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오랜만에 홍대앞에서 H를 만났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따끈한 우동이 먹고싶어졌다...인지, 나는 우동은 원래 좋아하니까. 새로 생긴 마루가메 제면에 가보고 싶었다. 일본에서 유명한 사누키식 우동 프랜차이즈로, 한국1호점이다. 신촌에 2호점이 문을 열었다고 한다.
갓 뽑아낸 면을 장국에 적셔 먹는 가마아게 우동, 마루가메 제면
별생각 없이 평소에 메밀국수에 무 넣듯이 장국(쯔유)에 깨소금과 생강을 다 넣었더니, 생각맛이 너무 강해졌다. 면이 탱글탱글 맛있다.
채소, 오뎅, 새우, 오징어튀김, 마루가메 제면
H가 실수로 장국용 파를 면 위에 뿌려버렸다. 대세에는 지장 없음. 마루가메 제면은 셀프주문 방식인데, 우동을 주문한 다음 튀김과 삼각김밥이 쭉 놓여있는 바를 지나면서 골라담고 마지막에 계산을 한다. 배도 고팠고 튀김도 좋아하고... 둘이서 튀김 4개를 골랐다. 그러고도 삼각김밥도 좀 먹어보고 싶었다. 그러나 먹으면서 양이 많아서후회했다. 채소튀김 하나만 주문할걸. 오뎅튀김은 가미가 더 맛있다.
면이 맛있다. 다른 우동도 어떤 맛인지 궁금하다. 다음에 가면 튀김 대신 삼각김밥을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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