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앞 100% 오리지널 커피. 카페 이름이 너무 일반명사 같지만, 홍대앞에서 꽤 오래된 카페이다. 내 기억으로는 '커피 원두를 파는' 카페들 중에 대선배. 지금까지 몇 번 갔었는데도 이상하게 커피 맛에 주의했던 적이 없는데, 어제 아메리카노를 마셔보고 깜짝 놀랐다. 더블샷이 기본이고, 진하고 부드럽다. 나중에 찾아보니까 키친405와 주인이 같다고 하는데, 키친405의 아메리카노는 신맛이 강한 편이어서 내 취향이 아니었는데, 이쪽은 완전 내 취향이다. 와, 정말 맛있었다. 카페마로에 버금가는 100%의 아메리카노.
친구들과 수다를 떨러 들어가서 너무 열심히 얘기하다가 사진 찍는 건 잊어버렸네. 그치만 홍대앞에서는 정말 유명한 곳이니까. 인테리어가 굉장히 산만하다는 것이 특징인데, 그것도 꽤 재미있다. 안쪽에 흡연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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