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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

홍대앞 카네마야제면소의 온우동과 오니기리 S와 N과 홍대앞에서 급만남. 버블티 한 잔 하러 만나서 저녁까지 먹으러 갔다. 바로 홍대앞에 있는 카네마야제면소. 맛있다고 소문은 들었는데 정말 맛있을까? C실장님은 짜다고 별로 좋아하지 않던데, 과연? 육수와 대파만으로 승부한다는 온우동을 골라보았다. 우동은 온우동(5,000원), 냉우동(6,000원) 두 종류뿐이다. 덤으로 오니기리(2,000원)도 하나. 온우동은 정말 간결한데, 맛있다. 겐로쿠우동보다 짜지 않다. 내 입맛에는 좀더 짜도 좋겠다. 대파가 국물에 같이 우려진 게 아니라 고명으로 올린 것이라서 조금 당황했지만. 오니기리도 속에 아무것도 안 들었지만 맛있다. 단품으로 가라아게(닭튀김, 2개 2,000원), 새우덴뿌라(1마리 2,000원)이 있다. 채소튀김도 하나 있으면 좋을 텐데.우동 그.. 더보기
상수역 겐로쿠우동의 키즈네우동과 이나리 Y와 함께 상수역 근처에 있는 겐로쿠우동에 갔다. 일본식 우동이지만, 고기육수가 아니고 짜고 후추가 많이 들어간 국물과 구운 대파가 완전 취향이라 우동이 먹고 싶어지면 가곤 한다. 얼마전 Y의 동생이 겐로쿠우동에 갔다가 간이 너무 짜고 맛이 없다고 했다기에 과연 맛이 바뀐 것인가 하고 가보았다. 처음 겐로쿠우동이 문을 열었을 때, 우연히 골목을 지나다 발견하여 가보고는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자주 가게 되었다. 시간이 좀 지나면서 처음보다는 간이 약해져서 오히려 아쉬운 참이었다. 토요일 저녁, 어린이날이기도 해서 홍대 주변에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오후 7시쯤 도착했는데 30~4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기에 주문을 먼저 하고 가게 앞의 의자에 앉아서 자리가 나기를 기다렸다. 다행히 25분 정도에 자리가 났.. 더보기
목동 애주가의 메로구이와 전복오뎅탕 지난 금요일 레이디 가가 공연을 보고 나서, 주린 배를 부여잡고 뭘 먹을까 고민하다, 이미 늦은 시간이니 식당들이 없겠다 싶어 술집으로 갔다. 상수-합정을 배회하다 주차장을 못 찾고 결국 목동까지 가버렸다. 애주가는 나중에 알고보니 사케로 유명하다는데, 배를 채우는 게 목표라 나는 생맥주 한 잔, Y는 라무네. 어쩐지 맥주도 일본산밖에 없었고 생맥주도 일본산. 내가 마신 건 아사히였나... 왠지 일본산은 좀 꺼리고 있었는데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안주는 메로구이와 전복오뎅탕. 메로는 아는 생선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다. 흰살생선인데 쫄깃...하다? 전복오뎅탕은 전복을 넣은 오뎅탕이라니 너무 럭셔리하지 않나... 조개도 많이 들어 있고 맛있다. 라멘이나 주먹밥, 오차즈케 등 간단한 식사류도 메뉴에 있었는.. 더보기
카모메의 김치참치 오니기리와 우동 우동에 기네스 생 한 잔...의 로망을 잠시 꿈꾸었으나, (맛이 어울리는지는 다음 문제고) 마땅히 떠오르는 가게가 없다. 별 수 없군 떡볶이나 먹으러가자 하고 집을 나섰는데 떡볶이집을 찾아 헤매던 중 마침 카모메가 눈에 들어왔다. 오니기리와 우동을 판다. 편의점 삼각김밥 이상의 오니기리가 먹고싶어질 때 몇 번 갔던 곳인데, 그래 여기 우동을 먹어보자. 메뉴판 앞에서 잠시 고민했다. 좋아했던 매콤멸치가 빠져있어! 나만 좋아했던 걸까, 멸치가 안 잡히는 걸까? 아니 오늘만 재료가 다된 걸까? 카모메는 오니기리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지만 고기, 닭, 스팸, 베이컨 등을 빼면 몇 개 남지 않는다. 게다가 날치알과 명란젓도 좋아하지 않으니까... 결국 김치참치(1,800원)와 카모메 우동(3,500원)으로 결정. .. 더보기
영등포구청 옆 카레집 칸야 사무실 근처에는 카레집이 세 군데 있습니다. 하나는 타임스퀘어 지하의 일본카레 체인 코코이치방야, 인도 카레집 히말라얀, 그리고 영등포구청 옆의 작은 일본식 카레집 칸야. 히말라얀은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 맛은 있다지만 지하에 있어서 좀 쾌적하지 못하다고 해서. 지난 마감중 비오는 날 카레가 먹고 싶어져서 우산을 쓰고 터벅터벅 영등포구청까지 걸어가서(거리상 택시를 타고 싶은 맘이 굴뚝 같았음) 칸야에 가보았습니다. 그전에 한번 팀원들과 함께 가려고 했지만 다른 약속이 있어서 저만 못갔었거든요. 그렇지만 닭고기 베이스의 카레여서 전 결국 생선까스를 먹고 말았다는 슬픈 이야기. 밥과 카레가 리필되기 때문에 양이 많은 사람도 흡족하게 먹을 수 있을 듯. 후배들은 모두 새우카레를 주문. 닭고기를 피해서 한 숟..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