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C네 집에서 석 달 동안 혼자 살기 연습을 하기로 했다. 석 달 해외여행을 떠나는 C는 집을 관리해 줄 사람이 필요해서 내가 생각났다며 독립하기 전에 리허설하는 셈 치고 살아보라고 했다. 가구와 살림살이가 모두 갖춰진 집에서 몸과 옷만 들고 들어와서 사는 거니까, 준비할 건 거의 없다. 이제 요 석 달 동안 진짜 내가 살 집을 구하고 살림살이를 들여야 하는데... 지난주에 친구로부터 기본적인 집안 관리 브리핑을 들었는데, 그것만으로도 자신감이 없어져서 포기할 뻔.
암튼 오늘 친구는 석 달 여행을 떠났고 나는 이집에서 잘 살아 보아야 한다능.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기들은 변하나 (0) | 2015.10.18 |
---|---|
연차보고서 (0) | 2015.07.18 |
네팔지진피해 돕기 모금 (0) | 2015.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