게 촌스럽기도 하지만, 바질 국물이 딱 내 취향이었다. 조만간 또 가봐야지.

사진에는 없지만, 카페 오랑쥬의 '집에서 만든 롤케이크'도 매우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