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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골레

양재역 베이커리카페 라크렘의 파스타 ​​​ 라크렘은 빵가게였지만 점심시간에 파스타세트를 했다. 오일, 토마토, 크림, 로제소스에 건더기 별로 없는 간단한 파스타 세트메뉴 정도였는데, 어느날 리뉴얼공사를 하고는 본격적으로 여러 파스타메뉴를 내기 시작했다고. 새로 문 열고 처음 지난 주에 가봤는데 식사메뉴가 빵가게가 아니라 파스타가게다. 오늘의 파스타세트에 버섯크림소스 파스타라고 해서 다른 메뉴를 먹어봤다. 해물 토마토 파스타, 같이간 디자이너N은 봉골레 링귀네. 둘 다 맛있다. 그치만 이 봉골레에는 납작한 링귀네보다는 그냥 스파게티가 더 어울릴 것 같다. 근처에 용감한형제 파스타가게가 문을 닫아서 파스타 먹을 데가 별로 없는데, 점심때 파스타 먹고 싶으면 이리 오면 되겠다. 더보기
1월 명함파티, 연남동 더다이닝랩 B멤버 가운데 최근 직장을 옮긴 사람이 둘, 그래서 명함파티. J "우리 명함파티를 너무 자주 하는 거 아님?"날짜만 정해놓고 맛있는 거 먹자면서 당일까지도 어디 갈지 안 정했다가 급결정. 연남동으로 모이는 사이 여러 식당들에 전화를 걸어보면서 줄줄이 꽉 차 있다는 소식에 좌절하다 마지막에 더다이닝랩으로. 여기도 예약 없이는 못 들어간다는 인기식당이라는데 먼저 도착한 친구들이 웨이팅 걸고 요기하러 간 사이 자리가 곧 나서 조금 늦게 도착한 내가 바로 자리를 잡았다.당분간 일을 쉬는 에디터W에 맞춰 화이트와인을 마시기로 했는데, 두 잔째에야 깨달았다. 어 이거 스파클링이잖아. 만날 그렇듯이 술 사진은 잊었다. 이래서야 와인의 이름을 기록해 둘 수가 없다니. 더다이닝랩의 메뉴를 받는 순간, 아무래도 1번부터.. 더보기
상수역 플랜비의 파스타 오랜만에 홍대앞에서 원이를 만났다. 그동안 나는 원이가 대구에 있는 줄 알았고 원이는 내가 제주에 있는 줄 알았는데, 정작 오월부터 둘 다 서울에 있었다. 원이가 파스타가 먹고 싶다는데 딱 떠오르는 파스타집이 없어... 원이가 늘 이 동네 있으면서 모르냐며, 너 가본 적 있는 데로 가자고 해서 상수역 앞에 있는 플랜비에 갔다. 파스타는 자주 먹는 음식이면서도 막상 딱딱 떠오르지가 않네. 집에 와서야, 지난번에 갔던 라튜피나나 알리오에올리오도 파스타가 맛있었지 하고 생각했다.샐러드는 카프레제, 파스타는 나는 봉골레, 원이는 풍기크림스파게티. 카프레제의 토마토와 치즈 조합은 언제나 맛있는데 플랜비에서는 둘 다 큼직큼직하게 썰고 양이 꽤 풍성해서 좋다. 봉골레는 매우 간결한 파스타지만, 그런 만큼 해감이 얼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