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김치죽, 본죽
동생이 갑작스런 부상으로 죽을 먹어야만 하게 되었다. 4주간 연식을 먹어야 한다는데, 다음 주에 오스트리아 해외출장이 잡혀 있다고. 덩달아 본죽에 가서 동생은 그중에서도 연한 재료로 만든 참치야채죽(7,500원)을, 나는 낙지김치죽(8,000원)을 먹었다. 본죽의 김치는 중국산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요즘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죽을 원래 좋아해서 아프지 않을 때에도 종종 먹으러 가는데, 목동이대병원점(병원 건너편에 있다)은 처음 가보았다. 그런데 미묘하게 양이 적다. 전에는 죽 한 그릇 먹고나면 과식한 기분이었는데(다 못 먹을 때도 있었다), 이번엔 어쩐지 배가 덜 찬 기분. 프랜차이즈니까 그릇의 크기도 똑같을 텐데, 그 사이 내 위가 커진건가?!
본죽에서 반찬으로 나오는 오징어초무침이 맛있다. 너무 조금 줘서 한 번 더 달랬다. 반찬도 따로 팔던데 한번 사볼까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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