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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

장충동 맹산식당의 된장찌개와 오징어볶음 사무실 근방에서 에디터C가 좋아하는 밥집 맹산식당. 그러나 오늘 에디터C는 지방 취재. 야근 저녁으로 에디터J와 둘이 가서 된장찌개(5,000원)와 오징어볶음(6,000원)을 먹었다. 할머니가 만들고 할아버지가 서빙하신다. 할아버지가 '가정식'이라고 자랑하셨다. 차림은 말그대로 평범한 집밥 같지만, 사무실 근처에 이런 집밥을 먹을 식당이 별로 없다. 다행히(?) 나는 밥을 별로 좋아하진 않아서 밥을 안 먹으면 속이 허하다거나 막 그러지는 않은데, 그래도 한번씩 밥이 먹고싶어지면 이집이 딱 좋다. 더보기
장충동 남도미향의 고등어구이와 해물된장찌개 생선구이를 먹고 싶을 때 가끔 가던 물고기자리가 남도미향으로 바뀌었다. 주인도 바뀌었다. 바뀐 지 얼마 안 되는지 일하는 사람들이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자리 잡고 앉았는데 주문을 받아주지 않아... 세 번이나 불러서 간신히 주문했다. 배가 고프면 포악해집니다. 정말 숟가락으로 상을 두드리고 싶은 지경이었다. 아직 일이 손에 안 붙고 점심시간에 몰아치는 손님들에 정신이 없어서인지 주인 아주머니가 내내 너무 굳은 표정으로 다녀서 안타까울 정도였다. 고등어구이와 해물된장찌개를 주문했는데, 다른 자리들을 보니 다들 돌솥밥정식을 먹고 있다. 돌솥밥이 이집의 주메뉴인가보다. 반찬들이 너무 평범하고 별로 생기가 없다. 그래서 직접 만든 반찬 같지 않은 느낌. 해물된장찌개는 국물은 내 취향이었는데, 해물이 좀 미묘하다.. 더보기
제주시외버스터미널 무진장식당의 된장찌개 지난 겨울 제주올레를 걸으며 갔던 식당과 게스트하우스를 이제야 정리하고 있다. 제주올레 18코스를 걷기 전날 묵었던 제주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의 신강남게스트텔 직원이 추천해준 무진장식당. 혼자 저녁 먹으러 가기 적당한 식당이 어디일까요? 고기는 먹지 않는데요. 라고 했더니, 직원은 근처에 싸고 인기 있는 식당이 있는데 그집은 두루치기가 특기라며 아쉬워며 이곳을 알려주었다. 평범한 식당이고 손님들이 많아 왁자지껄 하지만 식사가 깔끔하게 나오고 혼자 가도 친절하다. 된장찌개 5,000원. 무진장식당의 메뉴는 회, 고기국수, 돔베고기, 국밥 등 다양한데, 그중 고기국수와 국밥도 꽤 맛있다고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