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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홍대앞 풍천장어의 장어구이 오랜만에 상수동 주민들을 만나러 갔는데, C실장님이 장어를 먹고싶다고 하여 풍천장어로. 날씨가 엄청나게 더운데 숯불을 앞에 두니 땀이 비오듯 흐른다. 메뉴는 딱 한 종류로 소금구이뿐인데, 느끼하지 않고 맛있다. 공기밥을 주문하니 된장찌개가 같이 나왔는데 찌개도 맛있다. 붉은 생선을 눈앞에서 굽는 게 쉽지 않다. 좀 무서운 기분이랄까... 그러나 맛있어서 잘 먹었다. 아아. 식사 후에 J형의 집에 가서 맥주를 마셨다. 이사하고 처음 가본 거라 휴지와 아사히 맥주 큰 통 두 개와 기네스 캔을 사들고 갔다. J형네 집 정말 좋다. 나도 그 빌라로 이사가고 싶어졌다. 더보기
장충동 남도미향의 고등어구이와 해물된장찌개 생선구이를 먹고 싶을 때 가끔 가던 물고기자리가 남도미향으로 바뀌었다. 주인도 바뀌었다. 바뀐 지 얼마 안 되는지 일하는 사람들이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자리 잡고 앉았는데 주문을 받아주지 않아... 세 번이나 불러서 간신히 주문했다. 배가 고프면 포악해집니다. 정말 숟가락으로 상을 두드리고 싶은 지경이었다. 아직 일이 손에 안 붙고 점심시간에 몰아치는 손님들에 정신이 없어서인지 주인 아주머니가 내내 너무 굳은 표정으로 다녀서 안타까울 정도였다. 고등어구이와 해물된장찌개를 주문했는데, 다른 자리들을 보니 다들 돌솥밥정식을 먹고 있다. 돌솥밥이 이집의 주메뉴인가보다. 반찬들이 너무 평범하고 별로 생기가 없다. 그래서 직접 만든 반찬 같지 않은 느낌. 해물된장찌개는 국물은 내 취향이었는데, 해물이 좀 미묘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