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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cafe&restaurant

제주 여행: 2013년 가을, 작은부엌의 채식 코스요리

둘쨋날 점심, 작은부엌의 채식 코스요리를 먹으러 갔다. 이름 그대로 작아서,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데, 나기님이 여러 번 실패 끝에 3인 예약에 성공하였는데 같이 가려던 한 사람이 일정이 안 맞아서 내가 대타로 가게 된 것. 더구나 채식코스라니 나야말로 대타로서 완벽하다고 나기님이 기뻐해 주었다.

작은부엌은 선흘리에 있는 가정집을 개조한 작은 식당이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요즘 인기를 얻는 집이란 걸 알겠다. 테이블이 4인석, 2인석 2개뿐이다.



간판 귀엽긔


메뉴가 대문에 걸려 있다


강아지가 왈왈 짖으며 우리를 경계했다. 그치만 가까이 갔더니 도망가버린다. 겁이 많은 아이다.


작은부엌으로 들어간다


3인상이 준비되어 있다. 테이블 위의 꽃들은 모두 진짜다.


우리 자리 뒤쪽 창문 너머로 보이는 장독대


작은부엌의 부엌


입구(왼쪽)와 2인석


물컵 받침


1 두유스프: 두유에 계절채소를 넣은 스프로, 이날은 부추


2 샐러드 피자: 또띠야 위에 소스와 샐러드


요리사님께서 나누어 덜어 준다


짜쟌! 샐러드 아래 피자 소스가 독특하고 맛있다


3 콩가스, 콩소시지와 과일, 채소꽃


4 곤약초밥과 구운 버섯 샐러드


버섯 위의 채소꽃, 야생초꽃들도 모두 먹는다


요리사님이 꽃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했는데, 잘 기억은 안나지만 부추꽃이 꽤 괜찮은 맛이었다


5 매운현미떡볶이: 현미떡이 좀 딱딱한 편, 버섯과 파프리카가 곁들여지는데 매콤한 맛이 좋다


6 오픈크로켓과 허브차 또는 커피: 커피메이커에 내린 커피로 연한 맛


맛있게 먹고, 선흘리 동네를 한 바퀴 돌아 산책하고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카페를 하나 만났는데...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