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ts

뷔라이브 BTS : VOPE 끼릿~!

공연 뒤의 뷔라이브가 루틴, 이라고 생각해서 오늘도 일어나자마자 뷔앱을 켰는데,

뷔가 또 왔어!

https://www.vlive.tv/video/133450?channelCode=FE619

제이홉과 함께 왔습니다. 이틀 연짱이라니 이런 감사할 데가. 콜미바이유어네임 Call me by your Name의 OST와 함께 시작했다. 둘이 같이 밥 먹으면서 이야기하는데 홉은 넷플릭스에 빠져 있다고. 드디어 태형이 주량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맥주를 제일 못 마셔서 한 잔이면 훅 가고, 소주는 한 병까지 마실 수 있다는데, 엥? 그럴 수도 있단 말여? 혹시 그 소주는 자몽에이슬인가요. 복분자주 좋아하고 레드와인은 잘 모르겠고 화이트와인 샤르도네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나는 어떤 술을 좋아하나 생각해봤는데, 맥주는 한 캔 정도면 만족하고 와인은 화이트보다는 달지 않은 레드와인을 더 좋아하는 거 같다. 소주는 예나 지금이나 별로, 마시는 분위기는 싫어하지 않지만.

먹방은 아니고 그냥 밥 먹으면서 얘기하는 분위기였는데, 그러고 보면 비티에스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같이 밥을 안먹는 거 같다. 공연 끝나면 다 모여서 뒤풀이 자리라도 가질 것 같았는데 투어여서 그런가 뷔앱에서는 공연 끝나면 각자 숙소에서 원하는 메뉴대로 골라서 혼밥하는 것처럼 보인다. 지난번에 슈가 라이브 때도. 아 맞다, 슈가 라이브가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감상을 기록해 두고 싶었는데 그뒤로 계속 여러 가지가 이어져서 밀렸다.

어제 뷔라이브 때 뭐했냐고 호석이 물으니까 태형이가 거의 아무것도 안했다고, 연탄이 자랑이랑 음악 추천, 카페에 팬들이 올려준 질문에 답하고, 혼자 하는 거 힘들다고 했다. 아니 왜이려, '눕방'했자녀. 팬들이 해달라고 하니까 너무 순순하게 해서, 예전에 연말시상식에서 진이형 수상소감에 울음이 터져서 엄청나게 펑펑 울면서, 무대에서 내려와서도 계속 울면서도 기자와 멤버들이 이렇게 저렇게 시키는 거를 다 하던 모습이 떠올랐다. 호석이가 니가 그냥 얼굴만 보여줘도 팬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정곡을 찔렀다. 어떻게 알았어! 홉이 맘, 내 맘, 똑같애.

엔딩송은 트로이 시반&라우드의 'I'm tired', 라이브는 호석이의 퍼플하트를 향한 절규로 끝났습니다. 홉이 너무 귀여웡. 퍼플하트 좋아하는구낭. 아 근데 랩탑에서는 이모지를 어떻게 넣지? 💜💜💜💜💜💜💜 (복사해다 붙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